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 인물편 1일 1페이지 시리즈
데이비드 S. 키더.노아 D. 오펜하임 지음, 고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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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흐름의 분야라 공부를 하고자 한다면 끝이 없을 것이다. 게다가 그 시작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은 실로 방대하고 또 시시각각으로 새로운 이론, 새로운 역사적 사실과 다양한 유물과 유적 등이 발견되고 있음을 생각하면 하면 할수록 그 양은 많아질 것이다.

 

그렇기에 어떤 일련의 흐름, 아니면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을 알아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어떤 특정 테마로 짜여진 역사서로 먼저 접근을 해서 역사에 흥미를 붙이는 것도 좋고 이렇게해서 다른 부분으로 관심을 넓혀가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 인물편』는 바로 그런 점에서 읽어볼만한, 충분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책이다. 역사 속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를, 1일에 1페이지씩 할애된 분량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으로 책의 크기나 두께를 생각할 때 절대 슬쩍 훑고 지나가지 않는다.

 

 

책의 초반 이 책의 집필 의도가 나오는데 이 점이 참 좋은것 같다. "현대 문화에서부터 세계의 역사, 건강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란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리즈가 출간될 예정이고 근간으로는 '현대문화 편'이 그 주인공이 될것 같다. 역사 속에 등장했던 무수한 인물들에 대해 이 책은 총 7개의 키워드로 분류를 해서 하루에 한 키워드씩, 그 키워드에 해당되는 인물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짐작이 되겠지만 이 7개의 키워드는 월요일부터 시작해 일요일까지에 해당되며 각각 리더, 철학자, 혁신가, 악당, 예술가, 개혁가, 선지자가 이에 속한다.

 

 

솔직히 이 멋진 기획의 도서에서, 실존했던 무수한 인물들 중에서도 누가 가장 먼저 소개될까싶어 너무나 궁금했다. 그것도 무려 <리더 편>으로 말이다. 그리고 펼쳐 본 바에 의하면 <쿠푸>라는 인물이 나온다.

 

그는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였다고 한다. 처음 들어 보는 것 같아 왜 그가 나왔을까하는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책의 첫장을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다.

 

7가지의 키워드가 하나로 묶여진 것이 아니라 요일에 따라서 순환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은것 같다. 게다가 쿠푸처럼 나에게 생소한 인물들도 솔직히 많았지만 아는 인물들도 많아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한 페이지 분량에 해당 인물의 생애를 기록한 책이다. 일종의 365명의 미니 전기문인 셈이기도 하다. 핵심적인 인물 정보를 담은 인물백과사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것 같다. 여기에 마지막에는 따로 주석처럼 본론에서 나온 이야기와 연계해서 알아두면 좋을 상식적인 정보도 실어놓고 있다.

 

솔직히 만약에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한 권의 책으로 만나도 의미가 있겠지만 그 분량은 방대해서 365명을 모두 만나려면 심각하게는 정말 평생에 걸쳐서 읽어야 할 수도 있을텐데 이 책은 그런 수고스러움을 덜어줘서 좋다.

 

읽어보다가 흥미를 끄는 인물이 있다면 따로 찾아서 읽어볼 수도 있으니 이또한 독서의 장을 넓혀간다는 의미에서도 좋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출간되는 시리즈도 꼭 만나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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