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를수록 좋다 - 나다움에서 창의성이 나오는 이유 아우름 44
김명철 지음 / 샘터사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샘터에서 출간된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이 벌써 44번째를 맞이했다. 각계각층의 명사들로부터 다음 세대에서 꼭 전하고픈 한 가지를 주제로 펴낸 이야기로 그래서인지 책을 보고 있으면 마치 저자의 강연을 책으로 만나는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44번째 이야기는 인간의 다양성의 가치, 그속에서 나다움의 강조, 여기에서 창의성이 나온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그 어느 때보다 개성이 중시되고 사람들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시대 같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일련의 트렌드를 쫓는 모습들이 오히려 다양성을 해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진정한 개성, 나다움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라 생각한다.

 

책에서는 고도로 발달한 시대, 각 개인이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진정으로 나다움이 사라져버린 순간 창의성이 사라져버리고 그로인해 문제해결 능력까지 사라져버린다는 글로서 서문을 열고 있는 것만 봐도 이 책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바로 이런 이유로 나다움이란 어떤 것인지, 그런 삶을 산다는 것은 또 어떤 것인지를 말하면서 전대미문의 창작 캐릭터인 셜록 홈즈와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의 생각법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또 이어서 나오는 개성에 대한 이야기 역시 나다움이라고 할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몰개성 시대의 진정한 개성이란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얼핏 주제를 보면 상당히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저자는 이런 분위기를 미리 감지라도 한 듯 여러 실존 인물들의 사례와 관련인물들 간의 비교와 연관성을 통해 예를 들어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읽는 재미까지 있는 책으로 나다움 속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고픈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