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예측, 부의 미래 - 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자본·문명의 대전환
유발 하라리 외 지음, 신희원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 19로 인해 전세계가 유례없는 경기불황과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 침체를 경험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자본·문명의 대전환’을 담은 초예측, 부의 미래』에서는 과연 어떤 전망을 내놓고 있을까?

 

특히나 이 책에서 예측하고 있는 것이 바로 세계의 부와 권력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전세계의 부는 극히 일부가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는 가운데 이 변화의 제대로 예측한다는 것은 앞으로 펼쳐질 대전환 시기에서 그 부를 과연 누가 차지할지, 또는 여전히 지켜낼지 아니면 새로운 누군가가 나타날지에 대한 예측이기도 해서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이러한 부의 미래를 예측하는 인물들은 과연 누구일까? 유발 하라리, 스콧 캘러웨이, 찰스 호스킨슨, 장 티롤, 마르쿠스 가브리엘로 이뤄진 5명의 석학들. 이들의 각각 현대의 자본주의, 거대 디지털 기업들의 지배, 암호화폐, 새로운 경제학 패러다임, 소위 팩트체크가 필요한 요즘 진실의 가치에 대해 논하고 있는데 이 모두 어렵게 보이긴 하나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문제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마냥 어렵게만 읽히진 않을것 같다.

 

이 다섯 가지에 대해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누군가에겐 지속적인 부 내지는 더 큰 부를 가져다 줄 수단이 될 것이며 반대로 또 누군가는 이에 대한 예측이나 대처가 미흡할 경우 부의 손실 내지는 부의 축적을 더이상 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자본주의의 세계에서 살고 있고 당연히 이것이 좋다고 여기지만 여전히 그에 따른 부정적인 문제들의 수반은 여러 고민을 낳게 하고 이것이 과거에는 다른 경제 이념이 사회 전체를 지배하기도 했던 것처럼 마냥 절대 진리는 아니라고 한다는 점에서 과연 앞으로는 어떨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날로 진화하는 AI 시대에 진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바로 인간임을 역설하고 있는 점이나 암호화폐가 범죄에 사용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충분히 그 효용가치가 있음을 생각한다면 이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이제는 익숙한 다양한 디지털 기업들이 과연 앞으로의 시대에서는 어떤 역할로 시대를 주도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단순히 개인의 차원을 넘어 전반적인 문명의 변화를 주도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다.

 

예측은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이런 예측의 과정 속에서 우리는 미래를 대비할 준비 시간을 마련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대의적으로 인류에 도움이 될, 가깝게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분명 주목해볼만한 이야기들이라는 점에서 이 책의 의의가 있지 않나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