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해결사 깜냥 1 - 아파트의 평화를 지켜라! 고양이 해결사 깜냥 1
홍민정 지음, 김재희 그림 / 창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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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 한 아파트 경비실로 자신을 깜냥이라고 소개하는 고양이가 나타난다. 경비실 할아버지에게 하룻밤 신세를 부탁하는 깜냥이.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깥 사정에 여행 가방을 끌고 나타난 고양이를 보며 경비 할아버지는 혹시라도 문제가 생겨 자신도 일자리를 잃으면 어쩌나 싶은 걱정도 잠시 하룻밤이라면 괜찮겠지 싶은 마음에 재워주기로 한다.

 

그렇게 라면을 끓여 저녁으로 함께 먹고 난 후 할아머지가 순찰을 나가고 나서 갑자기 인터폰이 울린 두 형제의 장난이였던 것이다. 이에 깜냥이는 혼내주려고 해당 호실로 찾아가고 그곳에서 어린 아이 둘만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부모님이 늦게 오신다며 둘만 있다는 이야기에 혼내려던 것도 잠지 깜냥은 아이들과 놀아주게 되는데... 그리고 다시 경비실로 와서는 윗층 때문에 시끌럽다는 인터폰을 받고 문제의 호실로 가보고 문밖으로까지 음악소리가 나오는 해당 집을 찾아간다.

 

그 집에는 여자 아이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깜냥이의 눈에는 음악과 춤이 따로 노는 뜀뛰기 정도로 밖엔 보이지 않았다. 결국 깜냥은 음악도 바꾸고 춤도 가르쳐준다. 대신 이전과는 달리 바닥에 여러 장의 매트를 깔고 했기에 시끄럽진 않았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할아버지가 재활용 분리수거 때문에 자리를 비운 뒤에는 택배 아저씨의 업무를 돕기까지 하는데...

 

비록 깜냥을 싫어하는 주민도 있었지만 깜냥은 개의치않고 마치 그 동네 해결사마냥 소소하지만 주민간에 얼굴을 붉힐 수 있는 문제들을 깔끔하게 해결해 나간다. 이런 증거는 다음 날 아이들이 깜냥이에게 가져다주는 선물만 봐도 알 수 있다.

 

이에 경비 할아버지는 처음 깜냥이가 자신에게 조수가 필요하지 않냐고 물었던 것을 생각하고 이런 조수라면 있어도 괜찮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결국 깜냥이는 경비실 조수로 남게 되었다. 시리즈 책으로 과연 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깜냥이는 또 어떤 활약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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