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이상한 초콜릿 가게 작고 이상한 로맨스 시리즈 3
베스 굿 지음, 이순미 옮김 / 서울문화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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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고 이상한 로맨스 시리즈’ 중 마지막 작품인 『작고 이상한 초콜릿 가게』는 세 작품 중 제목으로 따지만 가장 로맨틱하게 들린다. 그리고 내용도 그렇다. 이 시리즈는 영국 아마존 킨들 ‘올스타’ 우승 작가의 작품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로맨틱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작품이기도 하다.

 

제목에서도 느껴지겠으나 이 작품의 주요 무대는 바로 여주인공인 클레멘타인의 단골 초콜릿 가게이다. ‘라벨의 런던 초콜릿 가게’. 초반 이 가게의 분위기(인테리어 등)를 묘사한 부분이 나오는데 뭔가 엔틱하면서도 단골로 만들고 싶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해서 자꾸만 그 공간을 상상하게 만들었던것 같다.

 

그런 공간이 마을의 다른 가게들처럼 재정난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에 클레멘타인은 엉뚱하게도 라벨 씨를 도와서 회계 관리에 도움을 주겠다고 덜컥 약속을 해버린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녀는 회계와는 그다지 친하지 않은 상태.

 

연관성이 있다면 외삼촌이 회계 사무실을 운영한다는 점. 그 사무실에서 겨우 임시직 맡고 있을 뿐인데도 불구하고 엉뚱하게 도움을 주겠다고 한 것이다. 이야기는 이렇게 그녀의 엉뚱한 제안을 시작으로 초콜릿 가게를 되살리기 위한 과정과 그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를 달달하게 그려내는 이야기라고 보면 좋을것 같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세 작품 중에서 첫 번째 작품이 제일 재밌었던것 같다. 이건 어디까지나 말 그대로 개인적인 취향이니 참고하시길 바라며 좀더 각색해서 옴니버스 영화 식으로 콘월이라는 장소를 공동으로 하면서 세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좀더 로맨틱 코미디 장으로 만든다면 아름다운 마을 풍경과 더불어서 상당히 볼만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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