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녀명란전 1
관심즉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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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녹비홍수>라는 드라마를 보진 못했다. 그런데 그 원작소설이라고 하는 『서녀명란전』이 흥미롭게 느껴져서 읽어보고 싶었던 작품이다. 주요 내용은 현대에 살고 있는 요의의라는 여자가 타임슬립으로 고대로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런데 표지를 보면 알겠지만상당히 어린 아이로 다시 태어난다고 해야 할지... 아무튼 사고를 당해 고대시대로 가고 신분제도 사회에서 지방관리인 아버지와 첩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제목 그대로 서녀인 셈이다.

 

자시신의 위로 이미 자식이 다섯이나 있는 집안이다. 여섯 째로 태어나 성명란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요의의는 사고로 자신이 죽었다 싶었지만 고대로 타임슬립한 경우인데 사실 자기 나라의 역사의 한 부분이라해도 현대에서 살았던 그녀에게 고대는 어떤 면에서 볼 때 하나의 외국 같은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됐든 자신이 새로운 세상에 태어난 것도 혼란스러운 가운데 서녀이지만 아버지가 본처보다는 첩을 더 귀히 여기다보니 집안 나름 권력투쟁의 장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뚜렷하게 이 사태를 헤쳐나갈 방법이 없으니 어쩌겠는가. 일단은 현세(고대 시대)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삶을  충실히 살아갈 수 밖에...

 

사실 적응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을테니 처첩간의 갈등도 어린 명란(요의의)에게 힘들겠지만 일단 그 시대에 생존하는것이 오히려 급선무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고 1권에서는 주로 그런 이야기가 그려진다.

 

우리나라에서도 네이버 웹소설로 발표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드라마만큼이나 낯선 정보이기에 1권의 적응기를 지나 그녀가 과연 어떤 성장기를 거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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