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인기가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방탈출 게임이 상당히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해본적은 없고 TV에서 연예인들이 하는 모습이나 뉴스 등에 소개된 것은 본적이 있다. 제한 시간 내에 갇힌 방에서(보통 암호를 풀어서 비밀번호를
알아내 말 그대로 방을 탈출하면 된다) 탈출하면 되는 어떻게 보면 단순한 게임이지만 사실 스스로 그런 공간에 갇히는게 이해가 되질 않았고
영화에서 의도적으로 누군가가 가둬버리는 소재가 많았기에 굳이 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무서운 마음이 들었던 탓이다. 그렇기에 직접 할 자신은 없어서 이렇게 책으로 만나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이 책의 저자는 스스로에 대해 ‘방탈출과 오컬트
마니아’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평소에도 공포 영화를 좋아하고 방탈출 게임도 공포 테마 위주로 즐긴단다. 그러던 어느 날 악마의 버스에 갇히는 꿈을
꾼것에서 영감을 얻어 그동안의 방탈출 게임의 경험을 살려서 순식간에 e북을 오나성했고 이것이 화제가 되고 인기를 얻으면서 이렇게 종이책으로까지
출간하게 된 것이다.
책에서 본격적인 방탈출 게임에 앞서서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를 알려준다. 일종의 문제 풀이
방법과 힌트를 얻는 방법을 알려주는 셈이다. 그리고 게임 규칙도 자세히 알려준다. 참고로 제한 시간은 100분. 타이머로 시간을 재면서 풀기를
권한다. 또한 세 문제 이상 정답을 맞히지 못하면 게임 오버라고 하니 집중해서 풀어보자.
아마도 방탈출 게임을 많이 해봤거나 아니면 추리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 조금만 집중해서 문제를 풀면
충분히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순 있을것 같다. 사실 실제 방탈출을 하는 공간에 갇혀서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심리적인 압박은 덜할 수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나와 같이 그 공간이 주는 공포감을 느끼고 싶지 않은 사람에겐 제격이다.
또 설정이 다소 무섭게 되어 있어서 그렇지 문제를 보면 마치 <문제적 남자>에서 나오는
문제를 푸는 것과 같을 수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퀴즈 풀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제목이 방탈출이 붙어서 그렇지 재미있게 풀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렇기에 책은 취미기타의 장르로 나눌 수 있을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