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지 마 과학! 11 - 정신이 코딩에 정신 놓다 1 놓지 마 과학! 11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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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마 정신줄'은 들어 본 적은 있다. TV 채널을 바꾸다 본 적은 있지만 만화를 본 적은 없다. 그런데 이 작품이 원래는 웹툰이였다고 한다. 게다가 처음 연재된 것이 무려 2009년 8월로 현재 11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니 놀랍다.

 

조회 수가 무려 28억 뷰에 달하는 그야말로 엄청난 인기의 웹툰으로 초등학생들이 좋아한다고 하는데 이후 방송으로 제작되어 현재 시즌 2까지 방영되었다고 한다.

 

놓지 마 과학! 11』은 이런 인기 웹툰을 활용해 학습 만화로 과학이라는 분야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하고 있는데 읽어보니 재미있다. 웹툰이나 애니메이션은 보질 못해서 어떤지 알 수 없지만 책은 상당히 재미있어서 아이들은 11권은 처음 만났는데도 다음 시리즈가 궁금하다고 사달라고 할 정도이다.

 

게다가 어른이 봐도 재밌다.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과학적 현상 등을 쉽게 풀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보여주기 때문에 참 좋은것 같다.

 

 

책의 초반에는 각 권에서 소개되는 내용이 교과서와 연계해서 몇 학년의 어떤 과목에 나오는 이야기인지를 알 수 있게 정리해두었는데 시리즈를 소장하고 있다면 확실히 학습적인 측면에서도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서 유용해 보인다.

 

그리고 본격적인 스토리에 앞서서 먼저 주인공인 정신(이름이였다. 소위 과학 천재이다.)이네 가족 구성원이 소개된다.

 

 

11권에서는 총 19가지의 과학 현상과 과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주리의 생일 파티를 기념해서 풍선이 저절로 부풀어 오르는 원리를 소개하고 우리가 평소 하는 목소리와 녹음된 목소리가 왜 다른지를 알려준다.

 

또 이 실험은 들어 본 적이 있을텐데 식물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더 잘자란다는 이야기(특히 시끄러운 유행가보다는 클래식 음악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기체를 담은 페트병을 냉장고에 두면 왜 병이 찌그러지는지나 오줌을 누고 나면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떠는 이유도 알려준다.

 

내용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운데 그속에서 발견하는 과학 원리를 정신이가 쉽게 설명을, 때로는 과학 실험으로 보여주는 형식이며 각 에피소드의 마지막에는 '정신이가 알려주는 과학 상식'이라는 코너를 통해서 이야기 속에서 언급된 과학적 원리와 상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고 있는데 이때 교과 연계 정보도 함께 써놓고 있으니 참고하자.

 

그리고 모든 에피소드 다음에는 아니지만 좀더 이야깃거리가 있는 경우에는 '놓지마 과학 원리!'라는 코너를 추가로 편성해서 좀더 상세하고 심도깊은 내용을 알려주는데 이번 11권에서는 총 4개의 과학 원리-식물의 적응, 볼록 거울과 오목 거울, 여러 가지 로봇, 여러 가지 독특한 공룡들-가 나온다.

 

 

참고로 11권의 부제는 <정신이 코딩에 정신 놓다 1>인데 그래서인지 책의 중반 10번째 에피소드에서부터는 다양한 로봇에 대한 이야기, 특히 인공지능 로봇과 이 로봇 원리를 이용해 만든 로봇 공룡이 출전해 대결을 하는 로봇 공룡 대회와 이 대회에 출전한 로봇 공룡을 만드는 과정과 대회 참가 이야기 등을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코딩, 컴퓨터, 이진법 등을 통해 설명해주고 있다.

 

이 부분은 사실 마냥 쉽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반복해서 읽다보면 보다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특히나 로봇과 공룡이라는 흥미로운 두 분야를 결합시켜 대결을 하는 대회 출전을 에피소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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