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집은 우주시 태양계구 지구로 나는 과학 2
신동경 지음, 권아라 그림 / 풀빛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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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사가 활발해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지구 이외에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혹은 (확실한 근거에서) 과거에라도 살았더라는 행성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화성에서도 흔적이 보인다라고 할 정도인데 과연 지구와 같은 물과 공기 그리고 자원이 풍부한 행성이 또 있을까하는 부분은 여전히 불확실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인간은 왜 이렇게 지구 이외의 행성 탐사에 열정적일까? 그건 아마도 지구 이외의 우주 어딘가에 있는 행성과 혹시라고 살고 있을지 모를 생명체에 대한 기대, 그리고 지금 우리 지구가 겪고 있는 다양한 지구 내의 문제로 인해 지구 멸망(진짜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환경 오염이나 핵전쟁, 인구 증가 등을 이유)에 대한 우려 등에서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편으로 새로운 지구를 찾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미 개척할대로 개척이 진행된 지구 안을 벗어나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사와 개척의 측면도 있을텐데 어찌됐든 현재 지구에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우리는 지구에 대한 고마움을 평소에는 잊고 살아간다. 그러나 가끔 보게 되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해 북극곰이 살 얼음이 없어진다거나 역시나 해수면 상승으로 지구촌 어딘가의 나라가 점차 물속에 잠겨서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에 놀라게 된다. 여기에 이상기후현상도 한 몫 할테고 말이다.

 

그렇다면 지구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잠시 빌려쓰고 있는 것이니 잘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들 하는데 이런 지구에 대해 과연 얼마나 아는가에 대한 부분은 별개일지도 모른다.

 

나의 집은 우주시 태양계구 지구로』는 이런 지구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우주라는 공간 속에서 지구가 갖는 의미, 다른 행성에 어떤 생명체가 있을거란 생각으로 가장 가까운 행성에 보내는 신호, 여기에 태양계와의 관계, 나아가 우주 공간에 체류하고 있는 우주정거장을 지키는 우주비행사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마치 어린이가 우주복을 입고 실제로 우주공간으로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들도록 책을 지구와 지구 밖,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태양계와 우주 등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끝으로 이토록 소중한 지구를 잘 지켜야 한다는 다짐으로 마무리를 짓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정보 전달 이상으로 상당히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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