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지음, 안영준.엄인정 옮김 / 생각뿔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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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그리고 그의 대표 저서들인『인간관계론』, 『자기관리론』은 이미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독서 유무와는 달리 너무나 유명해서 이미 여러 출판사를 통해서 출간이 되었을 정도이니 말이다.

 

나 역시도 이미 이 책을 읽어 본 기억이 있다. 이중 『인간관계론』의 경우에는 무려 6천 만부 이상이라는 판매고를 올렸을 정도의 책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만나보게 된 책은 바로 『자기관리론』이다. 이 책은 언제든 읽기에 좋으나 지금 이맘 때가 어쩌면 가장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들었고 한편으로는 '원본 완역'이라는 문구에 끌리기도 해서 더욱 읽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자기계발서의 고전 바이블 같은 이 책은 '성공한 자기관리'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그리고 어떻게 하면 우리들 역시 그럴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총 9장에 걸쳐서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는 이 책이 왜 시대를 초월한 자기관리론의 고전 바이블인가를 알게 해준다. 특히나 이 책에서 주목할 점은 '걱정'으로서 이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사람이라면 다양한 이유에서 걱정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일 카네기가 걱정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불필요한 근심과 걱정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좀먹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할 때 이 걱정을 없앨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미래는 우리를 걱정하게 만든다. 때로는 성격상 보통 사람들보다 걱정이 많은 경우도 있다. 데일 카네기는 이런 걱정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보여주는데 사실 그의 말처럼 이는 꼭 책을 찾아보지 않아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책이 참 좋았던 것은 걱정에 주목하고는 있지만 이를 해결하는데 더 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걱정을 분석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논하고 이어서 걱정하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계속해서 들려주는데 그 과정에는 마음의 평화와 행복은 물론 타인의 비판에 상처받지 않도록 함으로써 나의 정신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삶의 활력을 고취시킬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이는 어느 시대에나 적용 가능한 내용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여기에 아마 현대인들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걱정거리 중 하나인 금전 걱정에 대한 이야기로 막을 내리고 있는 점은 다소 포괄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고무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이 지금 자신이 안고 있는 모든 고민과 걱정, 불안을 잠재워 준다고는 할 순 없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이 하고 있는 걱정들 중 그야말로 쓸데없는 고민들의 경우라면 그에 대한 부담을 떨쳐낼 수는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들어서 새해 독서 계획이 있다면 그 리스트에 올려두고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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