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바르는 과채 습관

먹고 마시고 바르는 과채 습관
김은미.김소진 지음 / 길벗 / 2019년 1월

야채와 과일이 몸에 좋은것은 알지만 잘 챙겨먹기란 쉽지 않다. 마트에 가서 장보면 알겠지만 과일의 경우 마냥 이것저것 다 먹고 살기엔 부담스러울테고 채소의 경우에는 잘 안먹게 되는 경우다. 몸에 좋은 것과 맛있는 건 별개이니 말이다.

끼니도 제 때 챙겨먹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과일과 야채까지, 여기에 영양소 고려해가며 잘 먹기란 쉽지 않다. 먹고 사는 일이 제일 어렵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이다. 그렇기에 『먹고 마시고 바르는 과채 습관』이라는 책을 보고 너무 기대되었다.

이 책 한 권으로 하루에 하나의 과일과 채소를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미지로 봐도 일단 맛이 있어 보인다는 점이 고무적인데 소스라고 할 수 있는 드레싱과 재료만 잘 챙기면 만들기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책에서는 아래와 같은 사람들에게 『먹고 마시고 바르는 과채 습관』을 추천한다고 말한다.

1.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영양소를 통한 디톡스를 원하는 분
2.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하는 분
3. 생기 돋는 피부를 원하시는 분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이걸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것 같다. 그래서 더 눈길이 가고 내용이 기대가 된다. 더욱이 과채 레시피를 소개하기에 앞서서 나오는 내용을 보면 이 책은 일반적인 식사의 샐러드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이기도 하지만 좀더 구체적으로는 다이어터를 위한 식이조절 비법에 활용하기에 딱인 책임을 알 수 있다.

특히 현명하게 다이어트를 하기 위한 방법이 소개되니 다이어트 중이거나 시작한 사람이나 시작할 사람들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책의 구성은 1일 1샐러드/1일 1주스/1일 1팩이다. 제목 그대로인데 맨처음 하루에 한 가지씩의 샐러드 레시피가 나오는데 무려 35가지나 된다. 그리고 샐러드도 그냥 만들기 보다는 5가지의 구성 원칙을 통해서 무성르 담고 무엇을 빼고 줄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추천하는 곡물, 견과류부터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샐러드 비법, 구체적으로 식단 짜는 법도 알려주니 그야말로 다이어터들에겐 중요한 식이조절을 전문가의 관리를 받는 기분이 들 정도로 내용이 세심하다. 샐러드에 주로 이용하는 채소/과일/단백질 식품부터 드레싱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알려주니 다이어터는 물론 평소 건강을 위해서도 하루 1끼 정도는 샐러드 반찬을 식탁에 올려도 좋을것 같다. 샐러드라는 점에서 재료만 있다면 상당히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더욱 좋다.

1일 1주스에서는 5가지 컬러를 활용한 디톡스 주스 15가지를 소개하는데 RED/YELLOW & ORANGE/GREEN/WHITE/PURPLE가 그 5가지이며 여기에 각 컬러에 포함되는 과채를 활용한 15가지의 디톡스 주스 레시피가 나오는 형식이다.

보통 2가지(과일, 야채 한 가지씩)에서 3, 4개 정도의 과채를 활용한 디톡스 주스이기 때문에 몸에도 좋지만 바쁜 아침에는 밥 대신 먹고 가도 좋을것 같다.

1일 1팩에서는 앞에서 샐러드와 디톡스 주스를 만들고 남은 과채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천연팩 50가지를 소개하니 먹고 마시고 바르는, 그야말로 맛과 건강 모두를 책임지는 한 권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하니 왠지 번거롭게 느껴지고 또 피곤함에 이걸 만들 시간이 없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자신의 건강을 위해 이런 수고스러움 정도는 투자를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