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월간) : 12월 [2018]

샘터 2018.12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8년 11월

매달 정해진 레이아웃에 색다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작지만 풍성한 『샘터 (월간)』의 2018년 12월은 '맺음달'이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린다. 2018년도 어느 덧 마지막 한 달을 앞둔 시점이 되었는데 송구영신하는 마음으로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달의 주요 기사들을 들여다보면 먼저 <이달에 만난 사람>에 '래퍼 타이거JK'가 소개된다. 역시나 래퍼 윤미래씨와 결혼해 화제가 된 바 있던 그날의 이후 소식을 종종 들어보았지만 이렇게 기사를 통해서 다시 만나니 그동안의 근황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이 여자가 사는 법>에서는 롱보더 이주애 씨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사실 보드라고 하면 영상 속에서나 봤던지라 낯선 분야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던 기사인데 보더분들이 보드를 타는 모습을 보면 아슬아슬한 묘기와 함께 멋진 자세가 떠오르는게 사실이기에 이 책을 통해서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고 월간 샘터를 통해서 처음 만나보는 분이라 그런지 그녀의 보더에 대한 열정을 편견없이 읽을 수 있었던것 같다.

개인적으로 월간 샘터에서 즐겨보는 기사는 <할머니의 부엌수업>인데 역시나 이번 호를 통해서 만났던 '최희옥 씨의 된장 오리탕과 된장 샐러드'는 뭔가 기존의 음식들과는 확연히 다른, 차별화된 레시피 같아 조금은 신선한 마음이 더 강했던것 같고 그 마음만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더 강했던것 같다. 음식에 담긴 최희옥 할머니의 인생 이야기도 물론 유익하게 읽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소식들을 만날 수 있고 특집 기사인 '추위를 잊게 하는 내 마음속 난로'는 이 시기와 맞물려서 적절한 주제이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