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마음이 피로할까? - 일·사람·관계에 지친 당신을 위한 달콤한 심리 테라피
천옌이 지음, 김정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피곤하다는 말을 스스로 하게 될때가 있다. 그건 몸이 피곤해서일꺼라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오늘 소개할 『나는 왜 마음이 피로할까?』는 생각이 달라졌다. 어쩌면 내가 진짜 피곤하다고 느끼는건 몸이 아니라 마음이였던게 아닐까?

 

심리학과 관련된 도서나 TV 프로그램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져서 사람들은 마음이 힘들 경우 여러가지 이유로 직접 의사를 찾아가지 못했던 문제를 간접적으로나마 해결할 수 있게 되었는데(물론 심한 경우에는 의사를 찾아가야 하는게 맞을 것이다) 이 책의 경우에는 대만 최고의 정신과 전문의로 알려진 저자가 자신의 심리 상담 경험을 토대로 30가지의 셀프 심리 처방전을 알려주는데 이 책에서 중요 키워드로 삼고 있는 것은 스트레스(해소법)과 우울증(해소법)이 될 것이다.

 

그 정도에서 차이는 있을 뿐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사람에 따라서 누군가는 오히려 적절히 이를 이용해서 스스로의 발전을 도모하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아주 작은 스트레스에도 치명적이다. 그리고 이런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할 경우 심리적인 우울감을 느끼게 되고 이것이 더 심해지면 우울증이라는 증상으로 넘어가는 것인데 이 책에서는 가장 먼저 스트레스를 3단계로 나누어서 그 심각성을 알려주고 감정/행동/생각/건강 상태의 항목으로 나누어서 '마음 피로 지수 TEST'를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많은 생각을 하고 항목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3초 이내, 최근 한 달간의 몸과 마음 상태를 고려해서 체크를 하면 된다. 이어서 이 모두를 합친 점수에 따라 자신의 스트렛 반응 결과를 분석해주고 있으니 참고사항으로 삼고 본격적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면 좋을것 같다.

 

책은 가장 먼저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지금 내 마음 속에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안다는 것은 추후 나오는 셀프 심리 처방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특이한 점은 하나의 심리적인 문제(라는 표현이 좀 지나칠 수도 있지만) 상태를 사례를 들어서 설명했다면 그에 대한 처방전이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가기 전에 나오기 때문에 좋다. 그리고 책은 6파트로 나누어져 있기는 하지만 사람들마다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가 다 다를테니 항목을 먼저 읽어보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고려해 해당하는 부분을 먼저 찾아 읽는 것도 크게 문제가 될것 같진 않다.

 

중요한 부분에서는 밑줄로 표시를 해놓고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종적인 솔루션의 경우에는 그 문제의 가장 마지막 장에 'Stop Loss'라는 타이틀로 박스처리를 해서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놓고 있기 때문에 마치 상담을 하고 그 문제의 해결책을 명쾌하게 듣는 기분이 든다.

 

스트레스는 만명의 근원이라는 말이 절로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순 없겠지만 제거할 수 있다면, 적어도 제대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마음의 피로를 해소해 몸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을 통해 그 솔루션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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