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환경 사전 질문하는 사전 시리즈 1
질 알레 지음, 자크 아장 그림, 홍세화 옮김 / 풀빛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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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에서 출간되는 어린이 도서를 좋아한다. 무엇보다도 동화책이든 아니든 내용면에서 상당히 유익하고 훌륭하기 때문인데 이번에 소개할 『질문하는 환경 사전』역시도 그렇다. 이 책은 풀빛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질문하는 사전 시리즈' 첫 번째 도서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환경 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들과 그에 따른 명쾌한 해답을 들려준다.

 

특히나 책이 담고 있는 환경에 대한 질문들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위협하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문제들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야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참 좋은것 같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지구의 자원'에 대한 부분인데 많이들 들어보았겠지만 지구의 자원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이 모든 문제들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만약 지구가 무한한 에너지와 자원을 가지고 있는 생명체라면 우리는 이런 고민들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우리가 마시고 먹고 생활하는 모든 것-물, 먹거리, 땅, 공기 등-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지구와 같이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최대한 우리가 이곳에서 살아야 하기에, 우리 뿐만 아니라 우리의 후손들 역시도 생활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노력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인간이 지구를 파괴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는 것인데 이는 앞으로 소개될 다양한 생물종이 멸종될 위기에 처했거나 지구 온난화 문제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는 결국 또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비롯, 우리가 왜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고 반대로 화학제품의 사용을 줄여야 하는지 등이 거론되는데 이는 결국 자연 환경을 파괴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런 화학제품을 만드는데, 그리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화학물질들이 인간 스스로에게는 물론 다양한 생물과 지구 환경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환경이 파괴되고 생물종이 사라짐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자세히 알 수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리가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에너지든, 아니면 물품이나 먹거리든 말이다.

 

많이 소비한다는 것은 그 소비를 위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해야 하고 이는 결국 또 지구 환경을 나쁘게 하는데 아이러니한 점은 소비 이후 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조차 우리는 각종 유해한 환경을 조성하고 또 나쁜 에너지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중요한 점은 인간이 불필요한 소비, 지나친 소비를 줄이는 자세야말로 지구와 자연, 나아가 인간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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