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에서 카페처럼 - 사계절 홈 카페 레시피
박현선 지음 / 지콜론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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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는 자신의 집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것이 인기다. 간혹 럭셔리의 끝판왕을 보는것 같은 화려한 인테리어도 있지만 대부분 인기를 얻는 것을 보면 북유럽 스타일의 깔끔함이 돋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 집들을 보면 문득 집에 놓여진 잡다한 물건들을 비워야 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특히나 카페처럼 만들었다는 인테리어를 보면 응용해보고픈 마음까지 든다.

 

그러다 부엌을 정리하면서 식탁을 과감하게 거실 베다란 창가 자리로 옮겼다. 크게 좋은 풍경은 아니나 그래도 커튼을 걷고 차 한 잔을 마시거나 아니면 음악을 듣고 책을 보는 시간에는 카페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분위기가 괜찮다.

 

좀더 꾸며보고 싶은 마음이 들던 차에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오늘은 집에서 카페처럼』이다. 책은 봄부터 시작해서 겨울에 이르기까지 사계절의 변화를 집안에서 느끼며 홈카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차(음료) 레시피를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가 홈 카페를 시작한 것은 혼자 살게 되면서 덩달아 혼자 보내는 시간도 많아졌고 이 시간을 심심하지 않게 보내고자 자신만의 카페 놀이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자신을 위한 작은 사치라고 해도 좋을 시간이다.

 

꼭 커피가 아니더라도 책에서처럼 다양한 음료도 충분히 홈메이드로 맛있는 음료를 만들 수 있고 여기에 좋아하는 음악, 그리고 좋아하는 책 한 권이 있다면 세상에 이보다 더 행복한 공간이 있을까? 소확행이라고 해도 좋겠다.

 

저자는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이 홈카페를 즐기는데 도움이 되도록 손수 커피를 내릴 수 있는 방법부터 시작해 각종 수제 과일청, 카페 메뉴에서나 보았던 많은 음료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데 결코 어렵지 않아 보인다는 점에서 누구라도 해볼만한 과정들이다. 특히 계절감 있는 홈 카페 레시피를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유용해 보여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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