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에 숨어 있는 유해물질 - 전 식약청 독성부장이 밝히는 유해물질 A to Z
양기화 지음 / 지식서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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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제품이 과연 있나 싶을 정도로 우리를 둘러싼 일상 속의 유해물질은 너무 많다. 가습기 살균제를 비롯해 살충제 달걀 파동, 발암물질이 든 생리대, 최근에는 라돈 침대 등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인데 더 큰 문제는 이런 것들이 어느 특정 계층에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먹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특히나 이런 것들이 문제화 되고 난 후 후속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폐기처분하는 과정에서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무엇인가 하나하나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두렵기 그지없다. 오죽하면 그냥 모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

 

이런 문제 때문일까? 서점가에서 출간되는 책들을 보면 생활 속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를 담은 책이나 유해물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들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에 지식서재에서 출간된 『우리 일상에 숨어 있는 유해물질』은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각족 유해물질들에 대해 총망라한, 그리고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다.

 

워낙에 언론에서 언급되다보니 라돈 침대, 살충제 달걀, 발암 생리대, 미세먼지, 환경호르몬, 유전자 변형 식품, 항생제의 내성화, 예방접종 백신의 부작용 등에 대해서는 들어는 보았지만 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을텐데 이 책을 통해서라면 과연 그것이 왜 우리에겐 유해물질이며 어떤 문제를 유발하고 이 문제를 예방하고 또는 후속조치로써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읽는다는 것은 분명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책에서는 생활용품/피부용품/먹거리/의약품/환경에 숨어 있는 유해물질이라는 분류를 통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관심사를 보다 빨리 찾을 수 있게 한다. 그러니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읽어도 괜찮고 지금 당장 관심이 가는 분야를 읽어도 된다.

 

읽어서 예방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고 이미 유해물질에 노출된 경우라도 이 책을 읽는 순간부터 유해물질을 차단하거나 최대한 사용을 줄이는 방법을 강구할 수도 있을테니 아는게 힘이라는 말은 결코 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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