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연발 건망증 투성이는 어떻게 기억력 천재가 됐을까?
조신영 지음 / 베프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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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연발 건망증 투성이는 어떻게 기억력 천재가 됐을까?』라는 제목에서부터 상당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과연 그 비결이 무엇일까? 이 책을 보면서 내 얘기다 싶은 사람도 있을테고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기억력 천재'라는 단어에 포인트가 맞춰서서 그것이 궁금해 선택을 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책의 표지는 상당히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있다. 똘똘하게 보이는 남자분 뒤로 이미 감탄 중이라는 사장님은 어깨춤을 추고 있을 정도니 과연 어느 정도이길래 업무도 알지 못하던 사람이 업무 천재가 되었을까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실 제목만 보고선 업무라는 특화된 환경보다는 보통 사람들 모두(예를 들면 학생, 일반인들 중에서도 암기력의 향상이 필요한 사람들과 같은)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인줄 알았기에 막상 또 책을 펼쳐보면 포괄적으로 응용이 가능해보여서 기억력 향상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기억술, 기억법, 공부법 전문가라고 한다. 게다가 학습 코치이자 기억력 스포츠 선수(생소한 분야이다)로도 활동한다고 하는데 이것만 봐도 제목과 상당히 밀접한 그야말로 전문가이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기억력 스포츠 선수가 뭘까 싶었는데 지난 2015년에는 중국에서 개최된 세게 기억력대회에 무려 대한민국의 대표로 출전하기까지 했다니 놀랍다.

 

이후로는 국제 기억력 대회에서 상을 수상하기까지 했으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해 기억력을 선보인바 있다고 한다. 어찌보면 방송을 통해 한번쯤 봤을지도 모를 분인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기억의 원리부터 들여다 본다음 본격적으로 기억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서 연상 기억법, 약어법, 스토리 기억법, 영상화 기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실전에서 활용해볼 수 있도록 초/중/고급으로 수준별 트레이닝 방법을 알려준다.

 

이런 각각의 방법들에는 사진 등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독자들이 직접 해볼 수 있고 스스로를 그 테스트를 기록할 수 있는 페이지도 마련해놓고 있기 때문에 책을 순차적으로 읽으면서 기억법을 익힌 다음에는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기억력 문제들을 직접 풀어본다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마치 게임을 하듯이 구성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은것 같다.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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