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톡 1 - 고대 세계의 탄생 세계사톡 1
무적핑크.핑크잼 지음, 와이랩(YLAB) 기획, 모지현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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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과 현대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화제가 되었던 『조선왕조실톡』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순간부터 기다려왔던 책이다. 분명 어떤 식으로든 다른 시대를 주제로 톡과 결합시킨 이야기가 다시 출간될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마지막 권에서 무적핑크님이 『세계사톡』에 대한 언급을 하셨고 아마도 그때부터 기다렸던 책일 것이다.

 

실로 독특한, 지금까지 보기 힘들었던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했던 작품으로 재미와 역사적 정보를 모두 담고 있다는 점에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기에 충분했기에 과연 세계사를 소재로 한 책은 어떻게 그려낼지 너무나 기대되었고 이렇게 기다림의 끝에 만나보게 된 작품은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했다.

 

 

역시나 재미난 그림으로 이야기의 포문을 여는 『세계사톡 1』은 <고대 세계의 탄생>을 그리고 있는데 '1부의 문명이 열리다'를 시작으로 철기 문명 시대를 넘어 민주 정치와 종교가 등장하고 고대 제국 시대와 마지막 팍스 로마나와 고대 문화의 전성기로 마무리 된다.

 

우리가 살던 동시대에 지구 어딘가에서 함께 머물렀을 그들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세계사톡』은 카이사르가 톡을 보내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무려 카이사르와의 톡이라니 흥미롭지 아니한가.^^

 

 

전체적인 구성은 『조선왕조실톡』가 비슷하게 담겨져 있다. 먼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인물로부터 톡이 오고 이 톡의 대화로부터 시작되어 관련된 이야기가 오고 가는데 단지 그때의 이야기를 하지만 형식은 현대적 감각을 입혔다는 점에서 이것이 묘하게 읽는 재미를 더하고 무엇보다도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감옥 같다는 표현도 있지만) 없어서는 안될 필수 메신저가 되어버린 카카오톡의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사를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상당한 의미가 있겠다.

 

제목에 쓰여진것처럼 만약 일반적인 웹툰의 형식이였다면 재미난 이야기라 해도 결코 주목받기 힘들었을텐데 확실히 톡이 주는 친근함, 그리고 속도감 있는 전개가 신의 한 수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아울러 톡으로만 나눌 수 없었던 내용에 대해서는 뒤이어 나오는 페이지를 통해서 보다 심도 깊게 역사적 이야기를 담아내기 때문에 가볍게만 볼 수도 없을 것이다.

 

벌써부터 2권의 이야기가 기다려질 정도로  『조선왕조실톡』을 재미있게 보았고 그로 인해  『세계사톡』을 기다렸던 분들이라면 역시나 무적핑크님이다라는 생각으로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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