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디아스포라의 눈

디아스포라의 눈 - 서경식 에세이
서경식 지음, 한승동 옮김 / 한겨레출판 / 2012년 3월

또 한권, 묵직한 울림이 있는 서경식 선생의 책을 읽었다. 어쩌면 이다지도 우울하고 비관적인, 하지만 너무도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사회와 세계를 바라보는 일관성을 가질 수 있을까...

[100자평] 어느 독일인 이야기

어느 독일인 이야기 - 회상 1914~1933
제바스티안 하프너 지음, 이유림 옮김 / 돌베개 / 2014년 10월

일상의, 보편적인 사회구성원의 시점에서 본 히틀러와 나치의 대두. 주옥같은 통찰과 시대적 고찰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100자평] 살바도르 아옌데

살바도르 아옌데 - 혁명적 민주주의자
빅터 피게로아 클라크 지음, 정인환 옮김 / 서해문집 / 2016년 5월

실패한 민주혁명, 미국이 지난 시절에 저지른 중남미 흑막의 결정판 같다. 상대적으로 성공한 한국의 미국우산정착기와 비교해서 생각해 볼 것들이 많다

[100자평] 고대 근동의 신화와 종교

고대 근동의 신화와 종교 ㅣ 살림지식총서 218
강성열 지음 / 살림 / 2006년 2월

아주 짧은 서베이. 입문서보다 소개서 정도. 그것도 워낙 자료유실이 많고 갑론을박 중인 고대 중근동의 신화나 이집트는 내용이 짧고, 가나안의 신화도 살짝 스치고 지나가는 정도인데, 유독 이스라엘의 이야기만 긴 점은 좀 의문이다

[100자평] 별세계 사건부

별세계 사건부 - 조선총독부 토막살인
정명섭 지음 / 시공사 / 2017년 3월

이런 시도는 아주 좋다. 있었던 일과 있음직한 일을 섞고, 소위 말하는 한국의 근대문학이 아니면 거의 쓰이지 않는 시대적인 배경장치를 가져온 것도 신선하다. 시리즈로 발전시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