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패트롤 - 타임 패트롤 시리즈 1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14
폴 앤더슨 지음, 강수백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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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선택하지 않으면 이 카테고리에 글을 쓸 수가 없는 것을 이제 처음 알았다.   

이번 달 들어 업무량이 갑자가 많이, 그것도 한 시기에 늘어난 까닭에 운동은 물론 독서도 상당히 더디게 진척되고 있다.  그리고 한 작가의 같은 시리즈를 계속 읽다 보니 조금 지겨워진 탓에 Dresden Files도 처음보다는 훨씬 천천히 읽으며 그 시간에 다른 책들을 마무리 했는데, 다음과 같다. 

1. Time Patrol 시리즈 전 3권 - 무척 흥미있는 책이었다.  작가가 시간여행을 다룬 SF물을 본격적으로 개발한 사람인데, Tau Zero의 작가이기도 하다.   

2. Dresden Files는 벌써 Book 6와 7을 모두 마친 상태.  Book 6, Blood Rites와 7, Dead Beat까지 모두 읽었는데, Blood Rites는 벰파이어 Red Court와의 전쟁과 이를 멈추기 위한 Harry Dresden의 선택인 Red Court의 귀족이자 전사인 Lord Ortega와의 1대1의 결투와 다른 사이드 스토리들의 이야기였고, 7은 Necromancer들이 마왕같은 힘을 얻기 위해 한 권의 책을 두고 다투는 데, 이를 멈추게 하려는 Harry Dresden의 모험을 다룬 이야기였다.  둘 다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방금 찾은 것인데, 6과 7의 경우 아직도 Hardcover본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아 추후 구입해서 소장할 예정이다. 

3. 더디게 천천히 읽히던, 일전에 구입하였던 하루키의 Jazz음악에 대한 책을 마쳤다.   

여러 종류의 책을 한꺼번에 읽은 셈인데, 이는 예전에 읽었던 여러 장서가들과 독서가들의 조언에 의한 것인데, 이번에 느낀 좋은 효과는 이렇다.  Dresden Files를 읽어오면서 뭐랄까 조금씩 지겨워지고 (스토리는 재미있으나, 식상한, 뭔가 다른 것을 바라는), 또 눈도 뭔가 조금씩 피로해지고 있었을때, 갑자기 한글로 된 책을 읽어주니 참 좋더라는것.  또, 전혀 다른 장르의, 그것도 그간 좀 덜 읽던 장르의 책이, 여러가지 이유로 미루게 되던 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척 재미있고 신선하게 읽히더라는 것이다.  여러모로 흥미있는 경험이었다. 

지금은, Dresden Files Book 8인 Proven Guilty, 체호프 4대희곡, 그리고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을 읽고 있다.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은 조금 읽다가 살짝 지겨워서 내려놓았던 책인데, 지금은 신기하게도 잘 읽힌다.  다독술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역시 상당히 좋은 독서법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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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caras de muerte / Death Masks (Paperback, Translation)
Butcher, Jim / LA Factoria De Ideas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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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Mask란 제목에 어울리지 않게, 이번 편은 도난당한 성 수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supernatural활극이다.  이번에도 각종 기괴한 초자연물들과 악마들이 날뛰며 드레스덴과 친구들을 괴롭히는데, 매우 특이한 적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데나리온라는 이 악마들, 정확히는 악마에 사로잡힌 초인간들의 단체는 30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초인간을 사로잡고 있는 악마의 성격에 맞는 주술적인 힘을 얻어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세상을 휩쓰는 놈들이다.  30데나리온은 유다가 예수를 판 댓가로 받은 은화 30량의 당시 단위로써, 리더급의 악마/초인간의 목에 걸린 사형수의 밧줄은 유다가 목을 맨 그 밧줄이라고 한다.  이들은 엄청한 힘으로 드레스덴과 친구들을 괴롭히는데, 과연 모든 미스테리를 풀고 다시 한번, 시카고를 구할 수 있을까?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이 책의 구성때문인지, 술술 내려가면서 읽게 된다.  매편 흥미로운 개념이나 초현상이 나올 때마다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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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Knight (Mass Market Paperback) The Dresden Files 4
Butcher, Jim / Roc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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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어느 곳에서, 사람이 출입한 흔적이 없는 곳에, 누군가 죽은채로 발견되고, 사인은 목뼈 골절에 의한 사망.  약간 의심스러운 정황이기는 하지만, 어떤 반항이나 싸움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황이 없기에 단순 사고사로 결말.  

그.러.나.  

우리의 시카고에서 유일하게 openly 성업중인 마법사 드레스덴이 연관된 사건에 자연사란 없다.  혹시 초자연사라면 모를까.  그리고 드레스덴은 그가 경원하는 요정들, 특히 겨울요정여왕의 의뢰로 (사실은 거절할 수 없는 오퍼를 받고) 이 사건의 배후를 캐는데. 

그리스/로마 신화, 또는 그 전 시대의 중근동의 자모신들, 그보다 더 훨씬 전의 바빌론의 신들.  우리는 이들의 대부분이 자연현상을 신격화 하여 숭배한 것으로 배웠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아는 것, 대부분 지난 2000년간의 기독교/이슬람/불교 문화를 주축으로 구성된 우리의 지식이 틀렸다면?  만약 자연현상의 배경에는 정말 수많은 정령들과 신들이 존재하고 있다면 어떨까? 

드레스덴 파일의 이번 이야기 Summer Knight은 읽는 내내, 그런 생각들을 하게 만들어주었고, 상당히 흥미있는 스토리의 전개 덕에 매우 재밌게 금방 읽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런데, 이 사람, 드레스덴, 마법사이기에, 그리고 주인공이기에 다행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고양이 (cats have nine lives?)였다고 해도 다시 살아남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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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ve Peril (Mass Market Paperback) The Dresden Files 3
Butcher, Jim / Roc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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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TV시리즈와 비슷한 전개 때문에 살짝 지겨운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마친 세 번째 이야기에서부터는 완전히 다르게 되어 잠시 잠깐도 지겨울 틈이 없었다.   

TV에서는 주인공과 약간의 애증의 관계에 있는 Red Court의 벰파이어, 비안카.  여기서는 주인공을 죽이려는 음모의 핵심으로 온갖 나쁜짓은 다 도맡아하고, 결국에서는 Red Court와 White Council사이의 전쟁이 일어나는 도화선이 되었다.  계속 언제 드레스덴과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려나...아니면 TV판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의 배경이 된 사건이 일어나려나 했는데, 일어나지 않는다.  아마 이제부터의 Dresden Files는 내가 TV에서 본 사건들과는 다른, motive도 되지않는 그런 새로운 스토리로 이어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판타지와 탐정물을 적절히 섞어놓은 책 답게 상당한 twist와 angle이 참신했던 책이다.  하지만, 결말이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점은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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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l Moon (Mass Market Paperback) The Dresden Files 2
Butcher, Jim / Roc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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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 초능력, 마법, 등 환타지에 익숙한 reader라면 보름달이 뜨면 여러가지 일이 생긴다는 것 정도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  Dresden Files 제 2권의 이야기는 바로 보름달이 뜨면 나타나는 늑대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이 책의 일인칭 화법은 정말이지 생생한 현장감을 주기에 책읽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준다.  시카고의 유일하게 성업중인 Professional Wizard 드레스덴은 이번에도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시 위험속에 몸을 던진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데도.  이번의 주된 초자연현상은 "늑대인간" 즉 "werewolf"인데, 세상에나, 그렇게 여러 종류의 늑대인간이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매우 재미있게 읽은 이 에피소드의 변형이 TV 시리즈 Dresden Files에서 기본적인 motive만 비슷하게 설정하여 거의 다른 내용으로 방영되었었다.  다행스럽게도 TV와는 많이 다른 내용 덕에 별다른 스포일러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앞서도 말했지만, 상당히 쉬운 level의 영어이기 때문에 환타지에 흥미가 있는 reader라면 약간의 영어능력만으로도 쉽게 즐길 수 있고, 영어읽기 공부까지도 가능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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