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Knight (Mass Market Paperback) The Dresden Files 4
Butcher, Jim / Roc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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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어느 곳에서, 사람이 출입한 흔적이 없는 곳에, 누군가 죽은채로 발견되고, 사인은 목뼈 골절에 의한 사망.  약간 의심스러운 정황이기는 하지만, 어떤 반항이나 싸움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황이 없기에 단순 사고사로 결말.  

그.러.나.  

우리의 시카고에서 유일하게 openly 성업중인 마법사 드레스덴이 연관된 사건에 자연사란 없다.  혹시 초자연사라면 모를까.  그리고 드레스덴은 그가 경원하는 요정들, 특히 겨울요정여왕의 의뢰로 (사실은 거절할 수 없는 오퍼를 받고) 이 사건의 배후를 캐는데. 

그리스/로마 신화, 또는 그 전 시대의 중근동의 자모신들, 그보다 더 훨씬 전의 바빌론의 신들.  우리는 이들의 대부분이 자연현상을 신격화 하여 숭배한 것으로 배웠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아는 것, 대부분 지난 2000년간의 기독교/이슬람/불교 문화를 주축으로 구성된 우리의 지식이 틀렸다면?  만약 자연현상의 배경에는 정말 수많은 정령들과 신들이 존재하고 있다면 어떨까? 

드레스덴 파일의 이번 이야기 Summer Knight은 읽는 내내, 그런 생각들을 하게 만들어주었고, 상당히 흥미있는 스토리의 전개 덕에 매우 재밌게 금방 읽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런데, 이 사람, 드레스덴, 마법사이기에, 그리고 주인공이기에 다행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고양이 (cats have nine lives?)였다고 해도 다시 살아남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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