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멸이 한 사람에게 얼마나 큰 폭력인지 당한사람에게 어떤 통제할 수 없는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지 말하고 있습니다.이 전의 장강명 작가의 글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한 게 옳은거야?" - P19
를 구분하지 않을 것이다. 인지 세계에서 벌어지는 폭력도 물리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만큼이나 중대하게 다뤄져야 한다.신계몽주의 사회에서 모멸은 중범죄가 된다. - P59
우리의 지각을 통해서 인지하는 세계는 어떤 식으로든 사실과는 차이가 있다. - P75
"그래 봤자 그게 다 무슨 의미가 있겠어" - P142
"보여 주는 게 무조건 맞아. 걱정하지 마. 누군가 슬퍼할 거라는 이유 때문에 그걸 얘기하지 않으면 슬픔이 사라질 거같아? 절대 아냐. 세상에 슬픔은 늘 같은 양으로 존재해 슬픔을 뚫고 지나가야 오히려 덜 슬플 수 있다고." - P190
목소리만 남은 두 분, 거기서 행복하시라고 박수 좀 쳐 드립시다. - P231
오랜만에 아내랑 같이 미용실 들렀다가 점심을 먹었습니다.날씨도 좋고 양고기랑 리조또가 너무 맛있더군요~^^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것, 가짜 석유를파는 것이 범죄인 이유는 국가가 그것을 범죄로 정했기 때문이다. 다른이유는 부차적이다. - P28
나는 도덕적 책임에 원근법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 - P363
타인에 대한 개인의 도덕적 책임은 타인을 도울 수 있는 개인의 힘과세계 인식에 달려 있다. 힘과세계 인식 양쪽 모두 거리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타인에 대한 개인의 도덕적 책임도 거리의 영향을 받는다. - P376
이처럼 ‘왜‘를 말하지 않는 과학의 속성은 "모든 근거 있는 믿음의밑바탕에는 근거 없는 믿음이 놓여 있다."라는 비트겐슈타인의 말로 표현된다. - P83
실제로 편견은 고정관념과 같은 인지적 요소보다호감과 같은 감정적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주목할 점은 편견을 강화하는 감정적 요인이 강한 적대감 같은 부정적 감정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무지와 정보 부족, 낮은 접근성으로 생기는 불안과 불편함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잘 모르고 많이 접하지 않은 낯선 대상에 대해 편견을 강화한다. - P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