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얘기지만 ‘복수‘는 영화, 문학, 만화 등의 분야에 당당한 하나의 장르라는 생각을 합니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 같이 대놓고 복수물 이라고 하지는 않아도 아주 많은 이야기들의 주제가 복수이고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복수 이야기가 넘쳐납니다. 이렇게 실제보다 많은 복수가 영화, 문학, 만화에 그려지고 꾸준히 관객, 독자의 관심과 지지를 받는 것은 우리사회가 많은 이들의 억울함을 외면하고 기득권자들에게로 편향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상적인 법과 절차에의해서는 해결할수 없고 풀수 없는 일들을 우리는 영화, 소설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공평하지 않은 기회, 공정하지 않은 기준, 평등하지 않은 대우가 지속된다면 영화나 소설속의 이야기가 현실속에서 더 많이 나타날 것입니다. 사회의 시스템은 과거보다 더 복수를 권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끝으로 박서련 작가는 참 글을 잘씁니다. ‘더 셜리 클럽‘이 지금까지 제일 좋았구요, ‘마르타의 일‘도 좋았습니다.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 P5

나는 정확히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나를 믿었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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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제목이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역사를 보는 시각을 조금 바꾸면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음이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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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화사한 봄날 입니다.
겨울동안 다니지 못했던 동네 산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매주 다녀야겠습니다. 살도 좀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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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소설은 작가와 출판사의 스토리담당PD가 기획하고 개발했다고 책 말미의 프로듀서의 말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소설도 일반적인 제품들처럼 상품기획을거쳐 생산까지되고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어쨋든 내용은 스케일이 무척 컸습니다. 지구의 땅속에서부터 목성까지 범 우주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담다보니 몰입이 조금 안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도시에서는 가장 권력 있는 사람들일수록 깊은 곳에 살았다. 리원과 신록은 지하 1층에 살았다. - P35

인간은 그 인지적 한계 때문에 자신의 모순을견딜 수 있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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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3-01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주˝ 이미지를 멋지게 표지로 뽑아냈네요^^

Conan 2022-03-01 14:44   좋아요 0 | URL
책에서 묘사된걸 그림으로 아주 비슷하게 만든것 같습니다.^^
 

주원규 작가의 책을 여러권 읽었습니다만 ‘메이드 인 강남‘은 중고등학교 시절 열심히 읽었던 무협지 느낌 이었습니다. 강호에 숨어사는 각 분야의 나쁜 고수들이 벌이는 현실판 무협지 입니다. 실제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제자신이 슬펐습니다. 왜 실현 불가능한 상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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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1 1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01 1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