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과 사상 2016.5 - Vol.217
인물과사상 편집부 엮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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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상 5월호도 역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다양한 글이 실려 있습니다. 문제는 그 생각들을 어떻게 내 삶에 반영하느냐

 

인 것 같습니다.

왜 명문대는 물론 명문고 학생들까지 `과잠`을 맞춰 입는가?
- 사회 정체성 이론
문제는 이런 집단적 우월감의 확인과 과시가 세상살이에 도움이된다는 점일 게다. (P65)

세월호 참사의 정치경제학 비판
- 강수돌 (고려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해경은 안전 관리와 구조를 담당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사고 직후 `골든타임`에도 `언딘(Undine Marine Idustrials)`의 독점 작업을 보장하기 위해 민간 잠수사(자원봉사)와 해군의 활약을 막아서면서까지 언딘의 도착만을 기다렸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해경의 안전관리 실배화 구조 실패는 마침내 `해경해체라는 극단적 조치로 이어졌으, 사실상 이는 진실 규명이나 책임 추궁의 대상 자체를 해체함으로써 혼란과 갈등만 더 키워냈다. 원래 언딘은 2004년에 출범한 (구조가 아닌) 인양 전문 회사로, 그 지분 구조의 36퍼센트는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특허청 등 정부 기관에 의한 투자조합에 속한다. 즉 민간 기업임에도 이미그 지배구조에서 고위 공무원과 인적 연력이 탄탄한 회사다. (P101)

`강경 외교`를 선호하는 미국의 대선 주자들
- 안문석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외교가 이렇게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느 것은
첫째, 나와 별로 관계없는 일이라는 인식이다. 둘째는 전문적이라는 것이다. 셋째는 비밀이 많다는 것이다 (P107)
미국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항은 여전히 크다. 그래서 미국 대선 판도에 계속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좌충우돌하는 주자까지도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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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주문한 책이 왔습니다.
이번엔 어떤 얘기인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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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6-05-16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받으셨네요 . 저도 오고 있다고 문자왔어요 .

Conan 2016-05-16 21:28   좋아요 0 | URL
네 오전에 왔습니다. 보던 책 마저보고 읽으려구요^^

비로그인 2016-05-19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인기가 있어 주변에서 많이 읽네요.

Conan 2016-05-19 22:51   좋아요 0 | URL
네~ 예약판매인데도 판매순위 1등 이라고 하더군요~
 

김진명의 책을 10권 넘게 읽었습니다만 항상 땀으로 쓰는 글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발로 뛰어다니며 꼼꼼하게 취재를 해서 쓴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물론 장단점은 있습니다. 정유정의 소설처럼 시각적 이어서

소설이라기 보다는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고 그자리에 있는듯한

현장감과 큰 재미가 있습니다.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독자의 영역인 상상력의 부분은 좀 적지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어쨌든 역사관에 대한 견해 차는 부분적으로

있지만 김진명의 책은 큰 편차없이 항상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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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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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은 장강명의 다섯번 째 소설입니다. 그의 글은 글의 재미도 있지만 항상

뭔가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것 같습니다. 또한 독자들이 각자의 답을 가지고는 있지만

딱히 남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논쟁거리가 되는 그런 문제들을 던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소설에서도 계나는 "몇 년 전에 호주로 갈 때에는 그 이유가 '한국이 싫어서'

였는데, 이제는 아니야. 한국이야 어떻게 되는 괜찮아. 망하든 말든, 별 감정 없어...

이제 내가 호주로 가는건 한국이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행복해 지기 위해서야."

라고 말하고, 책 말미에 문학평론가 허희는 작품 해설에서 "가까이에서 보면 정글이고,

멀리서 보면 축사인 장소 한국"에서 "톰슨가젤들이랑 사자랑 맞짱뜨자는게 아니야.

톰슨가젤들이랑 사자랑 연대해서 우리를 부숴버리자는 거지"라고 하며, 당신의

견해가 궁금하니 담화를 시작해 보자고 합니다.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작가는 그의 책 『표백』에서 노력을 거듭해서 사자가된

톰슨가젤이 자살을 통해 이 사회의 변화를 시도해 보려 하지만 결국 『한국이 싫어서』

에서는 한국을 떠납니다. 평론가 허희의 말처럼 톰슨가젤과 사자가 연대를 해서 우리를

부수는 것이 아니라 톰슨가젤 중에서도 자기가 사자인 줄 알고 같은 톰슨가젤을 누르고

올라서려는 이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길이 멀어 보이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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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호에서는 강준만의 정치 이야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왜 자꾸 ˝당신 80년대에 뭐했어?˝ 라고 묻는가?」

라는 제목에 「`운동권 체질`이 진보를 죽이는 이유」

라는 부제로 180쪽 밖에 안되는 얇은 잡지에서 30여쪽

이나 할애하여 진보(특별히 운동권이었다가 정치를

하고있는)를 향해 조목조목 쓴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80년대에 인생의 20대를 몇년이라도 걸쳤던 우리들은

당시에 적극적으로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스스로

민주화의 성과에대한 자부심과 우월감을 가지고

있을수 있고 그렇지 못하고 자신의 안전과 성공에만

힘쓰느라 적극적으로 기여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어느정도 부채의식을 가지고 살아가거나 스스로의

행동을 합리화 하기도 합니다.

이로인해 운동권은 아직도 과거와의 끈을 놓지 못하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고 운동을 외면했던 사람들은

아무말도 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뒤늦게나마

더 과격하게 운동권처럼 행동 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운동권 문화는 우리에게 넓게 퍼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강준만 교수는 변하지

않는 운동권 체질 전수로 정치를 이렇게 낭비해도

괜찮은지 잘 생각해 보자고 합니다.

그냥 넘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지한 성찰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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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0 07: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Conan 2016-04-10 09:16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저도 내용을 요약하다 빼먹었는데요 강교수도 ˝민주화 운동이나 반독재 운동을 했던 거의 대부분은 하던 일로 돌아가 묵묵히 이름없이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영원한 존경의 대상이다. 문제는 운동권 출신으로 정계에 진출한 이들이다.
....... 사실 우리가 운동권 체질이라고 말하는 것의 핵심은 바로 그런 `내용 없는 언어들의 공격성` 이나 `진리를 독점한 듯 내세우는 도덕적 우월 의식 `이다.
....... 나는 이게 나처럼 자격없는 사람이라도 운동권 비판에 나서야만 할 이유라고 본다˝ 라고 적고 있습니다. 글 전반에 걸쳐 운동권에 대한 근본적인 부정이라기 보다는 정치현장에 들어선 운동권에 대해 감정적인 지적질이 아니라 논리적인 비판과 애정어린 조언을 하려는 것으로 저는 이해 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들에게 기대를 하고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그들이 아직도 `그때 뭐했어?`라고 묻기보다는 비판과 조언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