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호에서는 강준만의 정치 이야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왜 자꾸 ˝당신 80년대에 뭐했어?˝ 라고 묻는가?」
라는 제목에 「`운동권 체질`이 진보를 죽이는 이유」
라는 부제로 180쪽 밖에 안되는 얇은 잡지에서 30여쪽
이나 할애하여 진보(특별히 운동권이었다가 정치를
하고있는)를 향해 조목조목 쓴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80년대에 인생의 20대를 몇년이라도 걸쳤던 우리들은
당시에 적극적으로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스스로
민주화의 성과에대한 자부심과 우월감을 가지고
있을수 있고 그렇지 못하고 자신의 안전과 성공에만
힘쓰느라 적극적으로 기여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어느정도 부채의식을 가지고 살아가거나 스스로의
행동을 합리화 하기도 합니다.
이로인해 운동권은 아직도 과거와의 끈을 놓지 못하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고 운동을 외면했던 사람들은
아무말도 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뒤늦게나마
더 과격하게 운동권처럼 행동 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운동권 문화는 우리에게 넓게 퍼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강준만 교수는 변하지
않는 운동권 체질 전수로 정치를 이렇게 낭비해도
괜찮은지 잘 생각해 보자고 합니다.
그냥 넘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지한 성찰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