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멋진 소설을 만났습니다. 모든 글이 다 좋았습니다.

도로가 차를 실어가고 있었다. - P98

그는 어떤 것들은 예고될 수 없으며 호명될 뿐이라고 생각하며 담대해졌다. - P107

두 사람의 스무살은 낯선 단어들을 마주하며 시작되었다.  - P119

머슴질도 대감집에서 하라는 말은 설득력이 있었다. - P123

"한국인 엄청나네. 나도 못하겠네." - P126

그럼 그들은 아낀 시간으로 무엇을 할까. 그 물건을 사기위해 자기처럼 또다른 누군가에게 시간을 팔고 있을까. - P127

미래는 여전히 닫힌 봉투 안에 있었고 몇몇 퇴근길에는 사는게 형벌 같았다. 미미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워 담았고 그게 도움이 안될 때는 불확실하지만 원대한 행복을 상상했다.  - P143

절반 이상은 ‘모름‘이거나 빈칸이었다. - P157

밀은 《자유론》에서 개인의 행동이 설사 그 자신의 이익과 상충되는 듯 보이더라도, 그러할 자유를 보장하는 게 포괄적 공리에 부합한다고 여겼다.  - P160

내가 허공에 손을 저어본 게 한 번은 아니다. -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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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5-02-06 1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든 글이 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