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일 수 있으나 ‘인물과 사상‘을 읽는 것은 한달 전체는 아니지만 일정기간을 달릴 수 있는 기름을 넣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달에도 서민 교수의 ‘AI의사를 아시나요?‘의 서평과 강준만 교수의 ‘명언 인문학‘, 김환표 저술가,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 안문석 교수의 글이 좋았습니다.

스마트폰만 하지 말고 틈나는 대로 책을 읽자, 기프티콘보다 값 진 보물을 건질 수 있으니 말이다. P11

개개인에게 어떤 불행이 닥쳐도 사회와 국가가 보호해줄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으면 합니다.
그런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것이 인간이 사회를 만들어 함께 살아가는 이유 아닌가요? P43

"정치인과 기저귀는 둘 다 자주 갈아주어야 하는데, 그래야 하는 이유는 똑같다." 미국 작가마크 트웨인(Mark Twain, 1835~1910)의 말이다. P48

솔루션 저널리즘은 좀더나아가 언론이 대안을 모색하고 해법을 제안하는 단계까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는 문제의식이다. P128

샌더스의 주장 가운데 가장 중심을 이루는 것은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이다. 최저임금은 시간당 15달러는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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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9-12 18: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conan님,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가족과 함께 즐겁고 좋은 명절 보내세요.^^

Conan 2019-09-12 18:12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보내십시요.~^^
 

작가의 취재후기에 기록된 바와 같이 이 책은 츠바이크라는 불빛아래에서 그린 점묘화입니다. 제목인 ‘아직 살아있는 자 전두환‘은 조금 과장된 제목으로 보입니다. 제목만 보면 전두환의 광주에서의 수많은 악행과 그에대한 치밀한 기획, 그리고 그시기에 적극적으로 동조했던 언론, 정치인 등에 대한 기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시점 잘먹고 잘살고있는 인간들에 대한 기록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점묘화였고 어찌보면 다큐멘터리식 기록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깊이있는 취재와 구성이었으면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일단 ‘원죄‘가 있다. 야당의 무능, 검찰의 봐주기식 수사, 보 수 정당의 장기 집권 등 세 요소가 전두환 재산 문제의 원죄다. P46

지금으로 치면 전두환은 ‘기무사령관 + 검찰총장 + 경찰청장 + 국정원장‘ 을 한 몸에 구현한 셈이다. P123

"인민의 결함은 말로써 치유되지만, 사악한 군주는 칼에 의해서만 치유된다." P164

1963년 헌법에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라고 정한 헌법 2조를별안간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국민은 그 대표자나 국민투표에 의하여 주권을 행사한다‘ 라고 바꿔놓았다. 이용훈 대법관이 "어떻 게 그런 발상을 할 수 있는지 너무 놀라웠다" 라고 말할 만하다. P263

선한 세력이 무능할 때 한 사회는 그 사회에 어울리지 않는 리더를 가진다.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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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66권에대한 강해설교는 김서택 목사님 강해설교집의 친절한 해설을 보고 많은 은혜와 깨달음을 얻었고 구원받은 백성으로서의 확신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성경내용 중의 궁금함 또는 교회의 조직, 행사, 관습, 직분, 교회생활에 대한 궁금함은 생각보다 답을 얻을곳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답변이 깊이 기도를 해보라던가, 은혜가 부족해서 그런것이니 더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읽고 봉사를하며 느껴보라는 답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광호 목사님의 책에는 제가 답답해했던 대부분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물론 고신에서 제명 당하셨다고하니 여러 논란의 여지는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처음 목사님의 소책자를 접하고나서 제대로된 책을 구해서 읽은 것인데 답답함이 많이 해소되었고 믿는자로서의 자긍심이 생겼습니다.

아직도 이 땅에 하나님의 편에 선 많은 교회들과 성도들이 있으리라는 사실을 의심치 않는다. P7

교회 모임이나 행사에 불신자인 고위공직자나 사회 지도층 인사를 초대하는 것은 세속화의 절정이다. P40

진정으로 소중한 것은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이루고 있는 지체인 성도들이지 예배당 건물이 아니다. P97

따라서 교회와 지도자들은 성도들에게 예수님을 잘 믿으면 일상의 축복을 더 많이 받는 것처럼 가르쳐서는 안 된다. 즉, 교회에 다니면 부자가 되고 사업에 성공하며 건강하게 되어 모든 것이 형통하게 될 것이라고 가르쳐서는 안 된다. 성경이 우리에게 그렇게 가르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P218

기독교는 민족주의적인 사상을 중심에 두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자기 민족에 주안점을 둘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본질적인 관심을 두어야 한다. 즉, 교회와 교회에 속한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에 속해 있는백성들이다.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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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모 작가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매력이 있습니다.
물론 아가미도 매력이 있습니다만 제겐 아가미를 가진 청년의 슬픈 얘기라는 느낌이들었습니다.

한 가지 불행은 철저하게 다른 연속된 고통의 원인이나 빌미가 되기 마련이었다. P25

놈이 나를 단 한 번만 구름 사이로 데려다준다면 나는 더 이상 이걸 안 먹어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P143

"그래도 잠깐이나마 빛나게 해줘서 고마워." P175

"그래도 살아줬으면 좋겠으니까."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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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의 손원평 작가의 단편입니다.
사랑과 증오는 종이의 앞뒷면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5년4개월의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한 부부는 수개월전 올린 홈스테이 교환에 지원한 핀란드 여성 마리를 맞이하게됩니다. 마리가 머무는 동안 관계개선이 되는듯 보였으나 속내를 알고보면 재결합은 어려워 보입니다. 뜬금없이 4월에 내렸던 눈은 다 사라지고 계절은 뒤숭숭해집니다. 이해가 되기도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맞아요. 그리고 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답니다. 당신들은 서로를 정말로 사랑한다는 것을요." P46

"그럼요. 아주 흔한 일이죠. 사실 그런 건, 어디에서나일어나는 일이랍니다."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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