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모 작가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매력이 있습니다.
물론 아가미도 매력이 있습니다만 제겐 아가미를 가진 청년의 슬픈 얘기라는 느낌이들었습니다.

한 가지 불행은 철저하게 다른 연속된 고통의 원인이나 빌미가 되기 마련이었다. P25

놈이 나를 단 한 번만 구름 사이로 데려다준다면 나는 더 이상 이걸 안 먹어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P143

"그래도 잠깐이나마 빛나게 해줘서 고마워." P175

"그래도 살아줬으면 좋겠으니까."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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