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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 생계형 마르크스주의자의 유쾌한 자본주의 생존기
임승수 지음 / 서해문집 / 2018년 4월
평점 :
저자의 주장에 동의가 되고 책이 재미도 있습니다. 자신만만함이 부럽기도 하구요. 5년 쯤 전에 질풍노도의 40대 중반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고 회사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 밤에 들어와서 자고 또 출근하는 똑 같은 일상의 반복이 계속 이어지다가 어느날 갑자기 집에 가라고 하는 날이 올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사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삶을 바꿔보려는 시도를 했었습니다. 하루의 시간을 내가 계획하고, 그 안에서 일도 하고,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짧은 여행도 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더 이상 버티기 어렵게 되더군요~ 다시 시계추같은 일상으로 돌아와서 몇년이 흘렀습니다. 물론 이번에는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다시 시도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삶의 시간들을 누리며 산다는 것'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공 여부만이 인생의 척도라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실패하는 셈인데, 과연 이런 식으로만 삶을 판단하고 재단하는 것이 올바르고 바람직한지 의문이다. P5
그 돈을 벌기위해서 갖다 바쳐야 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바로 ‘시간‘이다. P26
"음... 전 지금 그렇게 살고 있는데요?" P38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P44
인생이란 어차피 긍정 마인드와 정신승리로 어떻게든 살아내는 그런 것이다.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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