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고들 합니다만, 많은 경우 부정적인 예로 쓰입니다.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환경이, 세월이 바꿔 놓았다고 할때도 그렇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가 많지 않은것이 사실이고 개인적으로는 개과천선을 믿지 않는 편입니다. 본성이 바뀌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책의 주인공은 돌이킬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바꾸기위하여 처음부터 지킬 생각이 없는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을 합니다. 바로 그 약속이 오랜시간이 지난 후 주인공의 발목을 잡게되고 그로인해 한바탕 살인을 동반한 소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야기는 흥미있게 전개되고 쉽게 읽힙니다만, 여러 생각을 하게됩니다. 누가 나쁜사람 인건지, 내 이기심(정의로 포장된)때문에 남을 이용(어디까지가 도움이고, 어디까지가 이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는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것인지, 그런사람들이 나중에 사과하면 문제가 없어지는 것인지... 정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만약 약속을 깬다면…. 언젠가, 당신도 나와 똑같은 괴로움에 시달리게 될 거예요. 그걸 잊지 말아요.…."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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