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그 욕심을 이루기위해 부정한 방법에 창의력을 발휘합니다. 또 욕심은 결국 욕심을 부렸던 사람을 파멸로 안내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욕심을 버리는 날은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영하 작가의 책은 대부분 읽었습니다만 SF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작별인사‘는 SF 입니다. 그것도 아주 슬프고 인간적입니다. 로빈 윌리엄스의 ‘바이 센테니얼 맨‘처럼 인간과 똑같은 감정을 가진 오히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의 휴머노이드 들이 나옵니다.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오랜시간이 지난 후 우리앞에 나타날 수 있는 광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이때 어떤 반응을 보이게될까요? 소설에 나오는 사람들이랑 똑같이 되는걸까요?많이 궁금합니다.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환자가 극심한 고통을 당하는데도 살려두려고 합니다. 환자의 생각은 무시한 채 말입니다.
법을 바꾸시든가, 법을 지키시든가 둘 중 하나를 하셔야 해요.
나는 지평선으로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이 보이는 그곳에서 선이와 함께 사 년을 살았다.
‘현실하고 다른 일을 상상해보신 적이 한 번도 없으세요?’
끝이 오면 너도 나도 그게 끝이라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을 거야.
소설속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때론 아닌 것 같은 ‘공중그네‘의 이라부처럼 다섯편의 단편들은 조금씩 판타지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그 이야기들은 내 주변의 누군가는 겪었을만한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파이트 클럽‘의 조기퇴직 대상 아버지들, ‘판다를 타고서‘에서 이상한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는 주인공은 저와도 많이 닮은 듯 합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 그게 매일매일 이어진다. - P65
인간을 비롯해서 우리 주변에서 오래도록 번성하고 유지되는 종들은 자기 가축화를 통해서 살아남고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야성을 유지한다는 것은 어렵고 위험한 일인가 봅니다.
가장 잘 적응한 개체 하나만 살아남고 나머지 모두가 제거되는 게 아니라, 가장 적응하지 못한 자 혹은 가장 운이 나쁜 자가 도태되고 충분히 훌륭한, 그래서 서로 손잡고 서로에게 다정한 개체들이 살아남는 것이다.
다윈은 자연에서 친절과 협력을 끊임없이 관찰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자상한 구성원들이 가장 많은 공동체가 가장 번성하여 가장 많은 수의 후손을 남겼다"고 썼다.
우리가 연구에서 발견한 것은 조건이 일정하다면 자기가축화가 타인과 협력하고 소통하는 능력도 향상시킨다는 점이다.
네 살 무렵에는 타인의 생각을 아주 영리하게 추측할 수 있어서 난생처음으로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된다.
자제력은 잃기 전까지는 진가를 인정받지 못하는 인지능력 중 하나다. 이 능력을 담당하는 뇌 부위는 전전두엽피질Prefrontal Cortex·PFC이다.
옥시토신은 위협당하는 느낌을 감소시켜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게 해준다.
마음이론 신경망 활성화 여부를 가장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자는 규칙 위반 여부가 아닌 집단 정체성으로, 이에 따라 용인 혹은 처벌이라는 행동이 나타난 것이다.
고든 올포트Gordon Allport*는 편견을 "오류가 있으나 완고한 일반화가 기반이 되는 혐오"라고 기술한다.
자신들이 사람으로 대우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집단은 역으로 다른 집단 사람들을 비인간화하게 된다.
나치 지도자 헤르만 괴링Hermann Göring이 뉘른베르크 감옥에서 말했듯이, "지도자는 언제든 국민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 아주 쉬운 일이다. 그저 우리가 공격받고 있으며 평화주의자들에게는 당신들이 나라를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말한 뒤, 애국심이 부족하다고 비난하면 된다. 어떤 국가에서든 원리는 동일하다.
연구에 따르면, 도로 봉쇄나 기물 파손, 폭력 행사 같은 극단적인 시위 전술은 언론과 대중의 주의를 끄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실제 운동에 대한 대중의 지지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의 세계에는 우월이 없다.
우리나라든 일본이든 입시에 너무 목숨을 걸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창시절의 추억이 공부와 학원밖에 없다면 얼마나 슬플까요? 세상은 점점 다양해지고 각자의 재능에따라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입시는 과정이어야지 목표가 되어서는 안될 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