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만물의 척도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다.“

 

비트겐슈타인의 어록이다.

 

언어야말로 인간이 인간임을 증명하는 최고의 증거다.

한국말만 할 줄 아는 나는 한국어를 벗어날 수 없기에

내 만물의 척도는 한국어고,

한국어 외의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할수 밖에 없고

한국어에 갇힌 내 세계의 끝은 결국 한국어다.

 

그래서 영어를 추구한다.

출세도, 돈도, 자랑도, 취미도 아니다.

 

난 영어라는 새로운 언어를 통해

한국어에 매몰된 내 세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어로 만들어진 내 생각의 감옥을 탈출하련다.

 

영어는 내게 또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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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나오는 권력과 인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어쩌면 성공 같은 것들이 한 끗 차이로 벌어지는

무작위의 우연이 아닐까?

 

누군가는 그런 우연(偶然)이 우연히 겹치고

성공이 성공적으로 일어나고...

세상에 제각기 이유를 가지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이

어떤 것은 우연히 기회를 만나 성공으로 발전하고

어떤 것은 아무런 기회도 만나지 못하고 사라지고....

 

내가 한 노력은 그 어떤 것을 일어나게 하는 데까지이고

그다음 그것이 기회를 만나는 것은 내 소관이 아니니

기회란 기다리며 타이밍을 재고 노리는 것이다.

우연히 오고 있는 기회 자체를 내가 어떻게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고.

 

그러니 성공하지 못했다고, 출세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탓하며 한탄하지 말고

그냥 기회가 오지 않았다고 운이 좋지 않았다고

내 탓이 아니라며 치부해버리자.

 

그런 사람들은 본인이 원하지 않았더라도

그런 우연이 저절로 찾아온 것이고

나는 원했더라도 우연히 못 만난 것이다.

 

공평하지 않다고?

원래 세상은 그런 것과 상관없이 돌아간다.

기회란 운이란 그냥 그런 것이다.

 

세상의 운을 내 맘대로 조종할 수 있다면

사람이 아니고 신()인 것이다.

 

내가 정말 억울한 것은 그런 기회가 그런 우연이

내게 오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고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그런 우연한 기회를

평생 기다리며 삶을 허비한 것이다.


그냥 우연히 나는 출세하지 못했을 뿐이니까

내 탓이 아니고 그냥 내 운이 아니었을 뿐이라고

그냥 그뿐이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기로 한다.


그래서 그들에게 말하고 싶다.

니가 잘나서 그렇게 된 게 아니다.

그냥 운이 남들 보다 좋은 것이다.

그냥 기회를 더 많이 만났을 뿐이다.


그러니 제발 겸손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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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신 어머니가 자그마한 화단에 피어있는 꽃을 보며 환하게 웃는다.

아휴! 진달래가 폈네. 어쩌면 이리 고울까!”

어머니는 쪼그려 앉아 자그마하고 소담스레 핀 꽃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연신 탄성을 발한다.

 

옆에서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아들이 웃으며 말한다.

어머니. 작년에도 피었고 그전에도 피었던 꽃인데 뭘 그리 처음 보신 것처럼

그러셔요?” 매년 보시잖아요.

 

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미소로 바라보며 말한다.

얘야, 이건 작년에 피었던 그 진달래가 아니란다. 그게 보이면 늙은 것이고

똑같아 보인다면 아직 젊은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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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문장을 30번 듣고 30번 따라 하기를 몇 달째

발음이 잘 될 땐 재미있고 꼬일 땐 어렵다.

뭔가 혀가 잘 굴러간다는 느낌이 들 땐 "이렇게 하다 보면 금방 되겠다"

하다가도 어려운 발음을 만나 잘 안될 땐 불가능하게 느껴진다.

 

영어는 확실히 우리 말하고 많이 틀린 것 같다.

일단 혀와 입을 상당히 움직인다. 에너지가 많이 드는 언어다.

그래서 아침에 막 일어났을 때나 기운이 없을 땐 발음하기가 힘들다.

영어는 우물우물 발음하면 안 되는 언어다.

어려운 발음을 하다 보면 혀에 마비가 온다.

 

영어는 리듬의 언어다.

우리말을 할 땐 잘 몰랐는데 강약과 장단, 고저가 어우러져

말로 춤을 추는 것 같다. 원어민만의 혀 굴리는 소리는 귀를 간질인다.

영어 발음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은 연음이다.

떨어져 있는 몇 개의 단어가 마치 한 단어처럼 이어져 발음되는 걸 보면

그야말로 예술이다. 그래서 영어는 노래와 잘 어울리는 언어인 것 같다.

 

영어는 구조적으로 개인주의적인 언어다.

말하는 주체인 를 확실히 주인공으로 둔다.

말할 때마다 나는, 내가로 시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개인주의가 스며들 듯 하다.

영어로 사고한다는 건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이니

혹시 나중에 말로 인해 지금보다 좀 더 서양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지도 모를 일이다.

 

여하튼 입으로 춤을 추는 행위를 계속해야겠다.

언젠가 내 입에서 그 옥구슬 굴러가는 R 발음이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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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영어회화를 검색하면 옛날과 별 반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여전히 방법론은 다양하고 배우는 사람은 답답하다.

아득한 옛날부터 언어는 존재했고 말은 누구나 하는 건데

말의 종류가 다르다는 이유로 이처럼 어렵다.

 

영어 공부하는 방법은 참 다양하다.

영어를 공부했던 사람들이 나중에 다시 가르치니

다 자신이 했던 방식으로 가르칠 수 밖에 없기는 하겠다.

 

영화나 미드 한 편을 통째로 외우다시피 하며 반복 연습했다는 영상파.

문장 패턴를 익히면 이후는 기계적으로 단어만 바꾸면 된다는 기계론자

영어책 한 권을 통으로 암기하면 된다는 무시무시한 암기론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받아쓰기를 하라는 청각 우선론자

 

방법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있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연예인 김종국씨가 한 말 영어도 운동하고 비슷했다.”

옳은 말이다. 영어공부나 헬스나

날마다 꾸준히. 언뜻 지루해 보이지만 하는 사람은 재미있단다.

장기간에 걸친 지루한 과정을 재미있게 만들며 성과를 내는 사람이야말로

운동이든 영어든 뭐든 성공할 수 있는 치트키를 가지고 있는 것이리라.

 

흔히 과정을 즐기라 하는데 지루함에 의미를 부여해 재미로 연결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어디까지가 인내고 의지고 어디서부터 흥미와 재미인지도 알 수 없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을 이정표 하나만 믿고 갈 수 있는 용기

끊임없이 나태해지려는 마음을 다독이며 전진할 수 있는 긍정적 태도

조급함과 의심을 굳건히 이겨내는 자신에 대한 믿음

너무 기대하지도 그렇다고 과소평가하지도 않는 객관적 시각과 현실 감각

 

세속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삶을 의미 있게 사는 인간이 될 수 있는 요건이 아닐까?

영어 하나 잘한다고 뛰어난 사람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그러한 과정을 묵묵히 이겨냈다는 건

그런 사람이 될 가능성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는 정도는 되겠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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