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기 전에 안아주세요.
안아줄 수 있을 때 안아주세요.
그게 무에 그리 어렵다고.
미루고 미루나요.
지금 안아주세요.
살포시...
토닥토닥...
<멀리 떠난 동료를 기리며......>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少年易老 學難成(소년이로 학난성)]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一寸光陰 不可輕(일촌광음 불가경)]
연못가의 봄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未覺池塘 春草夢(미각지당 춘초몽)]
계단 앞 오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階前梧葉 已秋聲(계전오엽 이추성)]
<주희>
야속한 시간이로다.
이제 공부하려니
가을이라네.
소년은 늘
노인이 되어야 아니
참 고약한 삶이구나.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은 재능이 있어서 성공했고
실패한 사람은 노력이 부족해서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정작
성공한 사람은 자신이 노력해서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실패한 사람은 그 원인을 재능이 없는 탓으로 돌린다.
왜 성공한 사람들은 다들 그렇게 노력을 믿고 강조하는데
정작 성공하지 못한 나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재능에 집착할까?
마르크스의 이야기는 그의 선한 의도와 거꾸로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여러 나라를 낳았고
그리스도의 이야기는 그의 희생과 반대로
박해와 학살 그리고 전쟁의 명분이 되어 왔다.
길은 달랐어도 목적은 같았던 그분들이
지금 세상을 보면서 무어라 하실까?
개미는 일하고 베짱이는 노래한다
그들은 똑같건만 세상은 변했다.
추운 겨울 행복을 위해
봄부터 가을까지 일했건만
주워올 먹이는 부족해지고
일할 개미도 줄어든다.
이젠 일 년 내내 일해도
겨울 한 철 나기 힘든 개미들
노래 부르며 놀기만 하던
베짱이가 비웃는다.
놀며 걸식하나 죽어라 일하나
굶기는 매한가지
난 놀기라도 했는데
이제 너희는 어떡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