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 둥지를 틀고 3년째 서재의 달인으로 선정되었다.
서재에 들어올 때마다 떡허니 버티고 있는 서재의 달인 마크는
마치 국가로부터 받은 훈장처럼 찬란하다.^^
서재의 달인에게 주어진 혜택은,
구매 금액의 3% 추가 마일리지와 문자 100건, 맥스무비 영화할인권은 아주 유용하게 잘 쓴다.
사실 맥스무비 영화할인권은 우리동네 영화관에서는 쓸 수 없어서 1년 반은 다른 분께 드렸었다.
다행히 우리동네 영화관이 올해 6월부터 전국 체인 씨너스와 손을 잡아 혜택을 이용하게 되었다.
(혹시 맥스무비 영화할인권 사용하지 않는 분은, 필요한 분들께 주세요~ 썩히면 아깝잖아요^^)
하지만, 도서 할인 쿠폰은 신간에는 적용되지 않으니 거의 유명무실한 혜택이다. ㅜㅜ
또 구매액에 관계없이 무조건 플래티넘 등급을 유지해주겠다고 공지해놓고,
3개월마다 플래티넘 등급이 유지되었다는 메일을 보내주는 친절한 알라딘이다.^^
어쨋든, 알라딘 서재의 달인에게 주어진 빛나는 메달과 혜택을 받는 서재인으로 살아남으려면
오늘도 리뷰, 포토리뷰, 40자평, 페이퍼 등등 열심히 써야 겠다고 다짐한다.
순오기의 메인 블로그는 알라딘이고,
구매자 마크에 집착하는 관계로 무조건 처음 사는 책은 알라딘을 이용한다.
아무리 달콤한 구매 독려 이벤트가 붙어도 다른 사이트엔 눈 돌리지 않는다.
게다가 알라딘에서 크고 작은 이벤트에 대박난 순오기, 절대 배신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00공원의 '최고의 책 시상식' 같은 거 알라딘에서도 하면 안되나...
엊그제 살짝 흔들렸음을 고백한다.
처음에는 제목을 <알라딘 서재의 달인 VS 00공원 인기 북피니언>이라고 썼다가 바꿨다.
이 글이 메인에 떠서 알라딘 관계자들이 본다면 별로 기분이 안 좋을 거 같으니까
이 글에는 추천도 하지 말고 댓글도 많이 달지 말고 그냥 보기만 하세요!^^
12월 22일, 00공원 2010 최고의 책 시상식에 참여했다. 매달 장거리 출타해서 교통비가 장난 아니게 많이 들어 안 가려고 했는데, 올해는 동반 1인이 가능하고 우리 큰딸이 가고 싶어해서 거금의 교통비에도 올라갔었다. 이번엔 시상에 참여하지 않으니까 무대에 오를 일도 없다고 편하게 목폴라를 입고 갔는데.... 그만 당황할 일이 생겨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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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 초대된 86명의 독자(북피니언)을 대상으로 사전에 인기 북피니언 투표를 하고, 시상식에서 발표하기로 돼 있었다. 여기에 내가 선정될거라는 생각은 정말 꿈에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다른 분께 투표했고, 한 표를 한 명에만 투표하게 돼 있어 내가 못 찍은 다른 분을 위해 딱 한 분께 투표를 부탁했었는데... 그녀를 비롯해 세 명이 인기 북피니언으로 선정되었다. 폴라티가 더워서 목도 한 단 접었던 순오기, 늦은 만찬을 즐기다 졸지에 이름이 불려 무대에 올라 조정래 작가님이 수여하는 기념패를 받았다. 나중에 사진을 보니 폴라티 접어 입은 걸 내리지도 않았고, 머리는 틀어올려 핀으로 고정한 채 나갔다는... ㅜㅜ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4960143618312.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4960143618316.jpg)
자리에 돌아와 정신을 차리고 보니, 크리스탈 기념패와 교통비를 하고도 남을 거금이 들어 있었다. 와~ 대박!!
전혀 예상 못한 일이라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는... 아니, 솔직히 말해서 너무 좋았다.^^
2006년 7월부터 0000 신간평가단을 하면서 출판사 홈페이지에만 리뷰를 올렸는데, 2006년 후반기에 알라딘에 리뷰를 올려 달라는 부탁으로 알라딘 계정을 만들었다. 그래서 초반에는 오직 그 출판사 책만 리뷰하다가, 2007년 후반기에 다른 리뷰도 올리며 서재를 관리하게 됐다. 그러다 또 다른 사이트에도 올려야 될 거 같은 분위기 때문에 2008년 초부터 00공원에도 리뷰를 올리게 됐고...
예전에도 페이퍼에 한 번 썼지만, 2001년 4월부터 2002년 8월까지 오직 알라딘에서 책을 구입하다가 혜택이 축소되는 바람에 00공원으로 갈아탔다. 내 책뿐 아니라 독서회원들 책을 공동구매했기 때문에 책값이나 차벼화된 혜택에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2003년엔 인터파크 최고의 구매자로 등극해 제공하는 도서 30권을 받아, 우리에게 필요치 않은 책은 다 나누어 주었다. 그땐 마을도서관을 꿈꾸기 전이었으니까... 그렇게 2006년 11월 초까지 00공원 충성고객이었는데, 거기에서도 등급별 혜택이 갑자기 사라졌다. 그렇다면 굳이 목매달고 충성할 이유가 있는가? 그동안 바친 책값이 얼만데.... ㅜㅜ 이런 우여곡절로 다시 2006년 11월부터 알라딘에서 책을 구매하며 오늘에 이르고. 12월에 알라딘 머그컵과 마음산책 이벤트에 코꿰어 알라딘 머그컵을 다섯 개나 받을 정도로 사들였으니, 내년에도 빛고을 독서마라톤에 참여해야 다 읽게 되지 않을까 싶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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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공원 2010 최고의 책은 조정래 작가님의 <허수아비 춤>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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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알라딘 머그컵 이벤트 페이퍼나 작성하면서 성탄절을 보내야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