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간식으로 뭘 해주나요?
과일이 한창이니까 제철 과일은 빼놓지 않을 테지만...

8월에 토마토 잼을 만들어 놓고 한동안 간식 걱정 안하고 지냈어요.
식빵만 사다 놓으면 학교 갔다와 토마토 잼 발라서 먹으면 되었으니까요.^^

요즘 고구마가 한창인가요?
우리 어려선 방안에 들어찬 '고구마통가리'에서 원없이 꺼내 먹었는데.
어릴 땐 찐고구마, 군고구마, 얼려서 먹는 날고구마 맛이 그만이었지만,
도시에서야 장작불에 군고구마 만들어 먹기는 어렵고.ㅜㅜ

우리는 씻지 않은 고구마를 신문지로 둘둘 싸서 전자렌지에 구워 먹어요.
꿩 대신 닭이라고 그런대로 먹을만 하더라고요.
물론 이런 장작불이 있다면 호일에 꼭꼭 싼 고구마를 집어 넣으면 그야말로 환상이죠! ^^



작년엔 시골로 간 언니가 고구마를 보내줘서 정말 맛나게 먹었는데
올해도 보내줄까 은근히 기대하고 있어요. 먼저 달라고는 못하고요~^^
고구마는 버릴데가 하나도 없잖아요.
줄기나 이파리는 된장국도 끓이고 나물도 하고~ 정말 맛있죠?


고구마 튀김하기는 쉽지 않으니까 그냥 쪄서 먹었는데 주말이니까 고구마 튀김을 해도 좋겠죠!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바람돌이 2008-09-06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구마는 그냥 주구낭창 쪄먹어요. 아 배고파요. ㅎㅎ

순오기 2008-09-06 13:06   좋아요 0 | URL
우리도 그냥 쪄먹어요. 가끔은 전자렌지에 군고구마로 만들고 튀김은 특별한 날에 큰맘 먹고 하지요.^^

bookJourney 2008-09-06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꾸울꺽, 군침 돌아요~~
저도 오늘 고구마 사왔는데 구워먹어야겠어요~. ^^

순오기 2008-09-07 02:16   좋아요 0 | URL
아~ 고구마 사오셨으면 이 페이퍼가 딱 맞췄네요.
군고구마가 맛있긴 하죠~~~~ ^^

노이에자이트 2008-09-06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구마 줄기 된장에 무쳐먹으면 맛있죠.제가 좋아하는 요리!!

순오기 2008-09-07 02:18   좋아요 0 | URL
흐흐~ 고구마 줄기 된장에 무치는 거, 광주에 살면서 알았어요. 남도는 대부분의 나물을 된장에 무치더군요.^^ 노자님은 광주사람?

노이에자이트 2008-09-07 16:21   좋아요 0 | URL
순오기 님네 고향에서 무치는 법도 가르쳐 주세요.

미설 2008-09-06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보고 사놓고 안먹고 있던 고구마 생각이 나서 얼른 쪘어요, 고구마 튀김 너무 먹음직스럽게 튀겨졌네요, 전 튀기는건 절대 안하는 아줌마입니다;;;

순오기 2008-09-07 02:19   좋아요 0 | URL
그냥 잊고 있던 고구마가 부활했군요.ㅎㅎ
왜 튀김을 절대 안한다는 거죠? 무슨 사연이 있는지 궁금...

미설 2008-09-08 17:43   좋아요 0 | URL
그저 기름 많이 들고 버리기 귀찮고 튀고.... 손 많이 가니까 아하는 거랍니다. 저 완전 완전 귀차니스트인데 그래도 애들 키우면서 좀 나아진거랍니다^^;;;

세실 2008-09-06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아하는 고구마 튀김. 꿀꺽^*^
오늘 덤으로 얻은 고구마 있어서 닭도리탕에 넣으려구요. 히~~
낼 시엄니가 텃밭에 키운 고구마 캐러 갈수도 있습니다. 근데 전 재미없어요^*^

순오기 2008-09-07 02:21   좋아요 0 | URL
고구마 튀김~ 내가 좋아하니까 시댁에 가면 꼭꼭 합니다!!
나도 고구마튀김 잘 안해요, 지난 겨울 언니가 보내준 고구마는 많이 튀겨 먹었지만. 버논 있을때 고구마라도 먹을려나 하고 닭찜에 넣었는데 역시 안 먹더군요.ㅜㅜ 고구마 캐기 재미있는데~ 줄줄 딸려 나오니까~ㅎㅎㅎ

하양물감 2008-09-06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은 지금 고구마풍년입니다.
고구마줄기김치, 고구마줄기볶음이 늘 밥상에 올라오는 중입니다.
그런데 고구마줄기만 주구장창 먹고 고구마는 구경못했네요...

순오기 2008-09-07 02:22   좋아요 0 | URL
고구마 줄기 반찬만 풍년이군요~ 고구마가 맛있는데... 사다 드세요!!^^

하늘바람 2008-09-07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고구마 사러 갈까봐요 그런데 고구마 줄기 볶음 잘 못하는데 어찌 해야할지

순오기 2008-09-07 23:35   좋아요 0 | URL
ㅎㅎ고구마 사서 드세요. 좋아요~
고구마줄기는 살짝 데쳐내어 프라이팬에 볶으면 되지요. 남도에선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서 맛을 내는데...나도 이젠 길들여져서 전라도식으로 한다지요.^^

희망찬샘 2008-09-08 0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구마 줄기~ 눈물나는 반찬입니다. 먹기도 아까운.
입덧이 심해 고생하고 있을 때 그거 한 시간 넘게 줄기 까서 볶았더니 한 주먹도 안 되더라구요. 너무 맛있다 하니 남편이 시장에 가서 까 놓은 거라며 사왔는데... 그래서 또 한 감동 먹었는데, 언니 말이 대충 까 놓은 거니까 다시 까 줘야 한다고! 하여튼 고구마 줄기 저는 참 좋아합니다.

순오기 2008-09-08 09:22   좋아요 0 | URL
흐흐~ 손이 많이 가죠. 손톱에 새까만 물이 들기도 하고... 그래도 수고해서 반찬 해 먹으면 좋지요. 님께는 그런 사연이 있어 눈물의 반찬이었군요.ㅜㅜ

가시장미 2008-09-10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히 저도 오늘 간식으로 고구마 맛탕 만들어봤어요. 튀김을 할 껄 그랬나봐요 ㅋㅋ 근데 어쩜 고구마가 저리 크고 실해보인데요~~ 마트나 시장에도 저런 고구마는 없던데~ 탐 나네요!

순오기 2008-09-10 08:51   좋아요 0 | URL
아이들 어릴때는 맛탕을 잘 해먹었지요. 튀김도 맛나고...^^
저 고구마도 그리 큰 것은 아녜요. 큰 것은 튀김할때 쓰고, 적당한 크기만 쪄서 먹지요. 여기는 산지니까 어떤 크기든지 다 구할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