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밤 고속버스로 인천행, 동생네서 자고 다음날 큰딸 입학식이라 친정엄니 모시고 갔다. 울엄니 말씀하시길 "내가 우리 자식들이나 손자 입학식에도 못 갔는데 외손녀 입학식엘 왔구나!"


주책없이 사진 찍어대는 엄마를 싫어하는지라 뒤에서 몰래 찍었다.^^ 오른쪽 큰머리가 우리딸!

이궁~ 흔들렸네~~ 입학식 마지막 순서 교가 부를때...

"엄마, 나를 버리고 가지마~" 라는 말에 돌아서기가...... 멀리 집을 떠나니 좀 무섭단다. 이제 드디어 부모와 떨어지는 게 실감나는가보다! "으이구~ 떨어져 살아야 잔소리도 안하고 싸움도 덜하지!" 대꾸했지만 우째 짠~~~~~~하다.ㅠㅠ 3월 1일 기숙사에 짐 실어다 주면, 홀로서기 하겠지!!

본인 희망대로 1지망인 '사회교육과'가 되었다. 13개 학과의 개성 넘치는 현수막 환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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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2-26 0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입학할 때, 저는 기숙사에서 살았는데 기차를 타고 나서야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 짠한 마음, 느껴져요

조선인 2008-02-26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래의 선생님이 멋집니다. 축하해요.

세실 2008-02-26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3대 모녀가 꼭 닮으셨어요~~~ 인상이 참 좋으십니다.
기숙사 생활 하는군요. 잘 해낼꺼예요.
아웅 마음 짠하실듯^*^ 입학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희망꿈 2008-02-26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님이 입학식을 했군요.
학교 다니는 동안 기숙사 생활 하려면 힘들겠어요.
집에 있는것 보다 더 신경이 많이 쓰이실 순오기님~
잘 해 낼꺼라는 믿음으로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무스탕 2008-02-26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입학 축하합니다~~~ ^^*
처음 집을 떠나 생활하는거겠지요, 큰 따님..
솔직하게 무섭다고 말하는게 이쁘네요. 잘 지낼거에요.
세분이 찍으신 사진 참 느낌이 좋습니다 :)

비로그인 2008-02-26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그 사이 빠마 하셨나봐요.
잘 어울려요.

저도 입학을 축하합니다.
옆에서 이런 말 덧붙이고 싶어요, 한참 좋을 때다...

마노아 2008-02-26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쓰고서 저장 안하고 창을 닫은 거 있죠. 다시 씁니다..;;;;;
돌아서면서 맴아 아렸겠어요. 기특한 민주. 벌써 홀로서기를 하고...
저도 맘이 짠해요...

실비 2008-02-26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얼마나 뿌듯하실까요...^^
홀로서기도 해야한다니.. 많이 걱정되시겠지만
잘할거라 믿어요..

뽀송이 2008-02-26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많은 일들이 있으셨군요.^^
큰딸 입학시키고 이것저것... 떠나 보낼 준비하느라 애 많이 쓰셨겠어요.^^
큰따님 보면볼수록 믿음이 가는 미래의 멋진 선생님상 입니당.^^
따님... 걱정은 아예~ 하질 않으셔도 됩니다.
부모인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은 훨씬~ 더 강하니까요.^^
순오기님^^ 따님보다 더 즐겁고, 힘내셔야해요.^^
가능하면 이별의 눈물은 참으시기를~~~ ㅎ ㅎ

순오기 2008-02-26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닷새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요.
큰딸 입학과 더불어 숙녀초년생을 위한 물품구입...핸드백, 구두, 속옷, 겉옷...등등
일요일 밤, 막 광주행 고속버스가 출발했는데 친정엄마가 쓰러졌다기에 황급히 고속버스에서 내리고...전화로 괜찮다고 돌아가라는 엄니 말씀에 다시 고속버스에 올라 심야의 귀가. 집에 오니 시아버님도 쓰러져 입원했다 퇴원해 혼자 집으로 가셨다는데... '내 맘이 편한길을 택할까, 몸이 편한길을 택할까?' 지금 갈등중입니다!
음~~~~~ 내 엄마를 거둬주는 올캐들이 한없이 고마우면서, 나는 그 역할을 망설이는 무한이기주의에 부끄러워하고 있답니다.ㅠㅠ

프레이야 2008-02-26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새출발이군요. 축하해요, 큰딸!!!
삼대모녀의 사진이 참 정겨워요.^^
떨어뜨려놓고 내려오시는 발길이 안 떨어졌을 것 같아요.
언젠가 다 그렇게 떠날 것들이지만요..

ㅁㅁㅁㅁ 2008-02-26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회교육과, 굿 초이스라-_-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축하드립니다~!!! ^^

bookJourney 2008-02-26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주(맞죠?)의 입학을 축하해요. 그동안 애쓰셨을 순오기님께도 박수를 ~~~
그리고, 친정 어머님, 시아버님 두 분 다 쾌차하시기를 ... (어르신들이 계시면 '밤새 안녕'이라는 말이 그냥 빈 말이 아님을 실감하게 되지요.)

순오기 2008-02-27 0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입학을 축하해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해요.
모녀삼대 사진이 괜찮았나요?^^ 피는 못 속인다고 외모만 닮는게 아니고 인생도 닮아가는거 같아요!
인생의 새출발을 하는 모든 새내기들에게 힘찬 박수를~~~~~~

kleinsusun 2008-03-02 0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입학을 축하드려요!
모녀 3대 사진을 보니 보는 저까지 흐뭇!^^

순오기 2008-03-03 21:00   좋아요 0 | URL
님의 출판도 축하드리고, 입학 축하해주심도 감사합니다.
님의 책, 우선 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