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박수진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동안 경매로 돈을 벌었다는 소문이 무성하며 경매 강의장의 열기를 돋우었다.
그렇다 보니 경매법원에 나가보면 법정이 비좁을 정도로 입찰자들이 몰려왔고, 감정가의 90%를 넘는 낙찰이 빈번해진 현실입니다.
이럴 바에 명도의 어려움도 없는 급매 매물을 구입하는 게 더 낳다는 의견도 들려옵니다.
그렇다면 경매 달인은 어떻게 말하는지 책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경매 참여자로 뛰어들기 전에 필수조건은 공부이다.
투자할 부동산에 대한 권리 분석과 부동산을 볼 줄아는 안목이 중요하다.
이런 기초 체력을 확보했다면 신문과 뉴스를 통해 부동산 관련 기사를 통해 정보를 얻어야 한다.
이렇게 투자 지역을 세심히 고려한 후에 해당 지역에 경매 나온 물건을 분석해 나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직접 현장에 찾아가 시세, 임대차 현황, 건물의 부실 여부 등 정말 투자 가능한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저자의 다양한 투자 사례를 들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하였다.
하지만 내용은 경매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솔깃한 내용으로 세부적인 설명이 미약하다.
경매는 여러 가지 변수와 명도의 어려움이 있는 투자방법이다.
초보자라면 공부와 함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투자에 임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헐버트 조선의 혼을 깨우다 - 헐버트 내한 130주년 기념 헐버트 글 모음
호머 헐버트 지음, 김동진 옮김 / 참좋은친구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 교육기관인 육영공원의 교사로 내한한 헐버트.
그는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을 확립하고 한글 교과서와 세계지도를 정착시켰습니다.
이런 교육자로서의 활동보다는 독립운동가로 활약하게 된 건 고종을 위한 3번의 특사 활동을 하면서이다.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미국에 호소하기 위한 특사, 헤이그 특사의 돕기 위한 고종의 밀사로 네덜란드를 방문, 그리고 홍콩에 유치한 고종의 내탕금을 찾기 위한 특사 활동입니다.
그가 얼마나 조선을 사랑했는지 그의 저술 활동을 통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종의 가장 빛나는 업적은 자손만대에 걸쳐 긴히 도움을 줄 순수한 소리글자를 발명한 일이다. 문자의 단순성과 소리를 표현하는 방식의 일관성에서 한국의 소리글자와 견줄 문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만약 한민족이, 지적 과부하를 낳고, 시간을 낭비하고, 반상제도를 고착시키고, 편견을 부추기고, 게으름을 조장하는 한자를 내던져 버리고 한글 창제 직후부터 자신들의 새로운 소리글자 체계인 한글을 받아들였더라면 한민족에게는 무한한 축복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허물을 고치는데 너무 늦었다는 법은 없다."


"이상 다섯 가지 발명품(금속활자, 거북선, 현수교, 폭발탄, 한글)은 한국의 자랑거리인 동시에 불명예이기도 하다. 이러한 위대한 발명품들은 한국인들이 곤경에 처했을 때 발휘되는 발명에 대한 잠재 능력을 잘 말해주지만 한국인들을 칭찬만 할 수는 없다. 한국인들은 그토록 놀라운 발명의 성과를 이뤘지만, 그 성과를 더 발전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위대한 발명품들을 사장시켜버렸기 때문이다."


헐버트의 한글 사랑은 우리나라의 국문학자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나타냈다.
한글의 기원에 대한 고증과 한글 창제의 원리를 파악하고, 이두와 한글의 차이점을 설명할 뿐 아니라 다른 소리글자와 비교를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논증하는 그의 지식에 깜짝 놀랐습니다. 한글이 천대받던 시대에 외국인으로 한글을 깨우치고, 한글의 뛰어남을 널리 알리고자 했던 그의 한마디.

한글과 견줄 문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의 삶에 최대의 찬사는 뤼순 감옥에서 죽음을 앞둔 안중근 의사의 한마디이다.

헐버트는 한국인이라면 하루도 잊을 수 없는 인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 지음 / 행복에너지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30대일 때는 '40대가 되면 무엇을 하지?'하는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런데 정작 40대에 접어들며 막연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다. 30대의 어제와 40대의 오늘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 50대는? 
아마도 부모님의 소천, 결혼하여 품을 떠나는 자녀들, 약간은 비둔해진 몸, 정년퇴직 등 50대의 삶이 조금씩 그려진다.

그럼 50대를 먼저 살아간 선배들은 어땠을까?

그래서 더욱 50대를 살아가는 작가의 책을 손에 들게 되는 것 같다.

정년 후 제2의 인생을 출발하는 50대의 선배.
새벽-도전-실천-SNS 4개의 주제를 가지고 매일 일기를 통해 2016년 선배의 삶을 둘러본다.
그리 특별한 것도 없는 잔잔한 일상의 새벽형 인간, 신문 칼럼니스트 겸 대학교 강사, 열렬한 페이스북 추종자.
50대라고 하기엔 조금은 왕성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넓혀간다.

선배의 삶에 가장 눈길을 끄는 건,
4시간의 수면과 새벽 1~3시 기상하여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는 것.
이것이 습관이 들어 알람 없이도 일어난다고 하지만, 이 습관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고 싶으면 더 자고, 일찍 일어나지면 더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몸과 마음이 시키는 데로 사는 삶.
다른 사람의 눈치 보는 일도 없고,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아도 되고, 자신의 뜻을 마음껏 펼치는 그런 50대의 삶.
공자도 50대에 하늘의 뜻을 깨달았다고 하던데, 과연 나의 50대의 삶이 이럴 수 있을까?
이럴 수 있다면 나이 듦 또한 멋지지 않을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옛 선인들의 속담처럼 세상을 너무 비관적으로 보지 말고 긍정의 에너지로 세상을 보자. 하루의 시작을 감사하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융.경제 보고서 작성법 : 기본편
임경 지음 / 생각비행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회사에서 회계와 관리 업무를 해 오다 보니 숫자가 들어간 보고서를 작성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한국은행이나 재경부에서 발표하는 보고서를 보면, 간결하고 눈에 쏙 들어와 과연 어떤 스킬이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저 역시 위쪽 표처럼 대부분의 나열식으로 작성되는데, 고수들의 보고서는 아래처럼 눈에 쏙 들어오는 그런 스킬 말이죠. 이 책이면 나도 보고서 작성의 고수가 되는 길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책은 이런 스킬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라고 하네요. 
공통된 부분은 하나로 묶고, 주제와 관련 없는 것은 과감히 정리하고, 오탈자 검사를 철저히 하고.......많이 실망했지만 그래도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어 나누어 봅니다.

 

 

보고서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보고서도 소비자를 지향해야 합니다.

 

 

 

 보고서 작성을 지시받았을 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제출 기한 : 언제까지 제출해야 하나?
● 작성 분량 : 얼마나 자세히 작성해야 하나?
● 작성 목적 : 왜 해야 하는가?
● 우선 순위 : 무엇을 먼저 할 것인가?
● 소관 범위 : 누가 할 일인가?

 

 보고서 작성법을 익히면 '일하는 방식'을 알기 쉽다. '일하는 방식'을 알게 된다는 것은 '고기 잡는 그믈'을 갖게 된다는 뜻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 2 : 질병예방 음식편 - 질병의 근본 원인을 밝히고 남다른 예방법을 제시한다 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 2
마이클 그레거.진 스톤 지음, 홍영준.강태진 옮김 / 진성북스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 질병 원인 치유 편"에 이어 2권 "질병예방 음식 편"입니다. 1권에서는 우리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서운 질병을 나열하고 그 질병을 치유하는 음식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저도 1권을 읽고 당장 마트에서 아마씨와 생강을 구입하였답니다.
아마씨는 믹서에 갈아 밥에 넣고, 쌈장에도 넣고, 티스푼 2개 정도는 맨입으로 먹고 있으며, 생강은 그냥 먹을 수 없으니 잘게 잘라 설탕에 재웠다가 건조기에 건조해 식사때마다 5조각씩은 먹고 있답니다.

결국 질병의 원인은 잘못된 음식문화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으므로 육식에서 채식으로 바꾸려 하지만, 육식을 좋아하는 아내가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을 핑계로 채식만 먹는 것은 반대하네요.
역시 사람은 죽을 병에 걸려봐야 습관과 먹거리를 바꿀 수 있나 봅니다.

이런 최악의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질병예방 음식 편"이 후속으로 이어집니다.

 

 

콩류, 베리류, 기타 과일, 배추과 채소, 기타 채소, 견과류, 허브와 향신료, 통곡물

어릴 적 뽀빠이 만화에 열광했던 사람이라면 그가 먹었던 시금치를 단번에 떠 올릴 것입니다.
짙은 녹색 잎채소는 지구 상 건강에 가장 좋은 식품으로 칼로리당 영양분이 가장 많다. 수명을 늘려주고 부작용은 전혀 없는 알약이 바로 녹색 채소이다.

그렇다면 이런 채소는 생으로 먹는 것과 익혀 먹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좋을까? 익혀 먹으면 영양소가 파괴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당근과 같은 채소는 익힐수록 더 영양분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채소는 어떻게 먹든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이다. 

이런 음식도 좋지만 질병예방을 위해 운동은 필수이다.
오늘날 사무실에 앉아 일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의자가 만병의 원인이 되었다. 미국 기준으로 공식적인 신체 활동 지침은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유산소 운동이다. 일주일에 60분만 걸으면 사망률은 3% 감소하지만, 일주일에 300분 걸으면 사망률이 14%가량 감소한다.

우리의 소중한 사람들을 잃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육식 문화를 포기하고, 다양한 채소와 과일, 견과류를 식탁에 올려야겠네요. 그리고 날씨가 허락된다면 매일 1시간 이상은 걸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