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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고수 - 노력과 승진은 비례하지 않는다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강다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직장인이라면 연봉이 많은 대기업에 취업해서 부사장까지 승진하여 명예로운 은퇴를 꿈꿉니다.
하지만 현실은 낙타가 바늘귀를 들어가기 보더 더 힘든 취업 경쟁에 밤늦게까지 야근이 필수인 생활입니다.
어느덧 40대가 되어 실무보다는 관리 업무가 주된 일이지만, 책을 읽으며 참 기발하고 참신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갓 입사한 새내기 직원에서 대리가 되기까지 기간은 회사에서 월급을 주며 업무를 가르치는 단계입니다.
새로운 업무를 하다 보니 실수도 많고, 업무의 숙련도도 낮아 주눅 들어 있는 시기입니다.
이런 친구들에게 책의 저자는 "스피드의 법칙"만이 성공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제안합니다.
예를 들자면, 노래방에서 먼저 노래 부르기, 회의 시간에 누구보다 먼저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기를 말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눈에 띄면 당연히 일도 더 많이 받게 되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발언하고 많은 말을 한 사람일수록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는 것이 실험으로 증명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적받는 즉시 일을 수행하며 나쁜 소식은 빨리 보고할수록 좋답니다.
대리에서 과장까지는 그동안 배운 지식을 가지고 업무를 숙련하는 단계입니다.
이때는 일이 재밌고 다른 일도 더 배우고 싶은 욕망이 가득한 시기입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섬세함의 법칙', '배려의 법칙', '인내의 법칙'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하찮은 복사를 하더라도 연필로 쓴 메모가 있다면 복사 농도를 짙게 한다던지, 서류 철하기 편하도록 왼쪽 공간을 남겨두는 섬세함은 어떨까요? 그리고 과다한 상사의 업무를 보았을 때 시간을 내서 자료를 조사한다든지, 늦게까지 야근하는 상사를 위해 맛있는 커피도 대접하는 것도 좋겠지요. 그리고 상사와 의견 대립이 있을 때는 직접적으로 논쟁하지 말고 사실과 데이터만 살짝 들이밀어 보세요. 이렇게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며 조금씩 자신의 능력을 넓혀보세요. 언젠가는 능력을 인정받을 때가 온답니다.
부장 이상의 관리자들에게는 '처세의 법칙'을 추천합니다.
업무를 지시할 때는 분명하고, 마감시한을 정해서, 구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직원의 부족한 점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말고, 하루에 3번 이상은 칭찬을 해야 합니다.
@@씨, 항상 고생한다고 사장님이 말씀하시던데요?
@@씨, 영업부에서 @@씨 도움으로 계약을 성사했다고 칭찬이 자자하던데요?
또한 어린아이를 대하듯 쉬운 말로 업무 지시를 하여 직원들이 업무의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도록 해야 합니다.
관리자로서 업무가 막중하지만 직원들에게 미움받지 않도록 노력도 게을리하면 안 되겠지요?
사회 초년생에서 관리자까지 직장인이라면 다른 누군가의 돈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남의 돈 먹기가 그렇게 쉽지 많은 않죠? 일을 해야 돈을 받고, 또 일을 잘해야 인정받고, 승진해야 돈을 더 받는 세상이니까요.
남들보다 더 빨리 승진하고,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한 시간 독서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바꿔보는 것을 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