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투자의 기술 - 내 월급을 자산으로 바꾸는
최창윤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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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ETF투자의기술 #투자의기술 #원앤원북스 #내월급을자산으로바꾸는ETF투자의기술



25년 회계 전문가도 헤맸던 주식 투자, 'ETF 투자의 기술'로 답을 찾다

진짜... 주식 투자라는 게 마음처럼 안 될 때가 너무 많죠?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른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사실 저도 그랬거든요. 저는 무려 25년 동안 기업에서 회계랑 자금을 담당해왔어요. 숫자를 다루는 게 직업이다 보니, 국제 정세부터 개별 기업 재무제표까지 나름대로 꼼꼼하게 뜯어보고 투자했죠. 그런데 결과는? 아... 정말 머리를 쥐어박고 싶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웃음)

개별 주식에서 쓴맛을 보고 나니까 '역시 분산 투자가 답인가?' 싶어서 액티브 펀드에 가입했어요. 선진국, 아시아, 국내 펀드 세 군데에 나눠 담았는데, 국내 펀드만 겨우 수익이 나고 나머지는 다 마이너스더라고요. "그래, 위험 분산했으니 이 정도면 다행이지"라고 위안을 삼기도 했지만요.

그런데 결정적인 순간에 발목을 잡더군요. 벤 버냉키 의장이 돈을 막 뿌리던 시절, 수익률이 20%를 넘어서 '드디어 결실을 보나!' 했거든요. 그런데 이사 자금이 필요해서 찾으려고 보니 다시 마이너스...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다시는 주식 하나 봐라!" 하고 다짐했는데, 주변에서 돈 벌었다는 소리 들으면 또 귀가 솔깃해지는 게 사람 마음이잖아요.

그러다 우연히 'S&P500 ETP 장기 투자'로 큰 수익을 냈다는 책을 읽으면서 ETF에 눈을 뜨게 됐습니다.



그런데, 대체 ETF가 뭔가요?

혹시 아직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하자면, ETF(Exchange Traded Fund)는 '상장지수펀드'라고 불러요. 쉽게 말해 여러 주식을 한 바구니에 담아놓은 펀드인데, 이걸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샀다 팔았다 할 수 있는 거예요.

개별 종목 하나하나 고르긴 너무 힘들고, 일반 펀드는 사고팔기가 번거로운데 그 중간 어디쯤 있는 아주 똑똑한 투자 수단인 셈이죠.



본격적인 ETF 입문, 그리고 'ETF 투자의 기술'

막상 시작하려니 ETF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고요. 처음엔 해외 ETF가 수익률이 좋다길래 기웃거려 봤는데, 예전엔 거래 절차가 너무 복잡해서 포기했었죠. 그래서 대신 선택한 게 '국내 상장 S&P500 ETF'였습니다.

매달 10만 원씩 꾸준히 적립식으로 부었어요. 처음 2년은 정말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한 3년쯤 지나니까 서서히 감이 오고 수익도 눈에 보이더라고요. 그때 만난 책이 바로 원앤원출판사의 <내 월급을 자산으로 바꾸는 ETF 투자의 기술>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님은 증권사 주식 운용팀이랑 기업 자금부에서 뼈가 굵은 진짜 전문가예요. 그래서인지 추천해 주시는 종목들이 정말 현실적입니다.

성장주: 반도체, 헬스케어, 양자 컴퓨팅 같은 미래 유망 종목들

방어주: 금, 인버스, 커버드콜 등 시장이 흔들릴 때 버텨줄 종목들

저자가 강조하는 꿀팁 중 하나가 피델리티(Fidelity) 사이트를 활용하는 건데요. https://digital.fidelity.com/prgw/digital/research/sector
여기서 섹터별 수익률이나 '비즈니스 사이클'을 확인할 수 있어요. 최소 3개월에서 1년 정도 수익률이 좋은 섹터를 골라 포트폴리오에 담으라고 조언하는데, 이게 정말 실질적인 도움이 되더라고요.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할까? (매매 타이밍)

가장 궁금한 게 타이밍이죠? 저자는 볼랭저 밴드나 RSI, MACD 같은 보조 지표를 참고하라고 말해요. 하지만 저처럼 복잡한 게 싫은 분들을 위한 아주 심플한 기준도 제시해 줍니다.

시장 지수 확인: S&P500이나 나스닥이 한 달간 -2% 이상 하락했다면? 단기 매수를 고민해 볼 시점!

공포탐욕지수(CNN Fear & Greed Index): https://edition.cnn.com/markets/fear-and-greed

* 30 이하(공포): 이때가 바로 줍줍(매입) 타이밍!

60 이상(탐욕): 슬슬 수익 실현(매도)을 고민해야 할 시점!



리뷰를 마치며

솔직히 말하면, 저처럼 주식 시장에서 이리저리 치여본 분들에게 이 책은 일종의 '나침반' 같아요. 개별 종목의 변동성에 지친 분들, 혹은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하려는 초보자분들이 투자의 기본기를 다지기에 이만한 책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월급을 잠자는 돈이 아니라 일하는 자산으로 바꾸고 싶은 분들께, <ETF 투자의 기술>을 조심스럽게 추천해 봅니다. 우리 모두 '성투'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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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돈의 시대, 스테이블코인 - 경제 현장에서 본 달러 이후의 돈, 디지털 화폐 이야기
김신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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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돈의시대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 #언앤원북스 


테라-루나의 악몽을 넘어, 왜 지금 다시 '스테이블코인'인가?

사실 한동안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말만 들어도 고개를 저으시는 분들이 많았을 거예요. 그놈의 테라-루나 사태... 정말 어마어마했죠. 

저도 그때 차트를 보면서 "아, 코인판도 이제 끝물인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세상 돌아가는 게 참 묘합니다. 잊힐 줄 알았던 이 녀석이 2026년 현재, 경제 뉴스의 정중앙에 다시 서게 됐으니까요.

최근 원앤원북스에서 나온 <새로운 돈의 시대, 스테이블코인>을 읽으면서 "와, 판이 이렇게 짜이고 있었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트럼프 2기, 그리고 미국의 절박한 고민

지금 분위기가 묘하게 바뀐 건 역시 미국 대선 이후죠. 트럼프 정부 2기가 들어서면서 암호화폐를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180도 달라졌잖아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디지털 금'으로 대접받는 걸 보면서 세상 참 많이 변했다 싶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정작 미국의 진짜 고민은 다른 데 있었던 것 같아요. 바로 산더미처럼 쌓인 '재정 적자' 말이에요. 

국채는 쏟아지는데 살 사람은 없고, 금리는 치솟고... 트럼프 정부 입장에서도 이게 보통 골칫거리가 아니었을 겁니다. 

아, 그런데 여기서 스테이블코인이 툭 튀어나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미국 국채를 사줄 든든한 지원군'으로 말이죠.


스테이블코인이 국채 금리를 내린다고?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대목이 바로 이 지점이에요. 스테이블코인은 가치를 1대 1로 고정하기 위해 담보가 필요하잖아요? 보통 현금이나 안전자산을 쓰는데, 만약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그 막대한 돈으로 '미국의 단기 국채'를 사들이게 된다면?

빙고! 미국 입장에서는 국채 수요가 늘어나니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신의 한 수가 되는 거죠. 이걸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려고 만든 게 바로 그 유명한 '지니어스 법'이고요. 2026년 상반기 통과를 앞두고 있다니, 이제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코인이 아니라 국가 전략 자산이 된 셈입니다.


하지만 '양날의 검'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돼요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겠죠. 책에서도 이 부분을 꽤 비중 있게 다룹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발행자가 가치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일 뿐, 은행 예금처럼 국가가 보호해 주는 건 아니거든요.

가장 무서운 건 '익명성'입니다. 개인 지갑을 통해 국경을 넘나들면 외환거래법은 무용지물이 되고, 자칫 테러 자금이나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으니까요. 금융실명제로 쌓아온 투명성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경고, 솔직히 좀 섬뜩하게 다가왔습니다.


디지털 화폐 전쟁: ‘자유’의 스테이블코인 vs ‘통제’의 CBDC

2026년 상반기, 미국이 '지니어스 법'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의 핵심으로 편입시키며 국채 금리를 방어하는 사이, 중국은 CBDC를 통해 화폐의 정의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1. "내 돈이 사라졌다?" — 프로그래밍된 화폐의 공포

중국 CBDC의 가장 큰 특징은 '프로그래밍 가능성(Programmability)'입니다. 정부가 화폐에 조건을 걸 수 있다는 뜻이죠. 이게 효율성 측면에서는 대단해 보이지만, 조금만 비틀어 생각하면 소름 돋는 지점이 있습니다.

  • 자산 증발의 위험: 만약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하거나, 사회적 신용 점수가 깎인다면? 중앙은행은 클릭 몇 번으로 특정 개인의 지갑을 동결하거나, 아예 잔액을 '0'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 유효기간이 있는 돈: "이 돈은 이번 달 말까지 전통시장에서만 쓰세요"라고 설정하면, 저축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정부가 내 소비 패턴을 100% 통제하는 셈이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건 단순한 화폐가 아니라 '디지털 감옥'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스테이블코인과는 정반대의 지점에 서 있는 거죠.

2. 그럼에도 왜 중국은 CBDC를 밀어붙일까? (장점과 한계)

물론 장점도 확실합니다.

  • 지급보증의 안정성: 민간 발행사인 테더(Tether)나 서클(Circle)은 망할 걱정을 해야 하지만, CBDC는 국가가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합니다. '뱅크런' 걱정 없는 궁극의 안전자산이죠.

  • 압도적 효율성: 중간 은행을 거칠 필요가 없으니 수수료가 거의 제로에 가깝고, 실시간 결제가 가능합니다. 복지 지원금을 뿌릴 때 중간에 배달 사고가 날 일도 없죠.

하지만 한계도 명확합니다. 중앙 집권적인 시스템은 결국 '신뢰'의 문제입니다. 중국 밖의 사람들이 자신의 모든 거래 내역을 중국 정부에 노출하면서까지 위안화를 쓸까요? 전 세계적인 확산에는 분명한 벽이 존재합니다.


향후 시나리오: 2026년 이후, '디지털 철의 장막'

미국과 중국의 화폐 전쟁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제가 예측하는 향후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1. 디지털 금융의 파편화: 세계는 미국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연합'과 중국 중심의 'CBDC/mBridge(다국적 CBDC 결제망) 블록'으로 쪼개질 것입니다. 서구권은 지니어스 법을 기반으로 국채와 연계된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브릭스(BRICS) 국가들은 중국의 기술을 빌린 CBDC를 쓸 가능성이 큽니다.

  2. 프라이버시가 '사치'가 되는 시대: 미국조차 자금 세탁 방지를 명목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결국 "완벽한 익명성"은 사라지고, '누가 내 정보를 보느냐(민간 기업 vs 국가)'의 선택지만 남게 될 것 같아요.

  3. 화폐의 무기화: 미국은 스테이블코인 담보로 국채를 강제하고, 중국은 CBDC를 통해 자국 영향력 아래 있는 국가들의 금융 정보를 장악하려 할 것입니다.

결국 미래의 돈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수단이 아니라, "어느 진영의 시스템에 내 삶을 맡길 것인가"를 결정하는 투표용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거대한 디지털 화폐 전쟁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의문이 드네요. "그럼 우리나라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안 만들어?" 사실 이 문제는 최근 금융권에서도 가장 뜨거운 감자 중 하나입니다.

책 **<새로운 돈의 시대, 스테이블코인>**의 맥락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둘러싼 팽팽한 줄다리기를 한번 짚어보려 합니다. 결론부터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지금은 '시기상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원화 스테이블코인, ‘국뽕’과 ‘실리’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미국은 국채를 팔기 위해, 중국은 통제력을 높이기 위해 뛰고 있는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여기에는 두 가지 시선이 아주 극명하게 갈립니다.

1. 전문가들의 냉정한 시선: "살 사람이 없는데 왜 만드나?"

금융 전문가들, 특히 외환 시장을 좀 아시는 분들은 회의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원화가 달러처럼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기축통화는 아니잖아요?

  • 해외 수요의 부재: 외국인이 굳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할 이유가 있을까요?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서라면 달러 스테이블코인(USDT, USDC)을 쓰면 그만입니다.

  • 실용성 문제: "수요가 없는 코인은 결국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핵심 논리입니다. 억지로 만들어봤자 쓰는 사람만 쓰는 '동네 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음… 저도 이 부분에선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쓰는 사람이 없으면 그저 숫자에 불과하니까요.

2. 주권론자들의 뜨거운 목소리: "우리 안방을 내줄 수는 없다"

반면 '원화 주권'을 강조하는 분들의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 디지털 종속 방지: 국내 결제 시장까지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장악하게 두면, 한국 금융 시스템이 미국 정책에 휘둘릴 수 있다는 공포죠.

  • 상징성: "디지털 시대에 우리만의 화폐 수단이 없다는 건 금융 주권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는 주장입니다.

3. 왜 '시기상조'일까? (진짜 무서운 건 변동성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가장 큰 문제는 우리 자본시장의 안전입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된다는 건, 원화가 국경 없이 24시간 전 세계로 뻗어 나간다는 뜻입니다. 이게 말은 좋아 보이지만 실상은 꽤 위험할 수 있어요.

  • 대외 변동성의 확대: 우리나라처럼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환율에 민감합니다. 역외 시장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투기 세력에 의해 대량으로 매도된다면? 국내 외환 시장과 자본 시장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릴 겁니다.

  • 자본 유출의 통로: 위기 상황에서 원화가 순식간에 해외로 빠져나가는 '디지털 뱅크런'이 발생한다면, 우리 중앙은행이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어요.


마치며: 아직은 '지키는 것'이 우선인 때

결국 "수요도 불분명한데, 굳이 우리 자본시장의 뒷문을 열어줄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남습니다.

미국처럼 기축통화의 지위를 누리는 것도 아니고, 중국처럼 강력한 중앙 집권적 통제가 가능한 것도 아닌 상황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섣불리 도입하는 건 득보다 실이 훨씬 커 보입니다. 지금은 화려한 기술적 도입보다는, 국내 자본시장의 체력을 기르고 대외 변동성으로부터 우리 시장을 지키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요?

새로운 시대의 돈도 중요하지만, 그 돈이 담길 '그릇'인 우리 경제가 깨져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 책을 덮으면서 든 생각은 하나였어요. "이제 스테이블코인을 모르면 돈의 흐름을 놓치겠구나."

단순히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화폐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지점에 우리가 서 있는 기분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국경 없는 화폐의 편리함이 먼저일까요, 아니면 금융 안전망의 붕괴가 먼저일까요?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2026년 상반기 의회 통과 결과에 따라 우리의 지갑 풍경도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이 책, 경제의 흐름을 읽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일독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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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 청빈과 이익 사이, 조선 선비들의 머니 스토리
곽재식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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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궁리한조선의선비들 #믹스커피

솔직히 말해서, 저는 '조선의 선비'라는 단어만 들어도 일단 고개부터 저어지는 사람 중 하나였어요. 여러분도 그렇지 않나요? 제 머릿속의 그들은 민생보다는 자기들의 안위나 출세에만 눈이 멀어 있었거든요. 나와 정당이 다르면 무조건 깎아내리고 축출하는... 그런 피곤한 권력 다툼의 이미지 말이죠.

특히 그놈의 상복! 왕이 죽었는데 상복을 몇 년 입느냐를 두고 죽고 죽이는 예송논쟁 같은 걸 보고 있으면, "아, 조선이란 나라는 정말 망할 만해서 망했구나" 싶은 생각마저 들곤 했습니다. 그런 제가 믹스커피 출판사에서 나온 <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이라는 책을 집어 든 건, 어쩌면 일종의 호기심이었을지도 몰라요. '아니, 이 사람들이 무슨 경제를 고민해?' 하는 반문이 먼저 들었으니까요.

이 책에서는 정도전, 하륜, 이지함, 유형원, 유수원, 박제가, 정약용까지 총 7명의 인물을 다루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부순 인물, 바로 '토정 이지함'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도사인 줄 알았는데, 비즈니스 천재였다니?

우리가 '토정 이지함'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뭔가요? 아마 열에 아홉은 '토정비결'일 겁니다. 저 역시 그를 조선의 방랑자나 앞날을 내다보는 신비로운 도사 정도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말이죠, 이분의 삶을 들여다보니 이게 웬걸요? 현대의 '주식 시장' 개념을 이미 16세기에 실천하려 했던 어마어마한 경제 전략가였습니다.

사실 이지함의 인생이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에요. 1517년 양반가에서 태어나 서른 살까지는 평범한 삶을 살았죠. 그런데 1547년에 터진 '양재역 벽서 사건'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습니다. 장인이 반역죄로 처형되면서 이지함도 모든 지위를 잃고 노비 신분으로 추락하게 된 거예요.


밑바닥에서 깨달은 '장사의 힘'

양반에서 노비로...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경험이었겠죠? 그는 막노동부터 온갖 잡일을 하며 조선의 가장 밑바닥 인생을 직접 겪어냈습니다. 그런데 아, 여기서 이지함의 진짜 천재성이 드러납니다. 그 고생 속에서 그는 깨달은 거죠.

"땅도 없고 뒷배도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먹고살 길은 오직 '장사'뿐이다."

출처 입력

그는 배를 이용해 물길로 물자를 실어 나르는 상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죠. 우리가 아는 그의 호 '토정(土亭)'도 사실 이 장사 수완과 연결되어 있어요. 마포 한강가에서 상인으로 자리 잡으면서 흙을 높게 쌓아 수십 미터 높이의 정자를 지었는데, 그게 바로 '흙더미 위의 정자'라는 뜻의 토정이거든요. 거기서 한강 물길을 보며 물류 흐름을 읽었을 그의 모습을 상상하니 소름이 돋더라고요.


16세기에 제안한 '주식회사' 모델

중년이 된 이지함은 이미 장사의 고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었고, 1574년 포천 현감으로 나랏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때 그가 조정에 올린 '이포천시상소'는 정말이지 충격적일 정도로 혁신적입니다.

포천의 가난을 해결하기 위해 그가 내놓은 대책은 '구걸'이나 '복지'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수산물 유통과 염전 개발이었죠. 서해안에서 소금과 수산물을 확보해 전국으로 유통하고, 이 사업의 권리를 포천시가 소유하는 방식을 제안한 겁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구조 아닌가요? 네, 맞습니다.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 혜택을 구성원(포천 주민)이 나누는 현대적 의미의 '주식회사' 개념을 도입하려 했던 거예요. 심지어 포천이 잘살게 되면 이 권리를 다른 가난한 지역으로 넘기겠다는 '상생'의 마인드까지 갖추고 있었죠.


글을 읽으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이지함이 아니라 다른 선비들이 포천 현감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백성들에게 검소함을 가르치고 유교 경전을 읽혀라" 같은 뻔한 소리나 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조선이라는 나라가 단순히 고리타분한 성리학의 나라만은 아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도 이토록 처절하게 '먹고사는 문제'를 창의적으로 고민했던 진짜 어른이 있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의 모습도 사실 이런 '이지함' 같은 실천적 감각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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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기본으로 돌아가라
아이리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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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 시장을 보고 있으면 참... 뭐라고 해야 할까요. 마음이 복잡해지는 게 사실입니다. 

원앤원북스에서 나온 '부동산 투자, 기본으로 돌아가라'라는 책을 읽으면서도 내내 시장의 현실과 책 속의 성공담 사이에서 묘한 괴리감을 느껴야 했거든요. 오늘은 이 책의 리뷰와 함께, 2025년 현재 우리가 마주한 조금은 '어질어질한' 부동산 정국에 대해 솔직한 제 생각을 나눠볼까 합니다.


규제만으로 집값을 잡을 수 있다는 착각

역대 정권들을 돌이켜보면 참 일관된 구석이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계열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반복되는 시나리오가 있죠. 

빈부격차 해소와 분배의 공정성을 앞세우며 부동산 억제 정책을 쏟아내지만, 결과는 늘 우리가 아는 그 '쓴맛'이었습니다.

2025년 들어서만 벌써 두 번의 강력한 규제가 발표됐죠. 대출을 꽁꽁 묶고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해서 수요를 억누르면 집값이 잡힐 거라 믿는 모양인데... 글쎄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공급은 뒷전인 채 수요만 누르는 방식이 성공한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나 싶습니다. 과거의 패착을 그대로 답습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학습 효과가 없는 건가?"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최대 9년 거주? '3+3+3' 전세법이라는 악수(惡手)

최근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단연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 등 범여권 의원 10인이 발의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일 겁니다. 기본 2년인 전세계약을 3년으로 늘리고, 갱신권을 두 번 줘서 최대 9년까지 살게 하겠다는 내용이죠.

입법예고 일주일 만에 1만 4천 건이 넘는 의견이 달린 걸 보셨나요? 찬반 논란이 거의 전쟁 수준입니다. 임차인을 보호하겠다는 명분은 좋지만, 

시장은 벌써부터 "전세 실종"을 걱정하며 요동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 지도부조차 "당 차원의 공식 검토는 아니다"라며 발을 빼는 모양새지만, 이미 이재명 정부의 10·15 대책과 맞물려 시장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사견을 조금 보태자면,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서 이런 식의 강제적인 기간 연장이 어떤 부작용(전세가 폭등, 매물 잠김)을 가져올지 정말 모르는 걸까요? 아니면 알고도 눈을 감는 걸까요.


'부동산 투자, 기본으로 돌아가라' - 성공담인가, 확증편향인가

이런 혼란스러운 시기에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제목은 꽤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저자는 강남의 다주택자로, 6번의 투자를 통해 부채 없이 80억의 자산을 일군 인물입니다.

그는 책에서 아주 자신 있게 말합니다.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하면 자산 증식의 속도가 차원이 다르다"고요. 자신의 사례를 증거로 들이밀며 다주택자의 길을 권하죠.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저는 몇 가지 지점에서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 보이지 않는 세금 리스크

저자는 자산의 '증가'에만 초점을 맞출 뿐, 3주택 이상부터 가혹해지는 취득세, 보유세(종부세), 그리고 징벌적 수준의 양도세 리스크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습니다. 2025년의 세제 환경은 저자가 자산을 불리던 시절과는 천양지차인데 말이죠. 초보 투자자가 이 책만 믿고 다주택 전략을 썼다가는 수익보다 세금이 더 큰 상황을 맞닥뜨릴 수도 있습니다.

2. 30대 경제적 자유, 모두에게 가능할까?

30대에 조기 은퇴를 했다는 저자의 성공담은 분명 자극적이고 부럽습니다. 하지만 이건 전형적인 '생존자 편향' 혹은 '확증편향'에 가깝습니다. 

운 좋게 상승장의 파도를 제대로 탔던 경험이 모든 시대, 모든 투자자에게 통용되는 정답인 양 서술된 점은 다소 위험해 보입니다.

3. '기본'과 '원칙'은 어디에?

가장 아쉬웠던 건 제목과의 괴리입니다. 저자는 "규제가 바뀌어도 원칙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하지만, 정작 책 안에서 저자만의 독창적이거나 견고한 '투자 원칙'을 발견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저 "여러 채 사서 버텨라" 식의 결과론적인 이야기가 반복될 뿐이죠.


마치며: 결국 각자도생의 시대인가

좌편향적인 정책들이 시장을 뒤흔들고, 현실과 동떨어진 법안들이 쏟아지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는 분명 두려운 일입니다. 이 책이 제시하는 '강남 다주택자'의 로드맵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겠지만, 저에게는 오히려 지금의 규제 환경과 맞지 않는 옷처럼 느껴졌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기본'은 무작정 다주택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냉혹한 세금 정책과 시장의 왜곡을 읽어내는 선구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기본으로 돌아가되, 그 기본이 무엇인지는 독자 여러분이 더 치열하게 고민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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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클릭 - 클릭의 종말, AI 시대의 생존 전략
손승완 지음 / 길벗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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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제로클릭 #손승완

예전엔 뭐만 하면 "초록창에 물어봐"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죠. 그런데 요즘 저를 보면 좀 놀라워요. 검색창이 아니라 AI 프롬프트 창을 띄워놓고 질문을 던지고 있거든요. 아, 물론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확실히 세상이 바뀌었다는 게 온몸으로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이런 변화의 흐름을 날카롭게 짚어낸 책, <제로 클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마케터나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면 지금 당장 이 글을 끝까지 읽으셔야 할 거예요. 이제는 SEO(검색 엔진 최적화)를 넘어 GEO(생성형 AI 최적화)의 시대가 왔으니까요.


SEO는 옛말? 이제는 GEO가 대세다

예전에는 내 블로그나 사이트로 사람들을 '유입'시키는 게 지상 과제였죠. 하지만 <제로 클릭>에서 제시하는 데이터는 꽤나 충격적입니다. AI가 등장하면서 검색창 유입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고 해요. 사람들은 이제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가는 게 아니라, AI가 요약해 주는 답변만 보고 만족해버립니다. 이게 바로 '제로 클릭'의 핵심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손을 놓고 있어야 할까요? 아니요, 정확히 말하면 전략을 바꿔야 합니다.

이제는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는 것보다, AI의 답변 안에 내 콘텐츠가 '인용'되게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이게 바로 제가 이 책에서 배운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의 핵심이에요.

AI에게 선택받는 콘텐츠의 3가지 조건

AI는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정보를 골라낼까요? 책에서는 크게 세 가지 요소를 꼽습니다.

  • 문서의 품질: 단순히 글자 수가 많은 게 아니라, 구조가 잘 잡혀 있고 읽기 편해야 합니다.

  • 의미 연관성: 키워드 몇 개 넣는다고 장땡(?)이 아니에요. 질문자의 진짜 의도를 얼마나 잘 파악했느냐가 관건입니다.

  • 출처 신뢰도: "누가 썼는가"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권위 있는 출처와 최신성이 뒷받침되어야 하죠.

실무자를 위한 GEO 스코어링 전략 4가지

제가 이 책의 사전 서평단으로 참여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실무 팁 4가지를 살짝 공유해 드릴게요.

  1. 문서 품질의 정교화: 메타데이터 관리와 청킹(Chunking) 최적화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2. 질문 의도 중심 설계: 이제 키워드 반복은 그만! 사용자가 "왜" 이걸 묻는지 고민하고 답을 써야 합니다.

  3. 신뢰도 쌓기: 백링크 관리와 최신 정보 업데이트를 게을리하면 AI는 금방 우리를 잊어버려요.

  4. 피드백 루프: 사용자가 내 콘텐츠를 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AI는 그걸 기막히게 알아채고 점수를 더 줍니다.


사실 이번에 사전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의 일부만 먼저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음, 솔직히 말씀드리면 감질맛이 납니다. (웃음)

제가 느끼던 검색 엔진의 변화와 AI 답변의 공습이 실체가 있는 데이터로 증명되는 걸 보니, "아, 내가 느낀 게 맞았구나" 싶더라고요.

내가 만든 자료가 세상의 인정을 받길 원한다면, 아니, 최소한 AI의 답변 속에서 살아남고 싶다면 GEO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 같습니다.

나머지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정식 출간이 기다려지네요.

여러분도 변화의 파도에 휩쓸리기 전에, 이 파도를 타는 법을 먼저 배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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