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는 부동산의 법칙 - 문재인 트럼프 시대, 폭등하는 부동산
조현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물건을 사기 위해 시장에 가면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간에 가격을 가지고 

실랑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사려는 구매자와 절대 그 가격에는 팔 수 없다는 판매자.
과연 누가 승자일까요?
이렇게 판매자와 구매자가 만나 가격을 결정하게 되는 곳을 '시장'이라고 합니다.
흔히들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네, 불황이네 하는 뉴스를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이라면,
부동산도 물건처럼 사고 파는 사람이 만나 가격을 결정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저 또한 이렇게 생각했고요.

이 책은 부동산에 관련된 책인데, 
"문재인 · 트럼프 시대 폭등하는 부동산
"이라는 다소 엉뚱한 부제목이 달려있습니다.
왜 저자는 이런 부제목을 달았을까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3요소는 "의, 식, 주"이다.
 세 가지 중에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고 민감한 것이 바로 집이다.
젊은 사람들은 허리띠를 졸라가며 저축을 해도 강남에 집 한 채 사는 것은 꿈에 가깝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강남에 집이 몇 채라고 한다면 사회 불균형으로

사회에 대한 불만이 쌓여갈 것이다. 이런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서 투자 제한이나 대출 억재 등 강력한 방법으로 부동산에 제재를 가한다.
이렇게 정부가 나서서 공급을 억제한다면, 시장에 넘쳐나는 돈이 어디로 흘러갈까?
주택에 대한 억제로 인해 상가, 다세대, 꼬마빌딩 등 주택이 아닌

수익형 부동산으로 돈이 이동하며 거시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
한마디로 부동산은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다.


그럼,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까?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는 "입지, 입지, 그리고 또 입지"이다.

요즘 핫이슈로 강남 다주택자들이나 중대형 소유자를 겨냥한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강화 그리고 재건축 규제로 

강남의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역으로 지금이야말로 무리를 해서라도 이 물건들을 잡아야 할 때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도 일반인들이 꿈도 못 꿀 가격이라 살짝, 이건 뭐지? 하는 반감이 든다. 
이 지역에 투자하지 못 한다면 상가와 꼬마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를 권한다.

그럼 언제쯤 매도 타이밍일까?
수익을 실현하려면 언제 파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중고차 CF처럼 "니  팔 때가 가장 쌀 때, 니가  살 때가 가장 비쌀 때"일 수도 있다.
2018년 이후 대세 상승장에서 한동안 소외될 수도권 외곽의 중대형 아파트까지
오른다면, 이 시점이 주택 가격의 정점일 확률이 매우 높다. 

이쯤에서 매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은 콕 집어 여기라는 것보다 시장을 보는 눈을 뜨게 해 준다.
그동안 몰랐던 정치와 시장의 원리, 그리고 매수 매도의 타이밍 포착 등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책이다. 부동산 투자를 준비한다면 필독서로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빛의 세계 서던 리치 시리즈 3
제프 밴더미어 지음, 정대단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외계 생명체에 오염된 X 구역.
그런데 이상한 것은 X 구역에서 죽으면 현실 세계로 그의 아바타가 되돌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12번째 탐사대의 유일한 생존자인 생물학자의 아바타가 현실로 돌아왔다.
이 아바타를 심문하던 서던 리치의 임시 국장, 컨트롤.

긴박하게 진행되던 1권과 달리, 
2권에서는 임시 국장 컨트롤이 서던 리치 조직에 적응해 가며, 전 국장의 비밀을 캐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단시일 내 모든 것을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생물학자의 아바타가 본부로 이송하던 중에 탈출하게 되고,
돌아오지 않았던 전 국장의 아바타가 서던 리치에 출몰하며 X 구역이 지구에 복수를 하게 됩니다.
컨트롤은 X 구역이 확장할 때 무사히 도망쳐 생물학자의 아바타를 뒤쫓기 시작합니다.
그녀와 함께 X 구역으로 돌아간 컨트롤은 지구의 멸망을 막을 수 있을까요?

3권에서 그동안의 비밀이 하나둘씩 풀리기 시작하며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데 스토리가 느리고, 지겹게 흘러갑니다.
뭔가 색다른 결말을 기대했다면 조금은 실망스러운 결말이라 왠지 속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계 기관 서던 리치 시리즈 2
제프 밴더미어 지음, 정대단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권 소멸의 땅에 이어 2권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1권에서는 미지의 X 구역을 탐사하는 12번째 대원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대원들은 모두 4명의 여자, 대장인 심리학자, 대원으로 인류학자, 건축학자, 생물학자입니다.
X 구역에서 발견한 것은 나선형 계단을 타고 내려가는 동굴입니다.
동굴에서 미지의 식물이 써 내려간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통해 이들의 앞날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결국 생물학자만이 살아남은 채 1권이 마무리됩니다.

2권의 시작은 탐사 대원을 파송한 써던 리치라는 경계 기관을 주 무대로 펼쳐집니다.
12차 탐사대원 중 대장인 심리학자는 알고 보니 써던 리치의 국장이었습니다.
국장대행으로 파견된 존, 그는 자신의 별칭인 '컨트롤'로 불러 달라고 요청합니다.
사전 지식도 없이 써던 리치에 파견된 컨트롤은 부국장과의 마찰 속에 조직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컨트롤은 국장이 남기고 간 메모와 자료들을 분석하며 써던 리치와 X 구역에 대해 알아갑니다.
그런데 12차 대원들 중 국장을 제외한 사람들이 갑자기 자기 일상 속으로 돌아오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컨트롤은 돌아온 생물학자를 탐문하는 과정에서 뭔가 감추워진 것이 있음을 본능적으로 깨닫게 됩니다.

과연 써던 리치라는 경계 조직은 X 구역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탐사 대원들이 X 구역에서 어떻게 다시 살아나서 현실로 돌아왔을까요?
여러 가지 미스터리가 뒤섞인 '써던 리치 2권 경계 기관'.
1권에 비해 몰입도는 떨어지지만, 대단원의 결론인 3권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의 한 수
다다 후미아키 지음, 노경아 옮김 / 책들의정원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최근 들어 지능화 되어가는 보이스 피싱.
나는 절대 안 당할 거라 자신하지만, 그들의 마수에 걸리면 여지없이 털리게 마련이다.
왜, 우리는 이런 사기에 어처구니 없이 당하게 될까?
우리보다 앞선 일본의 악덕 상술에 정통한 르포 기자를 통해 그들의 세계를 파헤쳐 보자.

다다 후미아키는 피해자들이 '나는 절대 속지 않을 거야'라며 방심했기 때문에 사기꾼에게 속았다고 말한다.
사기꾼들의 속임수가 얼마나 교묘한지 잘 몰랐기 때문에 속는 거란다.

고객은 작은 서비스에 감동한다. "최면 상술"
상품을 무료로 주거나 저가에 판매함으로써 상대방에게 부담감을 주는 수법으로, 
남에게 일방적으로 받고 나면 자연스럽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이용한다. 
작은 손해를 감수하고 큰 이득을 위하는 수법으로는 새로 개장한 음식점 무료 쿠폰과 할인권도 이에 속한다.

비판과 반론에 대한 최선의 반격은 '감싸 안는 것'
피해자의 의심을 교묘히 덮어 버리는 수법은 반론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A: 회사 돈을 써 버려 그걸 메우지 못하면 해고당할 거야 
라는 내용으로 50대 여성에게 전화를 했다. 목소리도 이상하고 아들이 그런 행동을 할 아이가 아니라고 확신한 여성 B는
B: "꼭 사기꾼 같은 소릴 하네"라며 응수했다.
A: 여성의 말에 반론하지 않고 "그러게 말이야"라고 받아들인 다음,
    그 의심을 덮기 위해 "보이스피싱 비슷하게 되어 버렸다"는 말을 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50대 여성은 A의 말을 믿는 쪽으로 확 기울어졌다.

상대가 비판적인 발언을 하면 일단 물러서는 것이 좋다.
그러나 사실은 그 말에 대한 반박을 준비하기 위해 시간을 벌려는 것이다.
일단 수긍한 후 다음 말을 이어간다. 
이런 대응을 받으면 불만을 제기하던 사람도 마음이 후련해진 상태로 상대에게 귀를 기울일 수 있다.

진화한 보이스피싱은 '로직 트리'를 활용한다.
어느 날 70대 여성의 집에 'A사가 OO 의료법인의 사채를 구입하려 한다'는 내용의 홍보물이 배달된다.
그리고 얼마 후, 어떤 업자가 전화를 걸어 "그 사채는 연금을 받는 사람만 우선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 회사가 고가에 사들일 테니 꼭 구입해 달라"는 전화가 왔다. 
그러나 여성은 "이거 보이스피싱이죠?"라고 말하고 단호히 전화를 끊었다.
잠시 후 변호사를 사칭한 사람이 전화를 걸어 여성을 이렇게 협박했다.
"A사의 사원이 전화로 사채 구입을 권유했을 때 보이스피싱이라고 하셨죠?
A사는 법률을 지키며 투자 사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귀하는 그 사원을 범죄자로 취급하여 회사의 명예를 손상시켰습니다. 
이는 명예훼손이라는 엄연한 범죄행위입니다."
이처럼 단호한 지적을 받고 심하게 동요한 70대 여인은 "앞서 말한 사채를 구입하면 이번 일을 눈 감아 주겠다"는 협박에 몇백만 엔을 송금하였다.

이렇게 가설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으로 "이슈 트리"를 활용했다.
우선 큰 문제에 대해 '그래서 어떻게 하지?', '왜 그렇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열거하자.
이렇게 함으로써 문제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정리할 수 있기에 상대방을 이해시키기 쉽다.

늦으면 안 된다는 기한에 관한 책임감.
사기꾼은 피해자를 초조하게 만들기 위해 '오늘 중에 접수를 해야 돈을 받을 수 있다'는 규칙부터 주입시킨다.
공신력 있는 공공기관의 직원을 사칭하여 후광효과를 이용한다.

국세청을 사칭하여 전화를 걸은 다음, '세금을 과도하게 납부했으니 돌려받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렇게 묻는다. "집으로 신청 서류를 보냈는데 도착했나요?"

애초에 거짓말이나 서류가 왔을 리 없지만, '오지 않았다'고 하면 큰일이라도 난 듯 목소리를 높인다.
"저런, 신청이 오늘까지인데! 오늘 안에 접수해야 환급을 받을 수 있어요. 빨리 신청하세요."

그리고 신청을 서두르기 위해서라며 피해자를 현금 지급기로 가라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27가지 교섭술을 통해 사기꾼의 행태를 파헤친다.
이런 교섭술은 카드의 앞뒷면과 같다.
사기꾼들처럼 상대를 속일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어두운 결과를 초래하겠지만,
사회 규범을 준수해 가며 비즈니스 협상에 사용한다면 뛰어난 영업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툰 감정
일자 샌드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다.

사랑 때문에 죽고, 질투 때문에 죽고, 슬픔에 죽고………

그런데 이런 감정을 잘 모른다.

분노로 사람을 죽일 때까지도 자기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말이다.

왜 감정의 동물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왜 이런 오류를 저지를까?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한다.

하지만 학습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을 경험한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억압된 사회 속에서 자라나기 때문에 종종 감정이 일정한 강도에 도달할 때까지 

그 감정이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할 때가많다

결국 내가 그 때 왜 그랬을까? 하는 자책과 후회만이나를 괴롭히게 된다.

 

이제, 원인을 알았으니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알아보자.

감정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감정은 기본적인 감정과 혼합된 감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기본적인 감정인 행복’, ‘슬픔’, 불안/두려움’, ‘분노 이 네 가지 감정이 혼합되어 나타난다.

그럼 이 감정들을 어떻게 알아챌 수 있을까?

감정은 움직임에 대한 충동 또는 욕망을 내포하고 있다.

자신의 동작에 집중하면 동작 이전에 숨어 있는 감정을 찾아낼 수 있다.

지금 내 몸이 어떤 동작을 하고 싶어 하는가?

 

감정은 당신이 아니다.”

감정을 자신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감정은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어떤 것으로 정의되어야 한다.

당신이 느끼는 특별한 감정과 당신을 분리하라.

감정이 최고로 강렬한 상태에서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강렬한 감정은 시야을 좁아지게 만들고 처음 그 감정을 일으켰던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게 한다.

 

어떻게 하면 감정을 견제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1~10까지 숫자를 센다.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춘다

간단한 더하기 빼기 목록을 만든다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는 일을 한다.

그런데 이 방법이 효과가 있을까?

머리로 생각하기 보다는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놓고 인위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해보자.

느낀 감정을 말이나 몸으로 표현하지 말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생각해 보고

느끼는 감정을 솔직히 상대방에게 전하도록 노력해 보자.

내가 느낀 감정에 집중해 나와 좀 더 친해져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