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는 거의 모두가, 심지어 걸으면서도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들이 많은 시대에 살고 있다. 당연히 책 읽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 두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책 읽고 싶어 회사를 그만두고 그 후 독서에 관련된 일을 하는 ‘미야케 가호‘는 왜 노동과 독서가 양립할 수 없는 사회가 되었는지 분석한다. 이 책은 일본의 메이지 시대부터 2010년까지 일본 독서 경향의 흐름을 서술한다. 대부분 일본인 작가가 쓴 책을 언급하며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변화와 이유를 쓰고 있다.저자가 고민하고 말하고자 하는 것이 지금 한국 사회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 책에 들어있는 내용이 너무 일본적이라는 것이 아쉽다. 여기서 우리가 가져올 수 있는 내용적 공유가 거의 없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부족하다. 나머지 짧게 서술한 결론은 사실 평이할 정도다. 독서 인구의 감소와 노동과 독서 양립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굳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