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종려나무 - 예루살렘이여, 만약 내가 그대를 잊는다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95
윌리엄 포크너 지음, 권지은 옮김 / 민음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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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가 높아 촘촘하고도 농도 짙은 포크너의 문장은, 내내 버석거림과 세찬 빗소리를 내며 소설 속으로 끌어당긴다. 야생 종려나무와 노인은 문명과 자연에 접근하는 인간의 대조적 방법이며 절망과 순응 사이에서 접점을 이룬다. 역학적이며 집요한 인생에서 ‘쓸모없는 낭비’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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