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파랑 -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천선란 지음 / 허블 / 202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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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휴머노이드가 이용되는 미래에, 현재와 똑같은 인간의 감성과 고민이 계속된다면 그 세상은 발전했다고 할 수 있을까? 휴머니즘과 타인의 이해에 바탕을 둔 문제의 해결이 따뜻했지만, 흥미로운 앞부분을 계속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SF소설로 분류되기엔 미래에 대한 서사가 약간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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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5-12-04 07: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이 책 오래 전에 사다놓은 책이에요.^^
서점 갔다가 눈에 띄어 사들고 왔더랬죠.
사들고만 왔고…^^
갑자기 책장에서 나를 보고 있는 천 개의 파랑과 눈이 마주쳤습니다.ㅋㅋㅋ
천선란 작가는 다른 소설책에서 몇 번 읽어봤는데 sf소설 중에서도 조금 결이 다른 작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좀비 이야기도 있었고, 최근에 읽었던 로봇 장의사 이야기는 참 따뜻하게 읽기도 했어요. 그래서인지 페넬로페 님의 백자평 문장들이 좀 와닿는 것 같아요.
이 책도 그런 결인가? 상상하게 되네요.^^

페넬로페 2025-12-04 09:08   좋아요 1 | URL
도서관에서 천선란 작가 북토크가 있어 급하게 읽었어요. 말과 기수 휴머노이드라는 설정은 참 좋았는데 소설의 전개는 청소년 소설처럼 느껴져 아쉬웠어요. 여기도 따뜻한 세상에 대한 것과 로봇 이용의 문제점 같은 것이 있는데 그것이 조금 신파쪽으로 가더라고요. 이 소설이 워낙 유명해 제가 기대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작가의 신간 소설은 좀비이야기라고 해요.

젤소민아 2025-12-04 23: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국 SF가 요즘 대단한 것 같아요. 대세이기도 하지만 작품 수준도 좋고요~~. 아슐러 르귄이 제 정신적 멘토이기에!

페넬로페 2025-12-05 09:06   좋아요 0 | URL
여러 작가가 활동하고 있는데 저는 김초엽 작가의 작품이 좋았어요. 매번 과학과 문학이 잘 섞여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