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달부터 매출 나는 구매대행 - 소자본, 무재고! 승승장구하는 구매대행 테크트리
윤주 지음 / 탈잉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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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년차, 앞으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매 월 25일이 되면 꼬박꼬박 급여는 나오지만 30대 중반에 쥐꼬리만한 월급은 여전하다. 이런 생활을 앞으로 얼마나 더 반복해야되는지 헤아리다보면 한숨만 나온다. 조직생활이 안 맞는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출퇴근의 지옥철, 불쑥 찾아오는 야근, 업무 중에 발생하는 갈등을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그래서 새로운 직업을 찾아보던 중이었다. 물론 직장을 바로 때려치고 갈아탈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럴만한 용기도 커리어도, 인맥이나 재능도 없으니 우선은 투잡, 쓰리잡으로 시작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영역을 넓히다보면 내가 잘 하는 분야를 찾아 정착할 수도 있고 추가적으로 수익도 생길 수 있으니 잘됐다 싶었다. 그런데 문제는 도대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발견한 것이 <첫 탈부터 매출 나는 구매대행> 이었다.

책은 저자의 경험담을 공유하듯 쓰여 있어 쉽게 읽혔다.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원했다는 저자의 글을 새기며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반추해보았다. 경제적 자유를 이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돈 걱정 없이 해보고 내가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이들에게 빈 통장을 떠올리지 않으며 대접할 수 있는 삶. 그 소망을 이루는게 참 어렵더라.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과 끈기, 실패가 동반되야함을 알게된건 그 소망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에서였다. 저자는 "생각은 덜하고 행동은 더하세요."말하며 고민만 수년째 하는 내게 따끔하게 한 마디를 던졌다. 구매대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더 없이 좋은 책이지만 저자의 태도가 잘 녹아 있는 글이라 배울점이 많은 도서였다고 생각한다.

구매대행은 말 그대로 구매를 대신해준다는 뜻인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세가 더 없이 증가하면서 해외직구를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직구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이런 사람을 타깃으로 해외 물품을 구매 대행 해주는 것이다. 아주 큰 장점은 무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과 재고가 쌓일 염려가 없다는 것이다. 대신 그만큼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때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갖춰야한다고 말한다. 물론 그건 끈임없이 탐구하고 공부하는 것이다. 저자의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의 후기까지 있어 구매대행을 간략하게나마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구매대행도 고려해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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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신의 오후 (앙리 마티스 에디션)
스테판 말라르메 지음, 앙리 마티스 그림, 최윤경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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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예술의 집대성! 앙리 마티스와 말라르메의 작품이 주는 아름다움은 소장가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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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신의 오후 (앙리 마티스 에디션)
스테판 말라르메 지음, 앙리 마티스 그림, 최윤경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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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신의 오후>의 종이질감과 삽화를 보고 한 눈에 반했다. 커버를 벗기면 등장하는 녹색 양장본의 빛깔까지 목도하게 된다면 나의 말을 무조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 두 거장의 합작이란 사실을 제하더라도 디자인적 요소만으로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20세기 미술의 거장 '앙리 마티스'가 직접 프랑스 시인 '스테판 말라르메'의 시를 편집하고 삽화를 그려넣은 '목신의 오후'가 국내에 출간되었다. 프랑스 미술과 문학의 합작이라니 어떤 아름다움이 담겨있을지 또, 얼마나 난해할지 매우 기대가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멋진 그림과 시에서 뿜어나오는 아우라를 감당하기는 부족했다. 다만, 책의 말미에 작품해설로 마티스의 생애와 작업에 대한 이야기, 삽화에 대한 배경설명을 참고하면 책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스테판 말라르메'의 작품에는 주로 등장하는 단어들이 있는데 창공이었다. 시를 감상하는 방법은 그것을 마주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인 글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편이다. 저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있었겠지만 우선 내 수준으로 읽어보는 것이다. 특히나 <목신의 오후>는 신화 속 인물들이 등장하고 은유와 상징으로 범벅되어 있기 때문에 환상적 이미지가 많다. 그래서인지 환상문학이 주는 아름다움이 돋보였다. 반면에 인간의 고독과 무기력이 대비되어 씁쓸함과 좌절이 느껴지기도 한다.

나른한 주말, 멋진 그림과 시 한편이 가져다주는 여유로움이 행복하다. 늘 시는 난해해서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는데 나름대로 감상하는 법을 터득하니 시집을 대할 때 한결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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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List 101 - 나의 인생리스트 101가지
이음록 지음 / 후름경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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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느 자기계발서보다 나를 이해하는데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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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List 101 - 나의 인생리스트 101가지
이음록 지음 / 후름경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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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을 하든 내 인생의 의미를 따지는 편이다. 그 이유는 잘 살고 싶기 때문이다. 긍정적 방향으로 내 삶이 나아가기를 바라며 살아가고 있다. 모든 것이 불공평해 보이는 세상이지만, 빈자와 부자를 구분하지 않고 공평한 것은 시간과 죽음이 아닐까. 그래서 언제나 우리의 시간을 잘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아직은 젊다고 생각하는 30대, 나의 타임테이블은 어떻게 흘러왔고 앞으로 어디로 가야할까. 비단 30대뿐 아니다. 두 번 태어나지 않은 이상 모든 삶은 초면이기에 매번 우리는 갈림길에 선다. 그 갈림길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뿐이다.

<Life List 101>은 살면서 마주하는 가장 본질적 의문들에 대해 질문한다. 101가지의 질문에 진지하게 답을 하다 보면 나의 가치관, 원하는 방향, 진짜 소중한 것들이 표면위로 올라온다. 친절하게도 질문에 대한 보기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사람이라는게 익숙한 것만 기억하고 뱉어내기 마련인데 다양한 보기를 제시해주니 내가 생각지 못했던 주제도 가져올 수 있더라. 물론 그럼에도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질문이 더러 있었다. 그런 질문들은 곰곰이 생각해보다 넘긴 후 다른 날 다시 펼쳐 보았다. 잊지 않고 계속 바라보니 조금씩 생각이 연결되는 것을 느꼈다. 어느 누구에게도 들어보지 못한 질문, 그래서 생소하기도 불편해지기도 생각에 잠기기도 했지만 이 책을 덮는 순간 자신이 느껴질 것이다. 이 책은 어느 자기계발서보다 나를 이해하는데 탁월하다.

아주 재미있는 콘텐츠가 더 있는데, 101가지 질문 외에 버킷리스트인 내 생애 꼭 해야 할 101가지와 내 인생의 영감 목록 365가지가 더 수록되어있다. 유쾌하고 신선한 리스트가 많으니 나와 맞는, 하고 싶은 리스트를 선택하여 실행해봐도 좋을 것 같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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