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재개발 투자의 정석

재개발 투자의 정석 -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막막한 당신에게
서쪽도사(우은제) 지음 / 경향BP / 2021년 10월

부동산 중에서도 재개발을 공부하고 싶다면 읽으세요!

재개발 투자의 정석

재개발 투자의 정석 -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막막한 당신에게
서쪽도사(우은제) 지음 / 경향BP / 2021년 10월

부동산 관련 책이 무수하게 많이 등장하고 있다. 서점에 어떤 이슈관련 책이 많다면 그 이슈가 거품은 아닌가 생각해봐야한다던 글이 떠올랐다.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시장에서 부동산 호황기가 계속되었다는 증거로 다양한 부동산 책들의 출간이 넘쳐났다. 하염없이 오르는 집값에 허망한 심정으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보겠다는 호기로움은 생각보다 어려운 부동산 용어와 정책에 가로막혔다. 게다가 부동산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의 책을 읽어보니 누구는 상가로, 또 다른 사람은 아파트로, 반지하, 재개발, 재건축 등 자신만의 주 무기가 있어 무엇을 먼저 봐야할지 어려웠다. 결국 더 이상 발 디딜 수 없을 것만 같은 집값 상승에 그나마 비집고 들어갈만한 재개발 투자를 제대로 알아보기로 했다.

역시 시간을 들여 공부를 하면서 읽어야되는 책이었다. 저자는 <재개발 투자의 정석>을 집필한만큼 부동산 중에서도 재개발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경험을 축적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깨달은 노하우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한 모습이 책에서 엿보인다. 현 정권은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집권하며 변화가 보일 조짐이다. 이렇듯 부동산은 정권에 따라 희비가 갈리기도 한다. 그래서 해야 될 공부도 참 많은 것 같다.

모든 투자가 그렇듯 '재개발 투자' 역시 안전성과 높은 수익률이 핵심이다. 돈을 잃지 않으면서도 가장 큰 수익을 남길 수 있는 매물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다만 재개발 투자 기간은 최소 5년으로 꽤 긴 기다림을 가져야한다. 각자의 상황에 맞춰 투자 계획을 세워야할 것 같다. 그 동안 관심없었던 재개발에 대한 공부 덕에 재개발 진행 과정도 알 수 있었다. '사전 타당성' 조사부터 시작되어 구역을 지정하고 추진위가 설립된다.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입주가 가능한데 그 과정이 최소 5년으로 매우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한다.

굉장히 여러 정보를 얻어서 한 번에 입력하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생소한 용어도 많아서 익숙하지가 않았다. 반복적으로 학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100자평] 인생에서 중요한 6가지만 기억하라

인생에서 중요한 6가지만 기억하라 - 삶을 풍요롭게 하는 단순화의 힘
줄리아 홉스봄 지음, 최지수 옮김 / 토네이도 / 2021년 10월

인생을 가장 풍요롭게 사는 방법은 가장 단순해지는 것이란 말이 큰 울림이 되었다.

인생에서 중요한 6가지만 기억하라

인생에서 중요한 6가지만 기억하라 - 삶을 풍요롭게 하는 단순화의 힘
줄리아 홉스봄 지음, 최지수 옮김 / 토네이도 / 2021년 10월

'불필요한 것만 걷어내도 인생은 강력해진다!'란 말에 꽂혀 책을 읽게 되었다.

인생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인지하고 그것을 걷어내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보의 바다에서 살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 공감되었다.

단순하게 살자. 이 말을 늘 되뇌이면서도 왜 이렇게 복잡한게 많은 세상인지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곤 한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단순화의 힘' 그 6가지 방법을 알아보려고 했다. 풍요와 단순의 의미는 어찌보면 매우 상반되어 보이지만 우리는 살아가며 단순한 것이 주는 힘을 잘 안다.

인생에서 중요한 6가지. 명료함, 개성, 리셋, 지식, 네트워크, 시간이 그것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나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 한 사건이나 방법을 두고 여러 날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면 두통이 일고 눈 앞이 더 뿌얘지는 기분을 느끼고는 한다. 거기다 우왕좌왕해서 일을 더 망치기도 하고 특히, 사람관계에서도 치명적일 때가 있다. 최근에는 불안이 심해져서 별 것 아닌 일을 수행할 때에도 과호흡이 오곤해서 어떤 상황을 기피하는 상황까지 생기고 있다. 가끔은 성인ADHD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주의집중이 안될 때도 있다. 그래서인지 '명료함'이란 주제에 시선이 갔다.

위의 6가지 포인트는 서로 점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서로가 상호작용하며 심플함을 만들어낸다. 이것들이 적절히 섞인 인간은 얼마나 멋질까를 생각해본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상식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 - 내 주머니를 지키고 삶의 등급을 높이는 최소한의 경제상식 떠먹여드림, 개정판 ㅣ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이현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9월

금융과 관련된 아주 유명한 격언이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전 의장인 앨런 그린스펀은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부모님 밑에서 지내오던 젊은 날엔 체감하지 못했던 이 말을 지금은 너무나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서른 중반까지 경제뉴스 한 번 읽어보지 않았던 무지로 전세를 전전하며 힘겹게 벌어먹고 살던 어느 날, 아직 일을 하시는 부모님의 얼굴이 이전보다 더 주름져 있음을 느꼈다.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운 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처음으로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신문을 구독했고 경제와 관련된 서적을 닥치는대로 읽고 있다.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은 적어도 이유도 모르고 손해를 보거나 친구따라 강남가거나 감언이설에 사기를 당하지는 않도록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경제상식을 전달한다. 사실 '경제'는 듣기만 해도 어렵고 따분해 가까이 다가서기 어렵다. 이것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이 어려운데 이 책의 저자는 그림과 통계 등 이미지를 활용해 나와 같은 경제 문외한에게 어렵지 않게 다가간다. 지루하지 않게 각 챕터별 단락을 짧게 구성하여 호흡이 짧은 것도 쉽게 읽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경제를 이해할 때 가장 눈여겨 봐야할 것이 금리와 환율이다. 이는 기업의 흥망성쇄를 결정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한 나라, 세계의 경제흐름을 움직인다. 그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여러 번 접하다보면 이해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래서 경제서적은 여러 번 읽는 것을 추천한다.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은 생존 필독서답게 초심자를 위해 쓰여진 친절한 책이지만, 여러번 읽을수록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질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금융문맹에서 벗어나 평안한 미래를 맞이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