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씽킹 WEALTHINKING (양장)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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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서적에 대한 편견이 있는 편이라 평소에 즐겨보지는 않지만, 부와 관련된 영역이라면 상관없이 읽고 있는 요즘. 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성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잘못된 신념으로 한 순간에 인생이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평소에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기본적으로 생각이 많다.) 풍요로운 삶을 사는 이들의 방식이 궁금할 때가 많았다.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으로 부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었다. <웰씽킹>의 저자는 시골에서 태어난 흙수저에 열여섯 나이에 공장에서 일을 했으며, 밤에는 야간 고등학교를 다녔던 평범한 소녀였다. 그런 그녀가 영국의 상위 0.1%의 부자가 된 과정은 무엇이었을까.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부를 이루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었다. 부만 이루면 지금의 고단함과 낮은 자존감은 집어던지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달콤한 상상은 언제나 그림자처럼 따라 붙고는 한다. 마음 한편으로는 '그게 어디 쉽겠어?'란 마음가짐으로 말이다. <웰씽킹>은 저자의 어릴 적 이야기로 시작된다. 일러스트와 글의 조화가 좋았고 무엇보다 글이 술술 쉽게 읽혔다. 1부 저자의 옛 이야기는 가난과 실패로 범벅되어 있었다. 그렇다고 그 기간을 가치가 없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우선 무일푼으로 해외에 나가서 벌어 먹고 공부할 생각을 한 저자의 그 용기와 무모함에 놀랐고 그 행동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녀가 수 많은 실패를 겪으며 감행한 결단 3가지는 음주, 유희, 사교모임을 금하는 것이었다. 요즘 나의 최대 고민이 하릴없이 보는 영상들이었는데... 큰 반성 중이다.


그리고 저자는 켈리델리를 준비하는 2년 동안 100권의 책을 반복해서 읽고 실천하였는데, 그 책의 저자들은 삶의 위대한 스승으로 삼을 만한 분들이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방식을 통으로 공부하면서 주요하게 생각한 웰씽킹의 뿌리를 만드는 7가지 실행도구를 명시한다. 이 7가지만 꾸준하게 지켜 나가도 삶을 대하는 태도가 확연히 바뀔 것이다. 성공가도를 달리는 저자가 헬씽킹의 정수를 깨닫고 우리에게 전해주는 내용들은 쉽게 읽히지만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다를 것이다. 아마 그건 읽는 이의 간절함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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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마련하는 법 - 21세기 버지니아 울프를 위한 금융 공부
볼리(박보현) 지음 / 참새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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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으로 금융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풀어내다니 ‘오! 신선해’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사실 경제 공부를 하면서 문학과 멀어지는 것 같아 감성이 메말라 간다는 느낌을 받고는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풀어낼 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했다. 금융지식이 중요한 이유는 생존과 연관이 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기 때문에 내가 사는 사회, 즉 현재 시스템에 적응해야 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스템은 자본주의로 굴러가기 때문에 금융지식은 우리에게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그리고 또 하나! 버지니아 울프가 말한 것처럼 여성이 독립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돈’이 있어야 한다. 오랜 세월부터 여성이라 받은 핍박과 차별들은 시대에 흐름에 따라 조금씩 그 형질이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수 많은 여성들의 사회적 위치도 꿈틀꿈틀 움직이고 있다.

여러 이유로 내게는 경제적 독립이 필요했다. 답답하고 꽉 막힌 현실을 단번에 타개해줄 경제적 독립은 여전히 멀리 있는 것만 같다. ‘먹고 살 걱정 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이란 오기는 할까’, ‘죽어서나 오는 것 아닌가?’ 싶을 때도 있지만 그런 삶을 그리며 조금씩 노력하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했다. 너무나 많은 이들이 경제적 부를 누리고 있고 자신의 성공기를 책과 강연 등으로 담아낸다. 꽤 여러 사람의 글을 읽었고 여러 번 감화 받았으나 그 열기가 그리 오래가지 못해 스스로 질책하는 날이 많아졌다.

내게는 닿기 어려울 것 같은 위대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멋있긴 했지만 힘이 빠졌던 것 같다. <자기만의 방 마련하는 법>의 저자처럼 나보다 한 두 단계 먼저 걷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바로 앞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당장 해야 할 것이 그려진다는 점에서 더 자극을 준다. 저자의 금융 지식도 물론 도움이 되지만 이런 책들은 언제나 내게 할 수 있다는, 하고 싶다는 설렘을 가져다준다.

주거 종잣돈, 생활 종잣돈, 취향 종잣돈의 개념이 신선했는데 현재 내 금융상태를 파악하기 좋은 구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 나의 금융 현실은 어떠할까? 주택청약 외에는 뭉텅이로 투자하거나 가지고 있는게 현실이라 다시 한 번 훑어보면서 내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려한다. 의지여 쏫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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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금융 수업 - 경제기자가 알려주는 금융 팁 45
염지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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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전반에 필요한 금융 정보가 들어있는 알짜배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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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금융 수업 - 경제기자가 알려주는 금융 팁 45
염지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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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알아야하는 정보들이 많지만 그 중에는 제대로 교육받지도 누군가 알려주지도 않지만 모르면 손해를 보게 되는 지식이 있다. 난 그 지식이 바로 '금융지식'이라고 생각한다. 금융지식은 '집'을 살 때에도 '보험'에 가입 하거나 보험료를 받을 때에도 증여세, 상속세, 취득세, 양도세 등의 '세금'을 내는 등의 생활 전반에 걸쳐 필요하다. 많은 이들이 이러한 지식들을 닥쳐서 해결한다. 그러다보니 손해를 보기도 하고 사기를 당하기도 한다. 이런 지식을 미리 습득하고 경제 및 정책 변화에 따라 나의 현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나 역시 결혼을 한 이후 필요에 의해 공부를 하게 되었다. 금융지식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정보임을 공부도 해야하는 분야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의 첫 금융 수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있는데 1장 가족간 돈 거래는 남보다 더 '깐깐하게'는 처음 접하는 정보라 더 흥미로웠다. 증여세는 대충 알고 있었지만, 큰 돈이나 집이 아니더라도 가족 간 거래에 세금이 붙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증여세를 피하기 위해 부모에게 돈을 빌렸다고 해도 연 4.6%의 이자를 납부해야 한다는 사실도 새로운 것이었다. 물론 정책에 따라 조금씩 세금은 변화하지만 언뜻봐도 일반 시중 은행보다 높은 금리다. 또한, 거래의 증거까지 명확히 존재해야한다니 보통 피곤한 일이 아니구나 싶다. 가족 간에는 10년 단위로 성인 자녀는 5,000만원까지 미성년 자녀는 2,000만원까지 증여세를 물지 않는다고 하니 꼭 참고를 해야될 것 같다.

이 외에도 유용한 정보는 많다. 돈을 모으는 지혜로 연말정산 전략, 통신사나 신용카드 포인트 버리지 않는 법, 신용카드로 분신물 찾는 방법 등은 생활 속 지혜로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집과 빚에 대한 정보도 빠지지 않고 들어있다. 꼭 첫 장부터 차근차근 읽지 않아도 내가 필요한 정보들을 목차에서 찾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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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금융상식
옥효진 지음 / 새로운제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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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문맹이란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의 멍함을 잊을 수가 없다. 초중고 정규교육을 받고 대학교 교육까지 받은 30대 중반이었지만 자본주의에 무지했음을 반성했던 계기가 되었다. 부모님의 품 안에서 살던 시기에는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결혼을 하며 달라졌다. 집을 알아보아야 했고 처음으로 내 이름으로 날라온 주민세를 신기해했다. 그뿐일까. 그 외에 세금, 대출, 보험 등 하나부터 열까지 알아야하는 것들 투성이였다. 그런데 이 나이를 먹고 어디다 물어보려니 부끄러움이 앞서 인터넷의 힘을 빌어 해결했던 적이 많았다. <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금융상식>은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단비가 되어 줄 소중한 책이다.

금융상식이라고 하여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실생활에 필요한 저축, 세금, 연말정산, 보험, 대출(주거관련 대출, 신용카드, 마이너스 통장 등), 계약서 등에 대한 지식을 전달한다. 늘 누군가의 그늘에 숨어있을 작정이 아니라면 알아야 할 것들이다. 어른이 되면 저절로 알게 될 것이란 착각에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금융상식을 초중고 정규교육도, 대학교 교육도 아닌 책 한권으로 속속들이 알게 될 줄이야. 자신의 무지에 대한 부끄러움과 동시에 현실을 일깨우는 순간이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최소한의 지식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이 사회에서 내 권리를 주장하며 살기 위해서 더더욱 필수 지식이라 생각된다. <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금융상식>은 책장 한 켠에 꽂아두고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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