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받았어요.

예판기간이 너무 길었어요.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소장하려고 구매를 했었는데 아무래도 조카들에게 양보를 해야겠어요..ㅠㅠ

박보검이랑 동갑인 큰조카는 나중에 보검이랑 결혼할거야~ 그러고

대학 졸업반인 막내는 해맑게 웃는 보검 오라버니 너무 사랑스러워~ 그러고

두조카가 보검이 광팬이 되어버렸어요.

거기다 막내한테는 <구르미 그린 달빛>책까지 예전에 선물로 줬거든요.

지금은 국가고시시험 공부 때문에 못 읽고 있다고 투덜투덜~

이번주 토요일에 치는데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너무너무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포토에세이책은 인쇄 사인본까지 있어요.

아직도 이벤트를 하네요..ㅠㅠ

그런데 제가 예약주문할 때는 <구르미 일러스트 월포켓>이벤트가 없었는데 지금은 있네요.

갖고싶당~~~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저도 소장하고 싶지만 두 조카한테 양보하는 게 좋겠지요.

예판으로 저한테 온 포스터입니다.

그리고 스티커에요.

인쇄 사인본이지만 보는순간 너무 좋았어요~

 

 

 

다섯명의 인쇄 사인본입니다.^^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 "네 소원을 이뤄 달라는 게 내 소원이다." 등의 심장 뜨끈한 명대사와 함께 수많은 명장면을 쏟아낸 드라마. 윤이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조선 시대 배경의 궁중 로맨스다. 김민정, 임예진 작가가 극본을 쓰고 김성윤, 백상훈 감독이 연출한 [구르미 그린 달빛]은 원작과는 또 다른 치명적인 매력으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에 '영온앓이'를 몰고 왔다.

< 구르미 그린 달빛 포토 에세이>는 다양한 패러디가 탄생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었던 명대사와 명장면을 중심으로, 드라마 촬영 현장 모습과 배우들을 기록한 미공개 스틸컷을 엄선해 담았다.

또한 아름다운 화면 연출의 숨은 공로자인 화면 속 한복 의상 디자인에 관한 지면, 공식 포스터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컷이 담긴 지면 등이 특별 부록 페이지로 본문 사이사이 들어가 있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의 숨어 있는 매력을 고이 간직하고 싶다면 소장 가치 100%인 포토에세이다.

 

 

*포스터 이미지(2종 중 랜덤1종 발송)

KBS2 월화 미니시리즈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의 모든 음원이 CD를 통해 공개된다.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한 주에 하나, 둘 씩 순차적으로 공개된 '구르미 그린 달빛 OST' 는 가창력과 감성을 겸비한 국내 정상의 가수들이 대거 참여, 발매되는 음원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드라마와 더불어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모은 바 있다.

CD 1 에서는 두 주인공의 첫 만남과 설렘을 표현한 소유, 유승우의 "잠은 다 잤나봐요", 커져가는 마음을 경쾌한 음악으로 풀어 낸 산들(B1A4)의 "마음을 삼킨다", 세밍아웃 장면의 감성을 짙게 전달 한 거미의 "구르미 그린 달빛", 극의 주인공 윤성 역을 맡은 진영(B1A4)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하여 화제를 모은 벤의 "안갯길", 이영의 이별에 대한 마음을 담담한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에 담아 낸 성시경의 "다정하게, 안녕히", 영온커플의 달달한 케미를 돋보이게 한 케이윌의 "녹는다", 두 주인공의 로맨틱한 사랑을 감미로운 에디킴의 목소리로 표현한 "별처럼 빛나는 사랑", 하나의 노래를 황치열, 베이지가 이영과 라온 두 가지 버전으로 불러 두 사람의 마음을 대변 한 "그리워 그리워서", 두 사람의 절절한 이별을 그려낸 백지영의 "Love Is Over", 다시 만나게 되면 절대 헤어지지 말자는 다짐을 노래한 이적의 "깍지", 그리고 이영 세자를 연기하는 주인공 박보검이 최초로 직접 OST에 참여하여, 상대역인 라온을 바라보는 마음을 아름다운 멜로디와 감성으로 표현해낸 박보검의 "내 사람"까지 구르미 그린 달빛 OST에 참여한 모든 가수와 박보검의 OST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름밤에 우린', '넌 이별 난 아직', '햇살이 아파' 등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음악으로 크게 사랑받고 있는 뮤지션 스탠딩에그. <보이스>는 스탠딩에그에서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에그 2호가 자신의 음악적 영감의 원천을 그대로 옮긴 책이다. 일상과 음악, 여행과 관계에 대한 공감의 이야기를 직접 찍은 사진들과 글로 만나본다.

 

 

 

 

 

 

 

 

 

 

 

네이버 오늘의 웹소설 연재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판타지 소설 시리즈 <호접몽전>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네이버 N스토어에서 2부가 연재되는 2016년 현재도 SF&판타지 부문 평점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작품으로, 독자들로부터 소장을 위한 종이책 출간 요청이 많았던 시리즈이기도 하다.

순간기억능력과 과다기억증후군을 가진 21세기 대한민국 고등학생 진용운이 정체불명의 괴집단에게 습격을 받은 후, <삼국지>의 시대로 넘어와 펼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삼국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삼국지> 게임 마니아인 주인공은 실제 <삼국지> 속의 맹장들과 조우해 천하를 둔 쟁패에 자의 반 타의 반 참여하게 되고, 그를 습격한 성혼단 역시 거대한 음모를 가진 채 삼국시대로 와 개입하면서 역사의 물줄기가 뒤틀리게 된다.

 

 

 

 

 

 

 

 

 

 

 

 

 

 

 

 

 

진양 장편소설. 십년 전의 그림자에 매어 메마르게 살아가던 재운에게 낯선 할머니가 건넨 뜻 모를 말. 그리고 그날 밤, 재운의 눈물은 그를 십년 전 과거로 데려간다. 스물 하나, 그 남자는 다른 이를 얻기 위해 재운을 이용한다. 서른 하나, 재운은 감정이 망가진 채 누구도 사랑하지 못한다. 그 남자, 강용연. 거꾸로 돌아간 시간은 재운의 앞에 강용연을 데려다 놓았다. 회귀한 시간. 그는 무엇을 선택할 것이며 선택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오베라는 남자>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이, 인생의 고비를 겪고 난 뒤 자기 자신을 재발견해가는 한 여자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40년 동안 동네를 벗어난 적 없이 과탄산소다로 집 구석구석을 청소해온 그녀. 그녀는 결혼한 뒤로 뭘 고쳐본 적이 없다. 남편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상책인 것 같았다. 남편은 "여자들은 이케아 가구도 조립할 줄 모르잖아"라고 했다.

결국 그녀에게 남은 꿈이라고는 바람 부는 발코니와, 어쩌다 한번씩이라도 그녀의 수고를 알아주는 남편뿐이었다. 처음부터 아무 기대도 없었던 게 아니다.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기대의 유통기한이 지났을 뿐. 누군가의 그늘 속에서 사는 데 이골이 난 그녀일지라도 남편에게 내연의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 한 지붕 아래 있을 순 없다. 그녀는 하얀 차를 몰고 운전이란 걸 해서 난생처음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브릿마리는 이케아 가구를 직접 조립할 작정이다

 

 

 

다인 김민경 장편소설. 조선 역사상 이보다 더 위험한 혼인은 없었다. 굶주린 백성을 위해 의적이 된 가혜는 팔리듯이 시집가게 된다. 그런데 하필이면 신랑감이 의금부 도사이자 천하의 한량이라니. 색만 밝히는 줄 알았던 그의 수상한 모습들. 점점 드러나는 진실과 죄어오는 수사망 속에 위험한 신혼 생활이 이리 달아도 되는 것일까?

    

 

 

 

 

윤희원 장편소설. 태초의 남녀, 나반과 아만. 전설을 간직한 브륀 성에서 루카는 한 여자를 만났다. "봐야겠어, 네 눈." "후회할 텐데요." 짧은 검을 쥐고 위협하는 그녀, 게일. 난생처음 겪는 육체적 충동. 솟구치는 욕망은 그의 본능을 맹렬히 자극했다. "나를 소유하겠다고요? 나는 애완동물이 아니에요!" "당신은 마녀다. 분명 날 미치게 하는 마녀가 틀림없어."

눈먼 칼이 상처를 내었어도 루카는 아랑곳 않았다. 도리어 게일의 눈을 가리고 있던 천을 풀어내었다. 보석 같은 그녀의 눈동자는 첨예하게 빛나는 세상, 그 전부였다. "오로라가 두 눈에 들어 있군." 황홀한 열망이 영원처럼 아득해지는, 운명을 뒤흔드는 바로 그 순간이었다.

 

 

 

 

 

국내외에서 고풍스럽고 신비로운 강아지 일러스트로 사랑받는 작가 키욜의 작품집. 키욜의 세계관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세미 에세이와 그녀가 작가로 활동하며 그려왔던 8여 년간의 그림들 중 선별된 퀄리티 높은 그림들, 짧은 동화 한편을 압축시켜 놓은 듯한 일러스트의 부연스토리, 그리고 작가의 그림과정과 작가가 그림을 그려오면서 터득한 미술이론이 상세하게 설명된 튜토리얼로 구성되어 있다.

 

 

 

 

 

 

 

 

 

「Axt」 9호. 이번 호의 커버스토리 인터뷰이는 소설가 윤대녕이다. 인터뷰어는 악스트 편집위원이자 후배 소설가인 백가흠이 맡았다. 윤대녕의 소설과 작업에 대해, 세대론, 작가 되기와 작가론, 소설 교육, 예술과 미학 등등 다채로운 방면을 놓고 신중하게 의견을 조율한다. 그밖에 윤대녕이 말하는 문학 안에서의 소설과 문학 밖에서의 전방위적인 주제들을 들을 수 있고, 그만이 지닌 품격 있고 매혹적인 언어를 느낄 수 있다.

이번 호부터 새롭게 꾸며진 'biography'는 현재 문학 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신예 소설가의 자전 산문과 최근작을 살펴보는 코너다. 이번 호는 얼마 전 두 번째 소설집 <참담한 빛>을 출간한 젊은 작가 백수린을 선택했다. 고통의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조형화하는 백수린은 영국으로 떠난 여행을 돌아보고 그곳에서 보았던, 느꼈던 생각과 감정을 풀어놓는다. 문학평론가 황현경은 백수린의 최근작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그녀의 소설 전반에서 흐르는 '피동과 능동'의 역할에 대해 논한다.

 

여성지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여성의 일과 사랑에 대한 숱한 기사를 써왔고, 그 이후로도 방송과 종이매체를 넘나들며 꾸준히 여성으로서의 이야기를 해온 곽정은. JTBC [마녀사냥]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2030 여성들의 롤모델로 떠오르며, '생각을 말하는 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편견도 두려움도 없이>는 여성으로서의 또렷한 자각과 의식들을 한데 묶어내는 의미 있는 작업의 결과다.

작가 스스로가 생활 속에서 숱하게 겪었던 불평등한 경험과 심지어 성추행 당했던 고백에서부터, 여성을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차근히 짚어나간다.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이나 유행가 가사를 분석하여 짚어보기도 하며,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과 데이트 폭력과 같은 무거운 주제에서부터, 문체부 성교육 자료, 임산부 공익광고, 여성 생리대 등을 비롯한 최근에 불거진 사회 이슈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김은령 작가의 첫 장편소설. 정신병동을 전전하는 조울증 환자 은이와 미술치료사 영이의 만남을 통해 정상과 비정상,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물고, 나아가 삶이란 무엇인가를 진지한 문체로 진중하게 제기하고 있다. 우리 내면의 이중성을 들여다봄으로써 참 자아의 각성과 삶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유쾌한 상상력과 재치가 넘치는 페미니즘과 유토피아 소설로서, 남성과 여성의 성역할 체계가 완전히 뒤바뀐 가상의 세계 이갈리아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이자 여성운동을 펼치고 있는 노르웨이 출신 작가 브란튼베르그의 책으로 1977년 출간된 이후,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여성학 이론을 둘러싼 여러 가지 쟁점과 여성 운동의 역사를 담고 있는 훌륭한 여성학 교과서이기도 하다.

유럽에서는 연극으로 공연되기도 했으며, 국내에서도 소규모 상연되었다. 최근에는 <이갈리아의 딸들>을 패러디한 연극 [미러링]이 상연되기도 하였다. 2016년 현재까지 국내에서 65쇄, 20만 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며 페미니즘 소설의 대표적인 도서로 자리잡았으며, 최근 몇 년 사이 도서명을 딴 '웹사이트 메갈리아'로 사회적 논쟁이 일기도 했다.

 

 

 

 

 

낡은키보드 장편소설. 감정이 허락되지 않은 선택받은 존재, 임령. 의무만으로 채워진 일상에 균열이 생긴 건 한 여자와 시선이 맞닿은 순간. 작은 틈은 커다란 파장을 일으켜 경계를 허문다. '규율을 어겼으니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지.' 서로를 잊은 채 맞이해야 하는 새로운 인연. 기억은 희석되고 존재는 소멸된다.

"나를 아끼는 마음 그대로 영혼 깊숙이 심어 둘게요." 공허한 약속, 지킬 수 없는 맹세. '슬픔'의 기억을 모으며 끝까지 그녀를 기다리는 남자. 시공간을 뛰어넘고 운명을 거스르는 사랑 이야기. "내가 뭐라고 그런 선택을 했어요." "…너여서."

 

 

 

 

 

 

 

 

 

 

 

 

 

 

 

 

 

 

 

 

 

 

 

 

 

 

 

 

 

 

 

 

 

 

 

 

공룡을 사랑한 어린이 작가 최재영의 영어판타지소설. 작가가 자신이 좋아하는 공룡을 주인공으로 초반부에는 공룡섬에서의 모험을, 중반부에서는 그린시티에서의 공룡 난동기를, 후반부에서는 혼란의 수습과 공룡박물관을 설립하기까지의 과정을 다이나믹하게 담고 있다.

저스틴은 공룡을 좋아하는 소년이다. 어느 날 저스틴의 나라에 전쟁이 일어난다. 저스틴의 가족은 비행기를 타고 피난을 가던 중, 이상한 새의 공격을 받고 어떤 섬에 추락한다. 그 섬은 공룡들이 사는 섬이었다. 저스틴의 가족은 섬에서 공룡들의 공격을 받고 많은 위험에 처한다. 마침내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기 전, 저스틴은 공룡들의 알을 몰래 가지고 간다. 그 후 온 나라는 공룡 천지가 되고, 세계는 큰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책고래마을 11권. 지각대장 건이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가위 이야기다. 주인공 건이가 싫어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학교 가는 것’이다. 학교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실제로 물리적 거리가 먼 것이 아니라 가기 싫은 마음의 거리이다. 그래서 매일 아침 지각을 한다. 그런데 수업 시간도 만만치 않다. 특히 수학 시간만 되면 숫자만 봐도 머리가 빙글빙글 돌았다. 눈앞이 캄캄해지려는 순간, 머릿속에 번뜩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마법 가위!’

 

 

 

 

학인 시절부터 함께 한 인연으로 강원도 횡성의 금수사에 함께 살고 있는 쉐프 무관스님과 선객 혜일스님 두 필자가 만든 레시피. 자연을 담는 요리는 물론이고 희로애락의 감정이 가지는 색깔도 음식의 재료로 사용한다. 매일 먹고 요리하는 행위를 통해 감정의 출렁임까지 다스린다.

 

 

 

 

 

 

 

 

 

 

미스터리.스릴러.YA 소설로 국제적으로 유명한 리 스트라우스의 대표시리즈. 사이파이, 디스토피아, 미스터리, 로맨스 등 장르 혼합 작품인 장편소설 <퍼셉션>은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의 배경은 유전자 조작 인간인 GAP과 내추럴 인간으로 나뉜 디스토피아에 가까운 미래사회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미래사회에 대한 충격적인 묘사와 더불어 과학과 운명의 굴레 속에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아프지도 않으며 젊음을 유지하며 100년도 더 살 수 있게 된 미래 인간 GAP과 아무런 과학적인 처치도 받지 않은 채 살아가는 내추럴 인간들의 세계, <퍼셉션> 속 우리의 미래사회는 두 종류의 인간으로 나뉘어 있다. GAP들은 솔 시티에 모여 살고 내추럴 인간은 솔 시티 밖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모두 몸에 이식한 칩으로 물건들을 사고 생활을 하며 그 칩에는 한 사람의 의료정보, 학교, 직장 등 모든 정보가 새겨져 있다. 칩이 없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져서 화폐 교환은 보기가 힘들어졌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봉이 김선달의 대동강 매매 사건을 색다른 눈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책이다. 저자 양우석 감독은 1981년 제5공화국 시절 부산 사회과학 독서모임 사람들을 영장 없이 체포하여 불법감금과 고문 등으로 증거를 조작, 기소한 부산 최대 용공조작사건인 '부림 사건'을 재조명한 영화 <변호인>을 만들었다.

영화 <변호인>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라는 헌법 제1조 2항을 관객들에게 뜨겁게 전달한 것처럼, 이 작품에서는 세도정치와 부정부패가 팽배했던 19세기 초 조선 시절 울분에 찬 양민들이 참다못해 들고 일어난 '홍경래의 난'이 진압된 후 포로를 청나라에 노예로 팔아버리는 탐관오리들에게서 평양 백성들을 구하며 봉이 김선달이 외치는 '민심은 천심이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또다시 시원하고 통쾌하게 사회를 풍자한다.

 

 

 

 

 

목판화가 이철수가 그의 근작(2000-2002년)을 묶어 낸 판화집. 2000년에 전시회(학고재 초대전)를 계기로 만든 '이렇게 좋은 날'을 낸 지 4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집이다.

그 동안 이철수의 판화들은 달력, 엽서 등과 같은 생활 소품을 통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의 일상적 삶 속에 들어가 뭇 애호가들과 소통하고 만나 왔다. 그것은, 화랑이라는 제도권의 문턱을 넘어서고 화집이라는 형식의 틀을 벗어나, 좀더 편안하게, 스스럼없이, 꾸밈없이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하고 싶어해서이다. 작가 자신이 일찍이 제 그림의 존재 방식을 그렇게 설정해 온 것이다.

그러던 그가 제대로 형식을 갖춘 본격적인 작품집으로써 사람들과 또 달리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로서의 욕심이 생겨 이 책을 내게 됐다. 지금까지의 그의 판화집은 전시회의 일환으로 만든 도록의 성격이 짙거나 아니면 산문을 곁들인 판화 산문집들이었다. 그러나 <이철수의 작은 선물>은, 지금까지와는 조금 달리, 그가 짐짓 정색하고 세상에 내놓는 첫번째 작품집이다.

 

79개 국어로 번역돼 4억 5,000만 부가 팔리며, 새로운 책이 출간될 때마다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해리 포터> 시리즈가 무려 9년 만에 돌아왔다. 19년 뒤, 그 여덟 번째 이야기이자 마지막 이야기로, 2016년 7월 30일 영국 런던에서 초연되어 변치 않은 해리 포터 신드롬을 증명한 연극의 대본집이다. J.K. 롤링과 잭 손, 존 티퍼니가 원작을 쓰고 잭 손이 각색하여 엮었다.

19년이란 시간이 흘러 이제 해리 포터는 마법부 직원이자, 세 자녀의 아버지가 되었다. 마법 세계에 위기가 닥칠 때면 늘 앞장서 헤쳐 나가던 그였지만, 그에게도 선뜻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 있다. 바로 좋은 부모가 되는 법이다. 보고 배울 아버지가 없었던 해리는 자식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게 영 어렵기만 하다. 더욱이 둘째 아들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 앞에서는 주뼛거리거나, 맘에 없는 소리를 하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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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4 1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14 16: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6개월만에 외식을 했습니다.

저보다는 옆지기를 위해서  했어요.^^

옆지기도 이번 감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살이 쏘옥 빠져서 영양보충을 좀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거기다 제가 아플 때 제대로 못 먹어서 외식을 못했어요.

집에서 제대로 된 음식도 못 만들어줬고요.

그래서 더욱 미안했어요.

옆지기가 제일 좋아하는 걸로 먹었습니다.^^

저는 무리하면 안 되니까 아주 조금씩 소화시켜가면서 먹었어요.

바로 막창입니다.^^

옆지기 말로는 9개월만에 먹어보는 막창이라고 해요.

그 정도 된 것 같네요..^^;;

당연히 옆지기는 소주를 마시고

저는 탄산음료를 마시면 안 되는데 아주 조금만 마셨어요.

아직 가려야 할 음식과 음료가 좀 있습니다..ㅠㅠ

그래도 즐겁고 행복한 외식이었어요.

맛나게 잘 먹었고요.^^

 

 

고양이가 보고 듣고 느낀 세상을 고양이의 목소리로 직접 풀어낸 본격 고양이 시점 에세이가 세상에 나왔다. 평생 고양이 만화만 그려온 마이너 고양이 전문 만화가 달나무와 그 만화가의 '똥꼬발랄'하면서도 사려 깊은 고양이 이바의 공동 집필 에세이.

좀처럼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던 이바가 만화가 달나무의 옥탑방 작업실에 눌러앉은 뒤 베테랑 집 고양이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맛깔스럽게 그려냈다. 감성을 촉촉하게 하는 일러스트, 낄낄 웃음이 터져 나오는 포토툰, 고양이만 아는 '냥심'을 적나라하게 풀어낸 만화 등은 이바가 어떻게 인간의 희로애락을 이해하면서 된장처럼 구수한 눈빛을 자랑하게 됐는지 보여준다.

 

 

 

 

"우리가 여기에 온 건 오로지 너 하나 때문이었다."

뱀이 말을 하고 거북이가 날아다닌다.
맹수인 호랑이가 토끼 발차기 앞에서 꿈쩍도 못하고 곰은 사람으로 변신한다.
그중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내 주변을 빙빙 맴돌기만 하고 다가오지는 않는 검은 늑대다.

나에게 무슨 볼일이 있는 걸까?

수상한 동물원에서 사육사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평범한 여대생 하은의 이야기.

 

 

2016년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의 새 얼굴이자 대세로 떠오른 장강명 작가의 장편소설. '표백 세대'라 명명한 젊은 세대의 '자살'을 다룬 <표백>, 한국을 탈출해 '이민'에서 미래를 찾는 <한국이 싫어서>,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사건을 모티프로 한 <댓글부대> 등으로 지금, 이곳을 기록해온 장강명이 이번에는 북한으로 눈을 돌렸다.

< 우리의 소원은 전쟁>은 김씨 왕조 붕괴 이후의 북한을 배경으로 3일간의 사투를 벌이는 근미래 액션 스릴러이다. "우리 시대를 다루는 작품을 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온 장강명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오늘의 한국 사회와 우리의 적나라한 민낯을 직면하게 만들면서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라는 정체성을 극대화했다.

 

 

 

 

 

 

삶의 수많은 불가능들 앞에서 느끼게 되는 절망이나, 얼핏 평온해 보이는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근원적 불안들을 예민하게 감각해온 신인작가 김연희의 첫번째 소설집. 2009년 대산창작기금을 수혜하며 등단한 김연희는 "기성작가들의 익숙한 상상력과 구별되는 다소 엉뚱하면서도 비약적인 상상력은 동어반복의 서사에 지친 독자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아닐 수 없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책에서 작가는 '+'와 'and' 같은 검색 연산자를 통해 이해되지 않는 세상의 모든 것을 검색하는 작품 속 인물처럼 "의미를 아는 것만으로는 닿을 수 없는 세계"에 대한 탐색을 해나가고 있다.

 

 

 

 

 

내가 바꾸는 세상 시리즈 1권. 2012년 서울 수송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관람객을 위한 실내 도시락 공간을 마련하도록 요구하고, 결과를 이끌어 내기까지 고군분투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쓴 동화이다. 동화적 재미를 주기 위해 캐릭터는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다시 만들어 냈지만, 솔루션의 주요 활동은 사실 위주로 담아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체험 학습을 갔다가 소나기를 만난 나린이는 도시락 먹을 곳을 찾아다니다가 결국 차디찬 맨바닥에 앉아 밥을 먹었다. 식당에는 외부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나린이는 ‘박물관에서 도시락 편하게 먹기’ 프로젝트를 펼치기로 하고, 함께할 친구들을 모아 ‘솔루션’을 만든다.

 

 

 

크레이지 홀리데이 시리즈 2권. ‘와인의 나라’ 프랑스에서 와이너리 투어를 하며 가장 프랑다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북이다. 프랑스 와인에 대한 기초상식에서 9대 와인 산지 117곳의 와이너리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와이너리 투어와 함께 프랑스의 문화와 역사,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 호텔과 레스토랑 안내 등 일반적인 여행정보도 빼곡하게 담았다. 프랑스를 여행하는 여행자가 잠시 짬을 내 파리에서 당일, 혹은 1박2일로 와인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최적화된 추천 일정도 알려준다. <프랑스 와인 여행>은 프랑스를 제대로 즐기는 새로운 여행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가이드북이다. 

 

 

 

 

 

 

 

 

 

 

 

 

 

 

 

 

 

 

 

 

 

 

 

 

 

 

 

 

 

 

 

 

 

 

 

 

 

 

 

 

 

 

 

 

 

 

 

 

 

 

2017년 제인 오스틴 사후 200주년을 앞두고 시공사에서 국내 최초로 '제인 오스틴 전집'을 출간한다. 오늘날 셰익스피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영국 작가이자, '제인주의자(Janeite)'라 불리는 열혈 독자들을 수도 없이 만들어내며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오스틴은 국내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고전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첫 출간작인 <이성과 감성>부터 대표작 <오만과 편견>, 오스틴 사후에 발표된 <노생거 수도원>과 <설득>까지 장편소설 여섯 편을 빠짐없이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10대 시절 오스틴의 반짝이는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중편 '레이디 수전'과, 아버지의 죽음을 마주하고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써 내려간 '왓슨 가족', 죽기 직전까지 집필 의지를 꺾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마지막 소설 '샌디턴' 등 지금껏 한 번도 정식으로 소개된 적 없는 초기작과 미완성 유작들을 한 권으로 엮어 국내 초역으로 선보인다.

 

인생의 굴곡에서, 사회의 격변기에서 아픔을 노래한 중국의 옛 시인들. 굴원이 멱라강에서 쓸쓸히 '이소'를 노래하고 어부와 대화하던 그 시절부터 두고두고 사람들을 울린 중국 최고의 시인들과 그들의 작품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 이백, 두보, 설도, 육유, 백거이, 어현기, 이욱, 이청조, 소식, 도연명, 맹호연, 왕유 등이 그들이다.

한시는 중국의 옛 시다. 언어가 다른 현대 한국인이 한시를 소리 내어 읽기도 어렵거니와, 설사 읽는다 해도 그 맛과 멋을 알기엔 어려운 장르일 수밖에 없다. 우리말로 번역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그래서인지, 이제껏 '한시'는 시어가 주는 감각적인 표현보다는 역사적 사실을 다룬 전고와 그것이 담고 있는 의미에 집중했다. 그런데 이 책은 중국의 옛 시를 소리 내어 읽게 만든다. 저자 안희진 교수는 중국의 옛 시를 우리말로 맛깔나게 녹여냈다.

 

 

 

 

<밤의 대통령>, <황제의 꿈>의 작가 이원호 장편소설. 김선호의 가족 3대가 살며 죽어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 논픽션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전 세계 엄마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2016년 11월 현재까지 10개국에 판권이 팔린 <엄마 같지 않은 엄마>. 저자 세라 터너는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엄마다. 그녀는 인터넷과 육아서에 빼곡히 적힌 끝도 없는 육아 방침에 환멸을 느끼고 블로그에 자기만의 솔직한 육아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동안 그녀가 읽어온 육아서들은 마치 서로 베끼기라도 한 듯 똑같은 내용들뿐이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고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을 무한반복 시청하며 머리를 쥐어뜯는 엄마들의 이야기는 다 어디 갔단 말인가? 육아의 진짜 현실을 보여주기로 결심한 그녀는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고 그녀의 블로그는 영국 최고의 인기 블로그로 자리매김했다.

 

 

 

 

커피가 유럽의 정치, 경제, 문화에 뿌리내리고 아프리카 대륙을 건너 우리의 일상에 깊이 침투하기까지 그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커피가 이토록 인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지 놀라움과 신기함을 선사한다.

흥미로운 이야기 다음에는 ‘커피 본연의 지식’에 집중했다. 저자는 초보 바리스타가 겪는 어려움을 하나씩 해결해가듯 커피 만드는 전 과정을 차분히 설명한다. 빨간 열매 속 생두가 어떻게 향긋한 원두가 되는지, 에티오피아 원두와 브라질 원두의 구별은 어떻게 하는지, 라이트로스팅과 다크로스팅의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어떻게 분쇄해야 좋은 맛을 낼 수 있는지 등 가장 기초부터 단계적으로 커피를 이해하도록 해준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했는데 왜 우리는 여전히 행복하지 않은가? 아홉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티베트 불교로 출가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용수 스님은 우리가 나쁜 사람이라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법을 몰라서 고통을 받는다고 이야기한다. 마음을 본다는 것은, 마음의 습관을 보는 것, 마음의 본성을 보는 것을 뜻한다. 마음이 가진 특성과 습관을 잘 모르기 때문에 고통을 받는 것이라면, 그것을 바로 알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 <해리 포터> 속 생명체 전격 공개!
J.K. 롤링 마법 세계 속 모든 동식물을 속속들이 파헤치다!
스케치부터 오리지널 콘셉트 아트, 촬영장 사진, 비하인드 메이킹 스토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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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11-08 10: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맛있는 외식을 하셨군요. 저희 집은 아이가 먹고 싶은 메뉴=그날의 메뉴 입니다 ㅋ 날이 추워졌네요. 후애님 건강 조심하세요

후애(厚愛) 2016-11-08 17:05   좋아요 2 | URL
네 간만에 맛있는 외식을 했습니다.^^ 해맑게 웃는 따님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겨울호랑이님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건강조심하세요.^^
고맙습니다.^^

yureka01 2016-11-08 10: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바싹하게 꾸우면 정말 맛나죠..막창 먹어본지가 언젠지..ㅎㅎㅎ

후애(厚愛) 2016-11-08 17:06   좋아요 1 | URL
네 바싹하게 구워서 먹었어요. 저보다는 옆지기가 더 잘 먹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yureka01님 즐거운 오후 되세요.^^

매너나린 2016-11-08 10: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절주의 결심이 흐트러 지지 않도록 배려해주셔서 오전에 올려주시는 센스!ㅋ
후애님 감사합니다~~~^^
맛난거 마~~니 드시공 얼른 건강 회복하세용!

후애(厚愛) 2016-11-08 17:08   좋아요 1 | URL
예전에는 음식 사진을 저녁에 올렸는데 배고파 하시는 분들이 좀 계셔서... ㅎ
이제는 오전에 올리기로 했어요.^^
넹~~ 매너나린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mira 2016-11-08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춥더니 감기조심하세요

후애(厚愛) 2016-11-08 17:09   좋아요 0 | URL
mira님 간만에 뵈어요.^^
mira님께서도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2016-11-08 1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08 17: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11-08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에 막창요리만 판다는 거리가 있던데^^
저는 막창을 먹어본적이 없는데 사진 보니 좀 땡기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후애(厚愛) 2016-11-08 17:16   좋아요 1 | URL
앗 있어요. 막창골목이라는 곳이^^
옛날에 딱 한번 가 봤네요. ㅎㅎ
대구 장기동 먹거리에 가면 막창 잘 하는 곳이 있는데 저희는 거기서 먹었어요.
바싹하게 구워서 야채 쌈을 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님 감기조심하시고 편안한 오후 되세요.^^

2016-11-08 2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09 0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10 0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14 08: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대웅전에서 108를 올리고 나서 햇살 담은 마루에 앉아 해바라기 하다가 우연히 꽃을 보게 되었다.

절에 자주 왔었지만 꽃이 눈에 보인 것은 처음이다.

자꾸 쳐다보다 조화인가? 하고 가만히 만져보았더니 생화였다.

꽃이 너무 예뻐서 향기도 좋겠지 하고 맡았더니 어??????

공양간에서 나오시는 할머니께서 보시더니

"그 꽃은 향기가 없어."

"네, 정말 그러네요. 꽃이 예뻐서 향기나 날 줄 알았어요."

"그러게, 이상하게 향기가 안 나. 밥 먹고 가."

"네"^^

 

 

향기 없는 꽃이라...

이 꽃 이름은 뭘까?????

여쭈어 보지를 못했다.

 

 

즐거운 불금되시고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한국형 범죄 수사 드라마의 신기원을 이룬 [시그널] 대본집이다. 2016년 상반기 평균 시청률 13.4%, 순간 최고 시청률 15%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동시에 근절되지 않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깊은 접근을 통해 방영 내내 이슈를 만들어 냈던 화제의 드라마 [시그널]은 가히 최고의 ‘명품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밀도 높은 구성과 스토리로 무장된 김은희 작가와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마 연출가 김원석 PD, 그리고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등 최고 연기파 배우들의 혼신을 힘을 다하는 연기를 통해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그널]은 오래된 무전기 하나로 3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이다. 현재의 형사 차수현(김혜수) 및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과 과거의 형사 이재한(조진웅)의 고군분투를 담은 명품 드라마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시그널] 대본집은 독자들에게 한국형 범죄 스릴러의 완벽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빗소리, 당신, 노을, 엄마….' 이런 단어에 마음이 아득해지고, '사진 찍기, 비행기 표 끊기, 선물하기.' 이런 단어에 가슴이 떨린다면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이다. 삶에 사랑만큼 좋은 것이 또 어디 있을까? 건조한 일상이 운명처럼 각인된 우리의 모습에서 사람을 향한 특유의 독특한 시선으로 연민을 발견하는 박광수 작가가 새로운 시선으로 사랑의 편린들을 모았다.

과거부터 지금, 그리고 미래에 이르기까지 시간을 뛰어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의 공통분모를 찾는다. 지난 100년 간 사랑을 불렀던 시인들의 노래와 명사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감성을 더한 작가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어우러져 몇 미리 정도의 눈물을 더한다. '사랑'이란 단어로 세상의 모든 사랑을 담을 수 없지만, '사랑'이란 두 글자도 시가 되는, 잊고 지낸 눈부신 삶의 아름다움이 우리를 마주한다. 그리고 사랑은, 오직 저 하나로 꿋꿋하다.

 

 

 

2016년 계간 「창작과비평」 창간 50주년 기념 장편소설 특별공모 당선작. 필리핀과 일본을 배경으로 갓 스무살이 된 코피노 주인공이 사랑과 가족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이야기를 잇고 끊는 고유한 리듬을 조성하며 담담한 듯 노련하게 서사를 이끈 점이 돋보"인다는 평가처럼 경계 위에서의 삶을 이례 없이 담백하게 다루면서 새로운 형태의 사랑과 가족애를 우리 앞에 설득력 있게 풀어내는 소설이다.

주인공 '하퍼'의 한국인 아버지는 도망친 것이 아니라 필리핀에서 어머니와 삼겹살 가게를 하다가 병으로 죽었고, 어머니는 일본에서 재혼하여 후꾸오까에 살고 있다. 하퍼가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가난에 노출되어 생계를 위해 망고스퀘어에서 마약 배달, 소매치기, 불법 영상 업로드 등 온갖 불법적인 일을 하지만, 이는 코피노이기 때문에 하퍼에게 일어난 일은 아니다.

 

 

 

‘낙樂산수’ ‘화花산수’ ‘유遊산수’ ‘휴休산수’ 시리즈로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변미영 화백의 에세이. 인간 내면의 자연을 그림으로 표현해왔던 저자의 철학과 세계관을 글로 엮어냈다.

    

 

 

 

 

 

 

 

 

 

 

 

 

 

 

 

 

 

 

 

 

 

 

 

 

 

 

 

 

 

 

 

 

 

 

 

 

 

 

 

 

 

 

초자연적 존재들과 꿈의 장벽 너머의 것들을 연구하는 현장 관찰자의 핸드북.

 

 

 

 

 

 

 

자, 여기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엉망진창 나라로 간 이야기가 있다. 미국에서 오래 전에 발표되었지만, 요즘 읽어도 무릎을 탁 칠 만큼 적나라한 사회 풍자를 담고 있다. 원래 고전이란 오랜 시간과 많은 사람들의 검증을 거쳐서 선정되는 것만큼 이 책 역시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력으로 현재 우리 사회에도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미국에서 '언더그라운드의 베스트셀러'이자 '21세기를 위한 동물농장'으로 평가 받았다.

동화의 형식을 빌려 사회 풍자를 하고 있어서, 미국의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유머 작가로도 유명한 존 켄드릭 뱅스의 재치 있는 유머가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자칫 무거운 주제가 될 수도 있지만, 한 편의 동화처럼 재밌고 가볍게 읽힌다. 게다가 편집자이자 평론가, 시인으로 활동했던 저자의 화려한 경력 덕분에 우리는 국가 권력과 사회 체제에 대한 패러디를 그동안 우리에게 친숙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패러디한 이 작품을 통해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창비시선 404권. 자연과의 교감 속에서 그윽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삶의 의미를 포착해온 이정록 시인의 아홉번째 시집. 삶의 지혜와 해학이 넘치는 연작시집 <어머니학교>와 <아버지학교> 이후 3년 만에 펴내는 이 시집에서 시인은 "자연과 인간이 융화하고, 과거와 현재가 만나며, 인간과 인간이 화해를 이루는 아름다운 절경"의 세계를 펼치며 웅숭깊은 사유와 섬세한 관찰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보여준다.

일상의 구체적인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질박한 언어가 살아 숨 쉬고 정밀한 묘사와 명료한 비유가 돋보이는 "슬프고 아름답고, 맑고 깨끗한 시들"이 깊은 울림 속에서 은은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정록의 시는 "높은 곳에는 올라가보지 못한 바닥의 나날" 같은 일상의 그늘진 소재를 다루면서도 따듯함이 깃들어 있다. 시인은 사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긍정의 시선으로 사소한 존재들의 낮은 곳을 바라보며 인간과 자연, 사물과 사물이 교감을 이루는 조화로운 풍경 속에서 삶의 가치와 본질을 차분한 마음으로 성찰한다.

 

 

 

 

 

 

 

 

 

 

 

 

 

 

 

 

 

 

 

 

 

 

 

 

 

 

 

 

 

 

독자가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챙기며, 달팽이처럼 천천히 걸으며, 작지만 소중한 '1mm의 변화'를 이루도록 돕는 소중한 자극제이자 친절한 도우미 같은 탁상용 캘린더 북이다.

두드림 작가가 깊은 깨달음과 울림을 주는 365개의 영화.드라마 명대사, 책 명구들을 하나하나 정성껏 선별하고, 거기에 새롭게 써 넣은 감성적이면서도 통찰력이 느껴지는 텍스트에 베스트 캘리그래피 작가 박효지가 정성껏 쓴 강조 문구, 그리고 <슬로 트립>, <카페 윤건>, <뜨거운 위로 한 그릇> 등 여러 책들의 사진 작업에 참여한 이지예 작가가 한 컷 한 컷 심혈을 기울여 찍은 근사한 사진들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앙상블을 이루며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한다.

 

 

1930년대 모더니즘과 이미지즘의 대표 시인인 정지용은 <정지용 시집> 이후 1941년에 두 번째 시집인 <백록담>을 출간했다. 1941년 문장사에서 처음 출간된 <백록담>은 1946년 백양사에서 재판을 찍었고, 1950년 동명출판사에서 3판을 찍을 정도로 인기 있던 시집이다.

이번 더스토리에서 출간한 현대어판 <백록담>은 1941년 문장사 초판본 오리지널 표지디자인을 차용하여 제작했다. 본문은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한글맞춤법에 맞게 수정했지만, 시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원문을 최대한 살렸다. 간혹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어려운 한자어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를 달아 설명했다.

 

 

 

 

 

 

 

안데르센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은 체면을 중요시하고 권력 앞에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풍자와 익살로 재미와 함께 교훈과 그림의 즐거움을 주는 동화이다. 그림책의 특징은 벌거벗은 임금님 캐릭터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나 사각팬티가 아닌 “티팬티와 카터벨트”를 착용하여 독특하면서 유일무이한 캐릭터이다. 소장용 그림책으로도 좋다.

 

 

 

 

 

 

 

 

 

 

 

 

 

 

 

 

 

 

 

 

 

 

광해군의 어린 이복동생, 인조의 나이 어린 고모
역사에 묻힌 정명공주의 이야기

아버지보다 믿었던 이복 오라버니의 배신. 금지옥엽 공주 연리는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원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기녀가 된다.
하지만 기녀의 삶은 험난하기만 하고,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닥쳐 오는데…….
그리고 그때마다 눈앞에 나타나는 낯선 사내.
“내가 이 여인, 기둥서방이란 말이오.”
하늘을 바꾸려는 공주와 선비의 이야기.

뒷 카피

왕의 딸이라, 태어나길 처음부터 존귀하게 태어난 존재였다. 공주라 떠받들어지며 부족함 없이 살아오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또 뵙습니다.”

주원이 잔잔한 얼굴로 알은체를 건넸다. 왁자지껄 혼잡한 거리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제법 글 읽는 자의 면모가 풍기는 맵시다. 하나 이미 외양만 번드르르한 한량으로 낙인찍힌 터라 건네는 말이 달갑게 먹힐 리 없었다.

 

 

 

은소로 장편소설. 심장에 여의주를 품은 왕이 용과 함께 다스리는 곳, 예락. 그리고 세자에게 자신의 심장을 바쳐야 하는 왕족, '마니'. 이번 대의 '마니' 유리서란은 맹약식 날 자신의 교룡에게 세 번의 명령만 내리고 자유를 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럼에도 다들 그녀를 외면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나선 단 한 명의 교룡.

"이름이 무엇이냐?" "여울입니다." "내 교룡(蛟龍)이 된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해 주마." 약속대로 궁 밖의 세상으로 떠나려는 여울에게 서란은 서간을 보내 달라는 첫 번째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11년 후, 마니식을 앞두고 돌아온 여울에게 내린 두 번째 명령. "내게 바다를 보여 줘." 그렇게 그녀의 일생 중 가장 긴 여행이 시작되었다. 그 여행의 끝에서 그녀가 내릴 마지막 명령은 과연 무엇일까?

 

 

 

반고은 장편소설. 반 고흐의 영혼이 살아 숨쉬는 남프랑스 아를에서 그와 함께한 16일간의 이야기. 고흐의 글을 읽고 감동을 받은 소설의 주인공이 그를 사랑해가는 과정을 여행기 형식으로 기록했다.

고흐를 알게 되면서 만나게 된 세상은 단조로운 삶에 낯선 곳으로의 여행과도 같은 신선한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그 시간이 소설 속 주인공에게는 고흐의 삶을 내면화하는 여정이었는데 그 여행의 길은 아를 전와 아를에 간 후의 이야기로 중첩되며 나뉜다.

아를 전의 이야기가 근 1년간 주인공이 고흐의 정신 및 예술 세계를 쫓아 떠난 일상 여행이었다면, 아를에서의 이야기는 남 프랑스 아를에 체류하면서 고흐의 흔적을 쫓아 갔던 여행기이다. 소설은 고흐가 불러온 열정의 불씨를 주인공의 삶 속에 적극적으로 대입시키며 삶의 환희를 노래한다.
주인공 '나'는 어느 날 갑자기 밀려온 인생의 버킷리스트에 진지해지고, 그것을 실천하고자 본격적으로 꿈꾸기 시작한다.

 

 

불교TV <붓다의 길을 가다 - 법화행자>에서 <법화경>의 가르침과 참된 신앙생활에 대해 법문해 온 일우 스님이 방송 내용을 정리하고 다듬어 엮은 책이다. <법화정법>과 <법화신행>에 이은 <법화경> 법문의 결론격에 해당하는 세 번째 책으로, 오로지 부처님을 믿고 의지하고 따르는 법화행자의 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노예적 삶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 믿음의 삶으로 나아가는 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상상책읽기교실 2권. 리투아니아 아동 도서부문 올해의 책 선정도서. 리투아니아의 국민 작가 K.카스파라비치우스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으며, 특히 명화를 보는 듯 아름답고 섬세한 일러스트와 아이, 어른 모두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스토리가 매력적이다. 발표 당시 아동 문학계와 예술.문학 비평가들을 놀라게 한 화제작으로, 검은 장미를 만들어 내놓으라는 여왕의 주문에 애를 먹는 정원사 곰 플로렌스의 신비한 이야기를 다룬 동화이다.

장미를 키우며 평화롭게 지내던 플로렌스에게 어느 날 곤란한 일이 생긴다. 여왕 곰이 검은 장미를 갖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플로렌스는 검은 장미를 보기는커녕 들어 본 적도 없었다. 플로렌스는 여왕의 이상한 부탁을 들어줄 수 있을까? 과연 검은 장미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2005년 '스마트 D'로 과학기술창작문예 단편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장르문학과 문단문학 사이의 보이지 않는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배명훈이 세 번째 소설집을 펴냈다. 이번 소설집에는 "작가 프로필에 제목으로만 잠깐 언급되곤 하던 전설 속의 단편소설"이자 작가의 데뷔작인 '스마트 D'가 최초로 수록됐다.

또한 일정 기간 동안 발표한 모든 단편을 모아서 수록하는 형식의 소설집이 아니라, 작가가 작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5년부터 비교적 최근인 2015년까지 집필했던 단편들 중 의미적으로 느슨하면서도 긴밀하게 연결된 작품들 10편을 선별하여 묶어낸 소설집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제대로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왜 이 싸움이 시작되었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품었을 것이다. 특히나 이종족으로 이뤄진 호드는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왜 아제로스로 오게 된 걸까?

아주 먼 옛날부터 존재해온 드레나이들과,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던 오크들. 서로에 대해 잘은 몰랐지만 공존을 유지해가던 그들에게 갑작스레 불운한 전조가 나타나고, 결국 모든 것은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게 된다. 이 소설에선 독특하게도 호드의 대족장이 된 스랄이 자신의 아버지인 듀로탄 세대에서 저질러진 오크들의 실수와 그로 인해 탄생하게 된 호드의 과거사에 대해서 기록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시진핑 등 세계 정치가들의 극찬을 받은 정치 스릴러의 고전 <하우스 오브 카드> 3부작이 드디어 완간되었다. <하우스 오브 카드 1(House of Cards)>이 프랜시스 어카트가 사악함을 발휘해 총리에 오르는 과정을 담은데 이어 <하우스 오브 카드 2(To Play the King)>는 마침내 총리가 된 어카트가 권력에 해가 되는 유일한 존재인 왕을 짓밟고 대영제국의 일인자가 되려는 욕망의 여정을 그려냈다.

마지막으로 <하우스 오브 카드 3(The Final Cut)>에서는 마가렛 대처를 제치고 '최장 기간 재임한 영국 수상'이라는 기록을 앞둔 어카트가 자신을 축출하려는 움직임에 맞서 모든 수단을 이용해 궁극의 승부수를 띄우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언론은 <하우스 오브 카드>의 재미와 가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을 쏟아냈는데, 「타임스」는 "황홀하게 재미있는 소설. 어카트가 벌이는 놀라운 게임들의 매력은 압도적이다"라고 환호했고,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등장인물이 아주 정력적이고, 캐릭터가 면도날처럼 예리하게 묘사되었다. 정치가들에 대한 풍자는 가시 돋쳤지만 지극히 정확하다. 성공적인 컴백이다"라며 어카트의 마지막 귀환을 반겼다.

 

 

 

 

 

 

 

 

 

 

 

 

 

 

 

 

 

 

79개 국어로 번역돼 4억 5,000만 부가 팔리며, 새로운 책이 출간될 때마다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해리 포터> 시리즈가 무려 9년 만에 돌아왔다. 19년 뒤, 그 여덟 번째 이야기이자 마지막 이야기인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1, 2부>는 2016년 7월 30일 영국 런던에서 초연되어 변치 않은 해리 포터 신드롬을 증명한 연극의 대본집으로, J.K. 롤링과 잭 손, 존 티퍼니가 원작을 쓰고 잭 손이 각색하여 엮은 책이다.

내용 구성에 따라 총 두 권으로 출간되며,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1부> 이야기는 많은 독자를 설레게 했던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의 에피소드, 19년 뒤의 킹스크로스역에서부터 시작된다.

혼잡하고 붐비는 기차역, 해리와 그의 가족이 등장한다. 이제 해리는 서른일곱, 세 자녀의 아버지가 되었고 지금은 호그와트로 가는 두 아들을 배웅하는 길이다. 겉보기엔 영락없이 자상한 아빠지만 그에게는 아빠 역할이 조금 버겁다. 남들처럼 보고 배울 아버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의 이런 고민은 둘째 아들,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와의 사이에서 더욱 깊어진다.

철학자이면서 시인, 문학평론가이기도 한 서동욱의 에세이. 에세이라는 형식을 빌려 진지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풀어낸 글 75편을 인문학, 예술, 사회, 삶이라는 네 가지 좌표 아래 모았다. 글들은 제각기 생명력을 지니고 다른 방향으로 뻗어 나가지만, 마지막에 다다르는 곳은 우리의 생활이다. 따라서 이 책은 생활이 된 사상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의 1부는 인문학을 주제로 한다. 스피노자와 진주 귀걸이 소녀의 만남을 상상해 보고, 칸트와 프루스트가 보낸 인내의 시간에서 진리란 무엇인지 읽어 낸다. 그 외에 도서관의 기억, 참다운 교양, 새로움이 주는 피로 등을 이야기한다. 2부의 주제는 예술이다. 파멸할 수밖에 없는 운명 앞에 선 헥토르와 멕베스에게서 구원을 떠올리고, 요양하러 간 온천에서 금홍이를 만난 이상을 통해 문학과 질병의 관계를 논한다. 또한 김수영, 주안 미로, 말러, 바그너, 로스코가 그린 궤적을 따라가 본다.

 

 

 

 

 

 

 

 

 

 

 

 

 

 

5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생각이 나서> 두 번째 이야기. 작가 황경신의 내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초콜릿 우체국>, <국경의 도서관>, <아마도 아스파라거스> 같은 단편 모음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때로는 일기처럼 하루하루 스치듯 지나간 순간들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어쩌다 한 번은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에서 슬쩍 이야기를 꾸며보기도 한다.

<생각이 나서 2>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날짜별로 쓰인 일기 형식의 에세이이다. 일기 형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꼭 그날의 일만 담진 않았다. 때로는 과거를 회상하며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누군가가 건넨 다정한 말 한 마디에 한껏 행복해하고, 문득 떠오른 단상을 좀 더 길게 이어가보기도 한다.

 

 

 

 

 

 

 

 

 

 

 

 

 

 

 

 

 

 

 

 

 

 

 

 

 

 

 

 

 

 

 

 

 

 

 

 

 

 

 

 

 

 

 

 

 

 

나오키 상, 에도가와 란포 상, 추리작가협회상, 이즈미 교카 상, 시바타 렌자부로 상,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요미우리 문학상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굵직한 문학상을 휩쓸며 일본 대중 소설계를 평정한 기리노 나쓰오 소설. 추리, 스릴러, 하드보일드 등 대중 장르를 누비며 영광의 길을 걸어온 기리노 나쓰오가 새롭게 선보인 <해피니스>는 기존의 발표작들과 색깔이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출간과 동시에 '기리노의 대변신'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30대 기혼여성들이 주독자인 잡지 「VERY」에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연재되었던 내용을 책으로 펴냈다. 30대 기혼여성, 특히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매개로 종종 모임을 갖는 고급 아파트의 '엄마친구(ママ友)'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NPR과 북리스트 및 굿리즈에서 선정한 올해 최고의 책에 모두 선정되며 전 세계 독자들을 열광케 한 <골든 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이자 아마존에서 선정한 이달의 책에 이름을 올리는 등 언론의 극찬과 대중의 사랑을 모두 받은 이 책은 색으로 계급이 나뉜 미래의 화성을 배경으로 최하층 피지배 계급인 '레드'에서 최상층 지배 계급인 '골드'로 다시 태어난 주인공이 걷는 혁명적인 경로를 강렬한 액션과 함께 그려낸 <레드 라이징>의 후속작이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점수는 무조건 A"라고 격찬했으며 「북리스트」는 "독자들은 작가가 그려낼 결말을 갈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출간과 동시에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이 작품은 영화사들의 극한 경쟁 속에서 유니버설 픽쳐스가 판권을 획득해, 2016년 현재 마크 포스터 감독이 영화화를 진행하는 중이다. 

 

 

딩카족의 정체성, 문화, 생활 방식의 다양한 측면을 생생하게 포착한 사진집이다. 강렬한 자부심으로 자신들의 전통적인 가치와 생활 방식을 고수해왔던 딩카족은 현재 변화의 압박에 직면해 있다. 마치 침식된 지형처럼 상처투성이다. 다행히 이 책엔 저자들이 수단의 내전이 발생하기 전 안정된 시기를 담은 사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게 딩카족의 전통과 문화, 생활, 사냥, 시와 음악 등등을 시각적인 자료로 총망라하고 있다. 그들의 예술 행위에서 돋보이는 것은 소에게 헌신하는 딩카족 문화와 생활의 핵심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카네기 상 수상에 빛나는 베스트셀러 작가 제니퍼 도넬리와 디즈니의 글로벌 판타지 프로젝트 '워터파이어 연대기' 제3권. 시리즈 첫 권인 <딥 블루>에서 다섯 친구들과 함께 괴물 아바돈을 죽여 바다 세계를 구하는 사명을 맡고, 이어진 <로그 웨이브>에서 아바돈을 죽일 무기인 부적을 찾기 시작한 인어 왕국 미로마라의 공주 세라피나는 <다크 타이드>에서 부적을 모은 친구들과 다시 만나 최후의 결전을 준비한다.

전설 속 여섯 마법사의 후예인 인어 소녀들이 적들과 싸워 바다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시리즈는 출간되자마자 "재미와 의미를 모두 담은 소설. 인어공주와 같은 기존 디즈니 판타지물을 좋아했던 모든 연령대의 독자에게 사랑받을 것이다."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시리즈의 새 책이 출간될 때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크 타이드>에서는 적들의 정체와 동료의 비밀이 밝혀지고, 소녀들의 모험과 로맨스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등 여섯 인어의 이야기가 클라이맥스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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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4 1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04 15: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6-11-04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없는 꽃하니 선덕여왕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108배는 몸에도 마음에도 좋은 수련인 것 같습니다^^:

후애(厚愛) 2016-11-04 15:44   좋아요 1 | URL
기억이 날까말까 하다가 도저히 기억이 안 나서 찾아봤습니다.^^;;

<당나라에서 모란꽃 그림과 꽃씨를 보내왔는데 선덕 여왕은 그림을 살피더니 빛깔은 고우나 향기가 없는 꽃>이라 했다라고 나오네요.

네 108배를 하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참 좋습니다.^^
겨울호랑이님 즐거운 오후 되세요.^^

2016-11-04 15: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07 08: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철 별미 홍합이옵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하나로 마트로 고고씽~

원래는 재래시장가려고 했었는데 기운이 없어서..^^;;

옆지기는 어제 저녁 메뉴를 보더니 깜놀~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더군요.

너무 좋아서..^^

많이 미안했어요..ㅠㅠ

홍합을 보더니 소주랑 먹어야 해 하더니 소주한병을... ㅎㅎ

저는 옆에서 소주 마시는 걸 구경만 했어요.

약 때문에 술 안 마신 지 오래 되었습니다...흐흐흑...

초장이옵니다.^^

홍합에는 초장이 좋사옵니다.^^

저한테는 초장이 최고~~

 

 

 

 

지금도 이 땅 위를 떠도는 옛이야기 속 수많은 괴이怪異. 괴이에 홀린 사람들은 전통상점 반월당半月堂의 신령한 여우요괴를 찾아갔다고 한다. 삐딱하지만 올곧은 마음을 지닌 고등학생 유단柳丹은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어떤 우연한 계기로 이매망량을 다스리는 여우 백란白蘭과 반월당의 요괴 점원들을 만나게 되고, 산 자와 죽은 자를 가르는 경계에서 기묘한 이야기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으로 사랑받았던 퍼엉의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1~2권 세트. 2016년 안방을 뜨겁게 달구었던 MBC 수목 미니시리즈 [W]에서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강철은 연인 오연주와의 달콤한 신혼을 위해 직원에게 책을 한 권 추천받는다. 강철은 연애에 서툰 남자지만 책 속에 등장하는 소소한 연애 장면들을 골라서 따라 하면서 연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두 사람의 사랑을 확인하는 열쇠가 된 이 책이 바로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다.

이 세트는 네이버 일러스트 플랫폼 그라폴리오(http://www.grafolio.com)와 페이스북에 'Love is…'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작품을 알차게 담아내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1권과 2권을 함께 묶어 구성했다. 드라마 속 두 사람처럼 연인에게 마음을 전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고백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프러포즈 카드가 함께 들어 있다. 카드를 열면 다정한 연인의 입체 형상이 튀어나와 웃음과 감동을 줄 뿐 아니라 공개되지 않은 그림으로 장식되어 소장 가치가 높다. 박스 전체에도 고급스러운 외양을 입혀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에 충분하도록 구성했다.

 

 

제74회 나오키상 수상작. 냉혹하고 치밀한 사건 전개와 하드보일드한 묘사로 일본판 <인 콜드 블러드>로 불리며 일본 문단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작가는 일본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흉악범이자 지능범이었던 살인범의 잔혹한 행동과 무자비한 심리를 대단히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주인공 에노키즈 이와오가 일본열도를 종단하며 78일간 벌인 살인과 도주 행각은 도쿄 올림픽(1964)을 한 해 앞둔 일본 사회를 송두리째 뒤흔든다. 그를 체포하기 위해 경찰 12만 명이 동원되었는데, 이는 일본 범죄 사상 최대 규모의 수사 작전이었다.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잔혹하고 무자비한 방식으로 살인과 사기 행각을 벌이는 에노키즈는 한편으로는 공포스러운 살인마의 비정함을 보여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턱없는 허세를 부리며 자포자기한 양 제멋대로 행동하는 유아적 인간이었다.

 

 

 

 

 

 

 

 

 

 

 

 

 

 

 

멀쩡해 보이던 사람이 사이비 종교에 빠지고, 불법 다단계에 들어가고, 테러리스트가 된다. 심지어 그들 중에는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사람도 적지 않다. 왜 그들은 자신에게 허락된 자유를 모두 포기한 채 꼭두각시처럼 조종당하는 길을 선택한 것일까? 우리는 흔히 나약한 마음을 지녔거나 타인에게 쉽게 의존하는 사람이 심리 조작에 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심리 조작은 보다 더 교묘하고 다양한 요인들의 복합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일본 정신의학계의 권위자인 오카다 다카시는 심리 조작에 걸리기 쉬운 성격 유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고 조종하는 비밀스러운 기술은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 놀라운 실험과 진기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의지할 곳 없는 사회에서 불안정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심리 조작이 도처에 널려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나태주 시집. 평생을 시골에 묻혀 하늘을 올려다보고 땅을 굽어보면서 산 나태주 시인에게는 꽃을 소재로 한 시가 유독 많다. 이것은 그가 일생 동안 꽃에서 눈을 떼지 않고 살았다는 얘기다. 아니, 꽃이 시인의 눈길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처럼 시인에게 "천국의 소식을 알려주는 메신저"이기도 한 꽃과 관련된 시를 모아 꽃시집 <별처럼 꽃처럼>으로 엮었다.

나태주 시인의 꽃시, 많기도 많고 꽃에 담긴 마음의 그림자도 다양하다. 200여 편이 훌쩍 넘는 많은 시편들은 창작 연도 역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2016년작부터 1970년작까지, 시인이 지난 40여 년간 꽃을 노래한 시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다. 청년 시인의 꽃부터 장년을 거쳐 노년에 이른 시인의 꽃까지, 나태주 시인의 삶과 함께해온 꽃시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한정된 시간을 사는 동안 내가 해득할 수 있는 역사, 내가 처한 사회와 상황, 그리고 그 속의 삶의 아픔을 결코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문구를 첫 소설집에 새겨놓으며, 독자들과 함께하고픈 우리 사회와 역사의 문제를 치밀하게 추적해 온 작가 조정래의 대표 대하소설 <태백산맥>이 첫 출간 후 마침내 30년의 대장정을 완수하고, 새로운 한 세대를 맞이한다.

1986년 '제1부 한(恨)의 모닥불' 1, 2, 3권이 출간된 이후, 1989년 4부 '제4부 전쟁과 분단' 8, 9, 10권으로 완간되기까지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분단문학의 최대 문제작으로 손꼽히게 된 <태백산맥>은 지금까지 85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2009년 200쇄를 돌파했으며(1권 기준), 2016년 현재 전 10권이 모두 150쇄 이상 제작됨으로써 시간이 지나도 작품의 감동이 현재진행형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출간 30주년을 기념해 펴내는 <태백산맥 출간 30주년 기념본>은 <태백산맥>의 감동을 재확인하고 싶은 독자뿐 아니라 깊이 있는 독서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기존의 도서를 13퍼센트 확대하고 고급양장본으로 제본해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형되지 않도록 사철 작업으로 튼실히 제작함으로써 소장성을 한껏 높였다.

 

 

 

 

 

 

 

 

 

 

 

 

 

 

 

「미스테리아」 9호. 2015년 8월에 발간된 「미스테리아」 2호의 '가정 스릴러' 특집에 이어, 이번 9호는 다시 한 번 여성 작가가 쓰고 여성 주인공이 등장하는 미스터리를 주목한다. 이번엔 '소녀'가 주인공이다. 미스터리의 역사에서 소녀들이 차지했던 위치를 고찰하고, 국내에 소개된 작품 중 인상적인 소녀의 초상이 담긴 미스터리 추천, 그리고 아직 번역되지 않은 영미권 틴에이지 누아르 화제작 리뷰 등을 담았다.

두 번째 특집에선, 2008년 경제위기 이후 미스터리 소설이 가난을, 그리고 부를 어떤 식으로 가시화시키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 태생부터 사유재산의 소유와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미스터리가 더 이상 예전처럼 관습적으로 빈부격차를 묘사하기 힘들어지는 순간, 특히나 그 소설이 허구임을 천명하는 종류가 아니라 현실에 밀접하다고 스스로를 주장하는 종류라면, 범죄가 발생하는 근본적 원인인 돈의 의미를 어떻게 묘사할 수 있을까.

 

 

네이버 파워블로거(2012), 네이버 포스트 구독자수 2만 명에 달하는 스타에디터 쏠트. 한때 에너지 넘치는 개 쿠마의 관찰일기인 '개집사일기'라는 웹툰을 연재하며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으며, 곧이어 펀딩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나 홀로 골목길 여행자>라는 책을 손수 제작해 출간하기도 했다.

이렇듯 언제나 세상에 재미를 주는 콘텐츠를 내놓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던 그녀가 이번에는 그동안의 일본 여행의 기록을 묶어 <어쩐지 두근거려요>라는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놨다.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약 스무 번의 일본 여행 에피소드는 익숙하지만 낯선 일본에서 느끼는 감상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부산의 음식 문화와 맛집을 다룬 최초의 책 <부산을 맛보다>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구 약 350만 명, 한 해 관광객 약 200만 명. 부산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즐기는 도시로 특히 바다, 산, 강 등 다양한 자연 환경에서 비롯한 신선한 재료, 지역성이 살아 있는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오늘날 부산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현재 가장 주목받는 부산의 음식과 맛집을 모았다.

넘쳐나는 맛집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맛 전문 기자 2인이 직접 발품을 팔고, 맛본 음식 중 최고만을 골라 그 위에 스토리를 입혔다. 또한 칼럼 '음식만사'를 삽입해 맛집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음식문화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아냈다.

    

 

 

 

 

출간과 동시에 무서운 속도로 전세계 48개국에 번역 계약을 맺은 소설, 2015년 4월,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 해킹사태 당시 유출된 이메일에서 주요하게 거론되어 화제를 낳은 시리즈, 십 대 소녀이지만 특유의 강인함으로 각국의 언론으로부터 '한 마리 늑대 같은 여주인공'이라는 색다른 찬사를 받은 캐릭터…. '스노우화이트 신드롬'을 일으키며 스칸디나비아 스릴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스노우화이트 트릴로지'가 드디어 완결되었다.

 

 

 

 

 

 

 

 

 

 

 

 

 

 

이번 단행본에는 네이버 연재분 「a catnap」의 전반부가 담겨 있다. 「a catnap」 편은 실버퀵의 군림자 ‘야와’의 탄생 비화(?)를 다루며, 무엇보다 많은 복선이 해명이 되고 또한 다시 복선이 불어나버린 편이다. 특히 수습무녀 라미와 수호 사제 아비가일이 등장, 아쉽게 끝나버린 저자의 이전 작품을 끌어와 매듭짓는 신의 한 수를 보여주었다.

 

 

 

 

 

 

 

 

 

 

인스타그램, 네이버 그라폴리오, 페이스북에서 10만 명의 팔로워들을 설레게 한 배성태 작가의 <구름 껴도 맑음>. 망고와 젤리, 두 마리 고양이와 함께 사는 한 커플의 달달한 신혼을 그린 일러스트레이션 북이다. 감각 있는 색감의 그림과 함께 작가가 직접 적은 해시태그는 독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으며 작품 속에 빠져들게 한다.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했지만, 결국 모두의 이야기로 바꿔놓는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면, 혹은 빠졌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순간들을 포착한다.

이 책은 기존 SNS에 공개된 작품들을 더 짜임새 있게 엮어 소장가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단행본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특별 4컷 만화를 추가했다. 이 만화에서는 기존 팬들의 궁금함을 해소해줄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두 사람의 데이트 시작부터 서툴지만 풋풋한 제주도에서의 프러포즈까지,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는 귀여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2016년 탄생 100주년을 맞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 <백만장자의 눈>의 작가 로알드 달의 장편소설이다. 1979년에 출간한 장편소설 ‘나의 삼촌 오즈월드’(My Uncle Oswald)를 새롭게 번역한 이 책에서는 단편 「손님」의 주인공이었던 “역사상 최고의 바람둥이” 오즈월드가 일기를 통해 자신의 청년 시절 이야기, 특히 그가 어떻게 평생 일하지 않고도 흥청거리며 살 돈을 벌어들였으며 어떻게 여자들과 즐기는 기술을 발전시켜 나갔는지 그 비결을 들려준다.

르누아르, 모네, 스트라빈스키, 프루스트, 푸치니, 라흐마니노프,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조지 버나드 쇼… 여기에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덴마크 등의 왕까지, 모두 오즈월드와 그 일당이 벌이는 백만장자 되기 프로젝트의 제물이 된다. 지상 최고의 정력제 ‘수단 가뢰’ 알약과 정자를 냉동해 영구 보관하는 ‘신기술’을 이용하여 이 위인들의 정자를 탈취하는 과정이 때로는 한 편의 블랙코미디 영화처럼, 때로는 액션 활극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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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나린 2016-11-01 10: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꾸울꺽~~저녁때 봤음 금주 깰뻔 했습니다ㅋ
감기 얼른 나으셔서 후애님도 옆지기님과 한잔 하세용^^

후애(厚愛) 2016-11-01 15:46   좋아요 2 | URL
저녁 때 올리려다 오전에 올렸는데 잘 한 것 같네요. ㅋㅋ
감기보다는 건강이 안 좋아 한약을 먹고 있는데 술은 안 된다고 하네요.ㅠㅠ
그래도 빨리 나아서 옆지기랑 한잔 해야겠어용^^
매너나린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오후 되세요~

커피소년 2016-11-01 10: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고.... 홍합탕..ㅎㅎㅎㅎ

저것만 보면 막걸리가 생각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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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드시고 계시군요... 건강이 안 좋으신가봅니다...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 하니 답답하더군요...

빨리 쾌차하시고 술 한 잔 하시면서 맛있는 술과 안주와 함께 겨울의 낭만을 즐기셔야 할 텐데요..^^

후애(厚愛) 2016-11-01 15:50   좋아요 1 | URL
넹 홍합탕입니다.. ㅎㅎㅎ
아 막걸리 좋아하시는구나.. 저는 막걸리에 약합니다. ㅋㅋㅋ

네 약을 먹고 있습니다..ㅠㅠ
건강이 많이 안 좋았는데 지금은 조금씩 회복중에 있습니다.
심하게 아플 땐 정말이지 아무것도 못하고 답답하고 미칠 것 같았어요.^^;;
맛있는 음식을 볼 때마다 생각날 때마다 술 한잔 생각이 많이 나지만 꾹 참고 있는데 그것도 참 어려워요. ㅎㅎ
김영성님 감사드리며 즐거운 오후 되세요.^^

커피소년 2016-11-03 13:45   좋아요 0 | URL
술 한잔 생각나는데 건강 때문에 마시지 못 하는 것은... 정말 괴롭더군요....

건강이 빨리 나아지셔야 할 텐데요..^^

후애님도 즐거운 오후 보내시길 바랍니다..^^

후애(厚愛) 2016-11-04 08:54   좋아요 1 | URL
네ㅠㅠ 스트레스 쌓일 때 정말 술 생각이 간절히 나는데 못 마시니까 속상해요...

앞으로 더 신경쓰면 건강이 많이 좋아질거라고 믿어요.^^
김영성님 행복한 불금되세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yureka01 2016-11-01 11: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후애님 ..이거 국물에 소주가 딱입니다.ㅎㅎㅎㅎ속이 시원할듯...~~~

후애(厚愛) 2016-11-01 16:00   좋아요 2 | URL
네 국물에 소주가 딱이라고 어제 옆지기가 그러더군요. ㅎㅎㅎㅎ
저는 국물만 마셨는데 속이 시원하고 참 좋았습니다.^^
yureka01님 행복한 오후 되세요.^^

겨울호랑이 2016-11-01 12: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술을 못해서 술 생각은 안나지만, 홍합에 부침전은 좋아해요 ㅋㅋ 맛있는 식사 하셨군요.. 건강 조심하세요, 후애님^^

후애(厚愛) 2016-11-01 16:01   좋아요 2 | URL
홍합에 부침전은 한 번도 못 먹어 본 것 같습니다.^^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ㅎㅎ
어제는 맛있는 식사였어요.^^
겨울호랑이님께서도 건강조심하시고 즐거운 오후 되세요.^^
고맙습니다.^^

2016-11-01 1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01 16: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onan 2016-11-02 2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전 왜 이시간에 홍합 사진을 봤을까요..... 다시 나갈수도없고.....

후애(厚愛) 2016-11-04 08:57   좋아요 1 | URL
저녁에는 배고플 시간이지요..^^;;
저도 예전에 다른 이웃님 서재에 놀러갔다가 음식 사진보고 입맛만 다셨던 기억이 나네요..
Conan님 즐거운 불급되세요.^^
 

2016년 10월 읽은 책들~

 

 

내일이면 11월입니다.

시간 정말 잘 가네요.

날씨도 갈수록 더 추워지겠지요..

감기조심하시고, 오늘 하루 남은 10월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게 행복한 11월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알고 또 사랑하는 명작 동화 가운데 하나이다. 출간 151주년을 맞아 맥밀런과 사파리에서 앨리스 탄생 1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을 바탕으로 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회전목마 팝업북>을 펴냈다. 이 책에는 루이스 캐럴의 원작을 일목요연하고도 충실하게 요약한 글과 존 테니얼의 오리지널 삽화에 따뜻한 컬러를 입힌 아름다운 여섯 장면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앞표지와 뒤표지를 맞대어 리본으로 묶으면 회전목마처럼 책을 360도 돌려가며 볼 수 있다. 또한 3차원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각 장면의 그림을 정교한 팝업으로 겹겹이 만들어 소장 가치와 완성도를 높인 최고의 앨리스 회전목마 팝업북이다. 원작의 재치와 즐거움을 고스란히 담은 글과 3차원 입체로 표현된 그림으로 앨리스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물론,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른들까지 절로 빠져 들게 할 것이다.

 

 

 

"그분은 일상이 바로 선(禪)이었다." 그를 곁에서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들은 말한다. 말과 글과 삶이 하나로 일치했던 사람. 글보다 삶의 모습이 더 아름다웠던 사람. 2016년 올해로 입적한 지 꼭 6년째 되는 법정 스님 얘기다. 입적 당시 유언으로 당신이 세상에 내놓은 책들마저 모두 거두어 가신 분. 그런 가운데 법정 스님의 삶과 구도의 여정을 그려낸 한 권의 소설이 출간되었다.

백금남 작가는 법정 스님이 입적하기 5년 전부터 그의 일대기를 쓰기 시작해, 끈질긴 추적 끝에 스님의 초기작 23편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이 소설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초기작들은 1963~69년 「대한불교」 신문에 법정 스님이 직접 기고한 글들이다. 워낙 초기작이어서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하다가 이 소설을 통해 비로소 온전한 작품으로 빛을 보게 되었다.

 

 

 

창비시선 401권. 섬세한 시어와 감성이 돋보이는 정감어린 서정시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시집. '하찮은 존재들의 무한한 가치'를 노래하며 서정시의 새로운 진경을 보여준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이후 3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온갖 비루와 원망이 사라진 가장 깨끗한 가난의 미학'을 선보이며 삶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도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지금-여기의 살아 있음을 최대한 이행하는 데에서 삶의 가치와 행복을 찾는' 시인의 소박한 마음이 오롯이 깃든 간결하고 단정한 시편들이 오래도록 가슴속에서 여울지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아기 부엉이가 떠난 신비로운 달 여행을 섬세한 연필화로 그린 나명남 작가의 첫 창작 그림책이다. 달의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포착하여 따스한 상상력과 서정적인 필치로 아름답게 표현해 냈다. 아기 부엉이가 밤을 환히 밝히는 달의 비밀을 알아가는 여정이 한바탕 축제처럼 그려져 흥겨운 기운과 정서적 만족감을 전해 준다. 우리에게 친숙한 달을 소재로 아이다운 마음과 상상을 고스란히 담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달 이야기 그림책이 될 것이다.

 

 

 

 

 

 

 

 

새벽 세시 시집. 터질 것 같은 사랑과 참을 수 없는 그리움, 밀려오는 후회를 둘러싼 생각 주머니들에 파묻혀 쉽게 잠이 오지 않는, 딱 그런 시간. 새벽 세시. 그 외로운 시간을 함께 밝혀주는 새벽 세시의 따뜻한 글들이 있다.

나만 빼고 모두 잠들어버린 것 같아 더 외롭고 쓸쓸한 새벽, 어딘가에 또 당신처럼 잠들지 못하고 불을 밝히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멀리서 불빛을 반짝거려주는 새벽 세시의 문장들. 내 마음 같아서 공감이 되고, 나만 이러는 건 아닌 것 같아 위로가 되는 새벽 세시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타블로가 2008년 4월부터 2009년 6월, 2014년 4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며 매일 짧은 글귀를 전하던 동명의 코너를 직접 한데 모으고 추려서 다듬은 책이다. 2008년 소설집 <당신의 조각들>을 출간한 지 8년 만의 신작이다.

'블로노트'는 타블로가 세상에 던지는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다. 때로는 주변의 인간관계, 가족, 친구에 관한 냉철한 시각에서부터 나아가 다양하고 복잡해진 사회에 시원하게 내지르는, 타블로의 일관된 가치관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래퍼 타블로가 평소 주로 해오던 서사적이고 문학적인 음악 작업과 같지만 또 다르게 특유의 감수성을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함축적 문장들이 책 위를 흐른다. 이 문장들은 자꾸만 반복해서 읽고 곱씹어보고 싶은 것들이 대부분. 힘들고 지치는 사람들에게는 위로를, 삶에 유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가벼운 웃음을 전해주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하루에도 수십 번은 "그래서 어쩌라고?"가 절로 나오는 갑갑한 상황들. 그런 마음속에 들어왔다가 나간 것처럼 꼭 집어주는 만화가 실키의 그림 에세이. '좋게 가자', '너 되게 예민하다' 등등 흔하게 듣지만 들을 때마다 화가 치밀어 오르는 말들에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우리 일상 속 정신적 정체 구간들. 실키 작가는 이런 복잡 미묘한 감정의 구간들을 어딘가 이국적이고 거친 선으로 과감하게 표현한다.

게다가 각 그림에 붙은 촌철살인의 제목들은 그림이 못다 한 말들을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성별도 나이도 없는 <나 안 괜찮아> 속 캐릭터들에게서 답답한 일상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작가가 인도에서 공부하던 당시에 카페에서 버스에서, 노트에 영수증에 틈틈이 끄적거린 그림(doodle)들이 담겨 있다. 이 만화들은 'silkidoodle'이라는 아이디로 2만여 명이 구독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비롯해 각종 SNS에 연재되면서 꾸준히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왔다.

 

 

아이언맨 팬북의 공식 한국어판. 수백 컷에 달하는 올컬러 이미지를 바탕으로 토니 스타크의 개인사부터 스타크인더스트리의 역사까지, 아이언맨의 설정 자료를 빠짐없이 설명해준다. 무엇보다 마크1~마크42까지 아이언맨 슈트 전종에 대한 공식 분석 자료가 소장 가치를 높여준다. 그래픽 노블 전문 번역가 이규원의 번역을 통해 공신력을 높였고, 한국어판 데이터를 원저작사의 시설로 보내 동일 시설에서 제작, 전량 완제품 수입함으로써 극상의 퀄리티를 확보하였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판타지아>, <피노키오> 등 1930년대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에 영감을 불어넣은 콘셉트아티스트 4명의 삶과 예술을 그들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통해 조명한 책이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디즈니의 초기 콘셉트아티스트 앨버트 허터, 구스타프 텐그렌, 펠디넌드 호르바트, 비안카 마조리의 삶을 각각의 장으로 나누어 꼼꼼하게 해설했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는 클래식 명작부터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거나 제작 중단된 1930년대 작품들의 콘셉트 아트, 스토리보드, 캐릭터 연구와 스케치 등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는 네 사람의 특별한 아트워크를 풍성하게 담았다.

 

 

지난 40년간 스타워즈가 만들어온 모든 것을 담아낸 전서(全書)로, 스타워즈 영화 시리즈를 비롯해 '스타워즈: 클론 전쟁', '스타워즈 반란군' 등 공식 이야기에 등장한 다양한 등장인물과 생명체, 탈것과 장비, 장소에 대한 그림과 사진, 정보 모두를 풍부하게 담아낸다.

일곱 편에 이르는 '스타워즈'의 모든 시리즈에 출연한 씨쓰리피오의 배우 앤서니 대니얼스의 서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생명체, 장소, 기술, 탈것이라는 4개의 장 아래 영화에 미처 등장하지 못했던 장면들, 등장하지만 미처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 릭 올리에, 산도 바다 괴물, 배리키노, IG-88 등 이름조차 낯선 요소들의 면면들로 지면을 가득 채워넣는다.

수록된 각 항목들은 등장인물과 등장 순서에 따라 기재되어, 시대적.문화적 배경과 세부 사항들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320쪽에 이르는 지면 가득 빼곡이 적힌 정보들을 따라가다 보면 수천 가지에 이르는 모든 등장 요소들이 각자의 철학을 지닌 살아 움직이는 은하계 생명체임을 깨닫게 된다.

 

 

지난해 2015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산 <옹동스 1 - 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 그에 이어 <옹동스 2 - 우리 자리로 돌아오다>가 나왔다. 고양이 캐릭터의 대표명사 스노우캣, 그는 2016년 현재 카카오페이지에 '옹동스'를 2년 넘게 연재하고 있다. 반려묘인 나옹, 은동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그중, 수명이 짧은 반려동물이 먼저 세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그려낸 에피소드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 옹동스 2 - 우리 자리로 돌아오다>에는 카카오페이지 연재분 19~35편을 실었다. 특히, 2권에는 나옹의 투병기가 담겨 있어, 집사 스노우캣의 애절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각본을 책으로 엮었다.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에 이어 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의 공동 집필로 쓰인 이 각본은, 섬세하고 울림이 있는 대사로 다시 한 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디테일한 결을 만들어낸 지시문과 해설을 읽는 재미 또한 남다르다.

이로써 독자는 <아가씨 각본>을 통해 ‘각본 읽기’의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신과 신 사이, 문장과 문장 사이의 여백을 읽으며 저마다의 호흡으로 이미지를 상상하는 시간. 그 시간을 통해 독자는 각본가와 만나고, [아가씨]는 바로 여기에서 다시 시작된다.

 

 

 

 

 

 

 

오노 후유미의 '십이국기' 시리즈는 동양적인 세계관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판타지소설이다. 그 일곱 번째 이야기인 <화서의 꿈>은 문예지 「메피스토」 및 「IN★POCKT」에 게재했던 작품들과, 비공식적으로 공개했던 작품들을 정리해 묶은 단편집이다. 지난 단편집 <히쇼의 새>가 왕이 부재한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이름 없는 이들의 이야기였다면, <화서의 꿈>은 반대로 이상적인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왕과 관료들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 화서의 꿈>에는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괴로움과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다이키의 의문을 그린 '동영', 부득이하게 반란을 일으켰으나 왕에 대한 애뜻한 마음과 죄책감 때문에 가왕으로 서지 못하는 겟케이의 괴로움을 그린 '승월', 각자의 새로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어려움과 부딪히고 있는 요코와 라쿠슌의 편지글을 담은 '서간' 등 총 다섯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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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0-31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몸은 좀 괜찮아지셨는지요....책도 건강해야 볼 수 있으니..앞으로도 아프지 않게 책 소개 해주세요 ^^..

후애(厚愛) 2016-11-01 08:35   좋아요 1 | URL
네 이제는 죽에서 해방이 되어 밥을 조금씩 먹고 있어요. 빨리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회복중입니다.^^
yureka01님 고맙습니다.^^
즐거운 11월 되세요.^^


매너나린 2016-10-31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기는 좀 나으셨어요?기침이 오래 지속됨 천식이 될수도 있으니 얼른 치료 잘 하시고 건강한 모습 뵐수 있기를 바랍니당^^따뜻하게 목 감싸시구요!

후애(厚愛) 2016-11-01 08:37   좋아요 1 | URL
감기가 떨어질랑 말랑 하네요..ㅠㅠ 기침이 좀 심해서 약 복용하고 있어요.^^
매너나린님 감사드리며 행복한 11월 되세요.^^
고맙습니다.^^

2016-10-31 1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01 08:3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