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툴루의 부름 : 수호자 룰북 크툴루의 부름
샌디 피터슨 외 지음, 박나림 옮김 / 초여명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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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은 것은 영원히 누울 수 있고,
기이한 억겁 속에서는 죽음마저 죽을 수 있다.
- H.P. 러브크래프트

옛 것들은 인류가 등장하기 억겁 전에 지구를 지배했다. 이들의 거대한 도시들은 외딴 섬에, 사막의 흐르는 모래 밑에, 그리고 극지방의 얼어붙은 황무지에 그 자취를 남겼다. 옛 것들은 원래 별들로부터 이 지구에 왔다. 이들은 땅 깊은 곳에서, 바다 밑에서 잠자고 있다. 별들이 자리에 오면 다시 이 지구 위를 걸을 것이다.

크툴루의 부름은 H.P. 러브크래프트의 세계를 다루는 테이블 롤플레잉 게임입니다. 크툴루의 부름에는 비밀, 수수께끼, 공포가 가득합니다. 여러분은 용감한 탐사자가 되어 기이하고 위험한 곳들을 가고, 흉악한 음모를 밝혀내고, 크툴루 신화의 공포들에 맞섭니다. 이상을 붕괴시키는 존재들, 괴물들, 미친 사교도들과도 만납니다. 잊힌 지식이 담긴 기이한 고서들에서, 여러분은 인간이 알아서는 안 될 지식을 얻습니다. 여러분의 행동이 세계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알라딘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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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비벤덤 북스토리 아트코믹스 시리즈 6
니콜라 드 크레시 지음, 이세진 옮김 / 북스토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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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골짜기에 처박힌, 몸에서 떨어져나온 머리, 녹슨 나사못 두 개로 잡아당겨 놓은 눈꺼풀.

 

-7페이지

 

 

 

어떤 광경. 여덟 달 넘도록 늘 또같은 풍경.... 그래도 제법 예쁜 경관. 에메랄드 빛 사이프러스 나무들이 에워싼 요새 아래....

              마음을 달래주는 능선. 목가적 풍경. 해를 가리는 울창한 소나무와 밤나무.

 

 

 

                             내 머리는 샤를 발랑탱 알칸 페달피아노 잔해에 깔려 있지.

맑은 시냇물 소리가 기운 나는 음악이 되어 나를 영원히 얼러준다. 내 힘차고 멋진 몸뚱이는 그 시냇물에 가라앉아 버렸어.

 

-8페이지

 

 

 

 

여덟 달 동안 멧돼지들이 살려놓은...

 

내 머리는 음이 맞지 않는 악기 한쪽에 삐딱하니 놓인 채,

                    분노와 무력감으로 울부짖지.

 

 

 

이게 다 실핀을 다닥다닥 붙여놓은 것 같은

연속 급커브길에서 헤매던 개 한 마리 때문인가.

 

-9페이지

 

 

   내 소개를 하지. 롬박스 교수라고 하네.

학술원상 수상자이고 그 밖에도 명예로운 상을 많이 받았지.

 

 

-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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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12-21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ㅡ 이거 그림만 봐도 이야기가 우수수 쏟아질 거 같아요. 넘 근사한 책이네요!^^

후애(厚愛) 2016-12-21 18:30   좋아요 1 | URL
네 맞아요~!!!!!!!^^ 아주 즐겁게 읽은 서구만화인데 다시한번 더 읽어보려고요.^^

[그장소] 2016-12-21 18:33   좋아요 0 | URL
후애님 글 보고 페이지 가서 보니 만화(?)책여도 가격이 꽤 되는걸 알고 ..놀랐다가 그림을 보면 그럴만도 ...이렇게 되더라는!

후애(厚愛) 2016-12-21 18:41   좋아요 1 | URL
네 가격이 만만치 않았어요.
만화인데 가격이 왜이리 비싸지... 했었거든요. ㅎㅎ
책 표지가 무척 마음에 들고 궁금해서 책이 나올 때 계속 보관함에 담아두었다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어요.^^
근데 직접 보니...아 이해가 가더라구요.^^

[그장소] 2016-12-22 10:52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저도 보고싶네요!^^
 
한밤중 개미 요정 신선미 그림책
신선미 글.그림 / 창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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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밤. 열에 들떠 잠에서 깬 아이의 눈앞에 작은 친구들 ‘개미 요정’이 나타난다. 개미 요정들은 잠든 엄마를 대신하여 아이를 돌봐 준다. 아이에게 약을 먹여 주고 물수건을 갈아 준다. 또 잠이 든 엄마의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해 주며, 아이에게 엄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는데…….

 

-알라딘 줄거리 중에서

 

 

 

 

 

우리는 금방 친해졌지

예쁜 꽃반지도 선물 받았어.

 

 

"안녕?"

"너희들이구나."

그날 밤,

엄마는 아이와 함께 개미 요정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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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반점
정미진 글, 황미옥 그림 / 엣눈북스(atnoonbooks)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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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너 검은 반점이 있어. 언제부타 있었던 거지?

 

 

오늘? 아니, 아주 오래전.

어쩌면 우리가 만났을 때부타.

그럴수록 반점은 점점 커지는 거야.

 

엄마 등에 나와 똑같이 생긴 반점이 있어.

언제부터 있었지?

 

 

 

오늘? 아니 아주 오래전. 어쩌면 엄마가 태어날 때부터.

얼마나 검냐고?

 

 

 

반들반들 잘 깎인

검은 자갈만큼.

나무가 타고 남은

검은 재만큼.

별이 물러간 우주의

검은 구름만큼.

이상한 일이지?

점점 나와 닮은 네 반점이 보기 싫어져.

 

 

네 잘못은 아니야.

그냥 네 반점이 싫을 뿐이야.

아니야. 그냥 내 반점이 싫을 뿐이야.

내 몸에 검은 반점이 난 걸까.

 

 

 

내가 검은 반점 속에 있는 걸까.

사람들이 다 내 반점만 보고 있는 것 같아.

 

 

 

모든 검은 반점 때문이야.

모든 검은 반점 때문이야.

거울을 보니 얼굴에 검은 반점이 ㅡ .

언제부터일까?

 

 

 

오늘? 아니, 아주 오래전.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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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 처방전은 약치기 그림
양경수 지음 / 오우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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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거래처 갑질, 또라이 상사, 감정노동, 박봉…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겐 견뎌야 할 게 너무 많다!

오늘도 말 못할 일을 묵묵히 견딘 당신을 위한 직장인 사이다!

매일매일이 전쟁통인 직장인의 피 말리는 하루,

평범한 회사원들의 폭풍공감을 자아낸 통쾌한 한 컷! 약치기 그림에세이

 

2016년 한 해 출판계에는 ‘직장인 서사’를 담은 책들이 독자들에게 화제를 모았다. 그 가운데서도 단연 눈길을 끈 책으로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가 있다. ‘보람’을 싸들고 온 사장에게 “어디서 개수작을!”이라고 일갈하며 손가락으로 돈을 그려 보이는 당돌한 회사원. 이 책의 파격적인 삽화는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일러스트레이터처럼 보이지만,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의 삽화를 그린 양경수 작가는 이 책 이전에도 이후에도 꾸준히 대한민국의 보통 사람들, 그중에서도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한 컷 그림으로 그려왔다. 사람들이 환호할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페이스북에서 ‘약치기 그림’이라는 타이틀로 우직하게 연재해온 그의 그림은, 최근 ‘직장인 사이다’로 불리며 매일매일 조직생활의 부조리와 고난을 견디는 직장인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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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2 12: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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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2 15: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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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5 00: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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