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출간된 박민규의 네 번째 장편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8년 만에 새로운 옷을 입고 독자들에게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못생긴 여자와, 못생긴 여자를 사랑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20대 성장소설 형식으로 그려냈다.

'외모 이데올로기'에 희생당하고 있는 여성의 입장을 새롭게 부각시킴으로서 출간 직후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자본주의 시스템과 주류.비주류의 역학관계에 대한 비판이 녹아 있는 작품으로, 박민규 특유의 섬세하고 예리한 문장이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누적 판매부수 380만, 명실상부한 한국 인문서 최초의 밀리언셀러, 전국토를 박물관으로 만들며 문화유산답사 붐을 이끌었던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돌아왔다. 1993년 '남도답사 일번지'부터 시작된 '답사기'가 제주, 북한, 일본을 돌아 드디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입성했다. 저자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수도 서울의 문화유산과 역사, 사람에 얽힌 이야기를 특유의 섬세하고 날카로운 통찰로 풍부하게 담아냈다.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 서울편 1>은 조선왕조의 상징적 문화유산인 종묘를 시작으로 창덕궁, 창덕궁 후원, 창경궁의 구석구석 살피며 조선 건축의 아름다움, 왕족들의 삶과 애환, 전각마다 서린 수많은 사연 등을 그윽하게 풀어낸다. 여기서는 특히 미(美)를 보는 저자만의 '안목'에 우리 문화유산에 쏟아진 세계인들의 찬탄을 더하여 '사찰의 도시' 교토, '정원의 도시' 쑤저우에 견줄 '궁궐의 도시' 서울의 매력을 총체적으로 집약했다.

    

 

 

 

 

 

 

 

 

 

 

 

 

 

 

 

 

 

2012년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된 DK 대백과사전 시리즈 <인체 완전판>의 내용이 보강된 진정한 '인체 완전판'이다. 이번 증보판에서는 최신 의학 정보들을 업데이트했음은 물론이고 기존 본문(512쪽)에서 총 16쪽 분량이 늘어났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표면 해부학(surface anatomy)을 비롯해 손가락뼈와 무릎관절 등을 다룬 페이지들이 특히 눈길을 끈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책으로, 정확하고 방대한 최신 정보를 직관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전체 5부로 구성되었다. 세포의 발생과 인류의 기원에서부터 시작되는 인체 대탐험을 한눈에 보여 주는 한편 다채롭고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인체 일러스트레이션을 엄선해 책 내용을 차근차근히 짚어 볼 수 있게끔 도와줄 DVD-Rom을 함께 수록했다.

 

 

 

 

 

 

 

 

 

 

 

 

 

 

 

 

 

 

 

 

 

높은 문학적 성취를 이룬 거장들에게서 글쓰기의 원칙과 작가의 자질을 듣는다. 커트 보니것, 줄리언 반스, F. 스콧 피츠제럴드, 윌리엄 포크너, 안톤 체호프 등 소설가와 시인을 비롯해 칼럼니스트, 편집자, 출판계 종사자까지 책에 실린 예술가는 400여 명이 넘는다.

캐릭터나 플롯을 짜는 법에서부터 표절과 독서, 술이 창작 활동에 끼치는 영향, 문학상의 빛과 그림자, 편집자 다루는 법, 동료 작가와의 인간관계, 글쓰기에 대해 우리가 습관적으로 품는 환상에 이르기까지 글쓰기에 관한 폭넓은 조언을 들을 수 있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하거나 언젠가 부딪히게 될 문제에 관해 선배 작가들이 던지는 뼈 있는 한마디, 재치 넘치는 충고, 살아 있는 지혜, 남몰래 실천해온 비밀들이 함축적인 의견과 간결한 문장으로 담겨 있다.

 

 

 

 

 

 

 

 

 

 

 

 

 

 

 

 

 

 

 

 

고서 수집가의 서재에서 <피터 팬>, <작은 아씨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보물섬> 등 이제는 고전이 된 명작 동화들의 초판본을 만난다. 저자 곽한영은 미국과 유럽의 벼룩시장이나 고서점에서 구한 동화책의 초판본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의 원형이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이야기한다.

축약되거나 생략되었던 스토리와 일러스트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초판본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주는 동시에, 그 빈틈을 훌륭하게 메워 준다. 저자는 단지 동화를 다시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화와 관련된 이야기들도 찾아 들려준다. 작가의 삶과 사상부터 책의 장정, 당시 책에 삽입된 일러스트, 당대의 출판 환경과 독자들의 반향, 사후 평가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평화 발자국 시리즈 19권.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이옥선 할머니의 삶을 만화로 담았다. 유난히도 학교에 가고 싶어 했던 계집아이가 우동가게와 술집으로 팔려 간 어린 시절부터, 중국으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로 지내야 했던 시간, 전쟁이 끝나고 5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할머니의 일생을 흑백만화로 표현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이옥선 할머니의 증언은 살아 있는 역사이자 우리가 잊지 말고 꼭 기억해야 하는 역사이다. 만화 <풀>은 전쟁은 무엇을 앗아가는지, 우리가 지켜야 할 평화란 무엇인지 되짚어 보게 한다.

 

 

 

 

 

 

 

 

 

 

 

 

 

 

 

 

 

 

 

 

'궁 안에 잠들어 있는 꽃'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어린 나이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끊임없이 섭정 요구에 시달리고 있는 여왕, 시아라. 그녀는 왕좌를 지키기 위해 거짓 결혼을 계획한다. 그런 그녀의 눈에 띈 남자, 구제하. 두 사람은 1년 동안만 가짜 부부인 척 연기하고 이혼하기로 서약서를 남긴다. 서로를 사랑해서는 안 될 계약 결혼의 행방은 과연 어디로? 사랑을 모르고 자란 어린 여왕과 다시는 사랑 따위 할 수 없을 줄 알았던 남자의 달콤한 궁중 로맨스.

 

 

백승림 장편소설. 선악은 구분 지을 수 없고, 내일의 일은 아무도 모르는 법. 속세를 달관한 듯한 사내는 말했다. "얼른 짐 싸서 네 세상으로 돌아가거라. 악으로 가득 차 있는 곳에 더는 머무르고 싶지 않을 테니." 속세를 강력히 희망하는 용, 아니 여인은 답했다. "나 할래! 정의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는 게 아주 멋져! 그럼 이제 내가 민중의 지팡이지?"

한성부 다모라고 해 봤자 그저 허드렛일을 하는 것이 고작일 뿐이라고, 승명이 그렇게나 재차 말했건만 용 귀에 경 읽기였다. 인간이면서 용처럼 구는 사내와 용이면서 인간처럼 구는 여인. 그들의 풍경이 빗물 속에 나란히 녹아든다.

 

 

 

 

채하빈 장편소설. 고위 귀족의 사생아로 태어나 본부인의 눈을 피해 오페라 극장에서 숨어 살아온 침모 쥴리에타. 아버지뻘 공작에게 몸을 바쳐 키워 준 대가를 치르라는 극장 주인의 이야기를 듣고 결심한다. "그거 제가 갚을게요. 80개월 할부로!" 그렇게 뚱뚱하고 못생긴 시녀로 변장한 채 누구도 버티지 못한다는 고수익 일자리에 도전하는데…….

 

 

 

 

 

 

 

 

 

 

 

 

 

 

 

 

 

이아현 장편소설. 무엇이든 기억하는 남자, 하우건. 누구에게나 기억은 중요하다. 그 기억이 만들어내는 것이 좋든 나쁘든 추억을 생산해 내니까. 하지만 하우건은 다르다. 그에겐 기억이란 현재이자 과거이며 미래이기도 하다. 그러한 괴물이 있다. 그 괴물 앞에 나타난 악연. 분명 기억 어딘가에 있는 것 같은 여자지만 어쩐 일인지 명확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당신의 존재가 거슬려." "내가 기억력이 상당히 안 좋긴 하지만, 당신 같은 사람을 잊을 리가 없어요." 괴물같이 잘생긴 남자. 그런 남자를 은초아는 잊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왜 그럴까. 왜, 그녀를 자꾸만 잊고 있다는 기분이 드는 걸까. How 탐정 사무소에는 무엇이든 기억을 해내고야 마는 시크한 미남과 재벌 3세 유아독종 여자, 카이스트 졸업생 천재가 일하고 있다.

 

 

 

세상을 해석하는 다채로운 도구를 보유한 작가 배명훈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평범하지 않은 착상의 씨앗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끌고 나가는 이야기의 힘은 그간 배명훈 작가가 발표한 작품들의 일관된 특성이었다. 이번에 발표하는 장편 소설은 그 제목만으로도 새로운 학문의 탄생이라고 일컬을 수 있을 만큼 그 독창적인 매력이 견고하고 독보적이다. 소설의 제목은 <고고심령학자>.

'고고심령학자'는 소설 속 주요 등장인물들의 직업을 일컫는 말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우리의 현실 언어생활에도 존재하지 않는 이 새로운 조어는 배명훈 작가의 상상으로 구축해낸 하나의 세계이다. 고고심령학자들이 연구하는 '고고심령학'이라는 학문은 고고학 연구에 도움이 되는 심령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역사 연구의 끊어진 고리를 연결해주는 학문이다.

 

 

 

 

 

 

 

 

 

 

 

 

 

 

 

 

 

 

 

 

 

 

일본서점대상 2위, 일본 현지에서 180만부가 판매되며 각종 출판 집계 1,2위에 오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코믹스 상.하권 에코백 특별 박스세트이다. 특별판 부록으로 대형 포스터 2종과 소설판 일러스트 포스트 카드, 스페셜 일러스트 에코백이 포함되었다.

고등학생인 ‘나’는 동급생 야마우치 사쿠라가 기록한 ‘공병(共病)문고’라는 이름의 일기장을 우연히 줍고, 그녀가 췌장병으로 얼마 살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비밀 공유를 계기로 두 사람은 서서히 관계가 깊어져 가지만, 사소한 일로 오해가 생기게 되고...

 

 

 

 

 

과감한 형식실험을 통해 사회비판적인 목소리를 강렬하게 표출해온 김사과의 두번째 소설집이다. 그가 그리는 세계는 여전히 암담하지만, 격정적으로 내달리던 그의 서술은 이제 그 호흡을 고르고 냉철하게 이 세계를 진단하기 시작했다.

‘더 나쁜 쪽으로’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이 세계가 완전히 끝장난 것이 아니라 더 나빠질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는, 아직 더 나쁜 쪽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그 비교급의 희망을 그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이번 소설집의 값진 발견이다.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박생강 장편소설. 잠정적 실업자인 소설가가 대한민국 1퍼센트 부자들이 다니는 신도시 고급 사우나에서 일하며 겪는 일들을 경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운율이 잘 맞는 문장과 맛깔스러운 문체"로 "상류층 세계의 '구멍'을 관찰하고 보고"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속 깊은 풍속도"를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작가 박생강은 2005년 장편소설 <수상한 식모들>로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하며 등단해 세 권의 장편소설과 한 권의 소설집을 내는 동안 본명 박진규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2014년 장편소설 <나는 빼빼로가 두려워>를 출간하면서 필명을 박생강으로 바꾸고 신인의 마음으로 새로이 활동을 시작했다.

 

 

 

 

 

 

박찬욱 감독 작품 [아가씨] 공식 메이킹북. 기획부터 제작, 개봉, 그리고 그 이후를 아우른 영화 [아가씨]의 모든 것을 담았다. 제작자인 임승용 대표, 제작 전반을 총괄한 네 명의 프로듀서, 류성희, 조상경, 정정훈, 조영욱, 김상범 등 박찬욱 감독과 협업해온 아홉 디렉터의 이야기를 통해 제작진의 생생한 술회와 정확한 자료를 수록했다.

그 외에도 김혜리의 박찬욱,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인터뷰, 정지혜의 김민희 배우론, 신형철의 평론, 김영진의 감독론 등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수년 동안 [아가씨]를 빚어낸 제작진의 역할과 면면을 돌아봄으로써 영화의 전 제작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데 주력했다.

 

 

 

 

 

 


 

'뉴욕타임스' 올해의 주목도서,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 오늘날 우리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다른 나라의 시간이 언제인지 알 수 있고, 지도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런데 시간은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것일까? 그 어디에도 기준점이 없는 지구는 어떻게 현재의 경도와 위도 좌표를 갖게 된 것일까? 이 책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푸앵카레와 아인슈타인이 시간 동기화와 상대성이론을 밝히면서 전 세계적으로 본초자오선과 경도를 정하고 시간과 지도가 통일되어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맥주의 스타일을 알려주는 입문서이자 가이드북이다. 어떤 효모가 어떤 맛이 나고, 맥주를 어떤 재료로 어떻게 배합해서 만들었는지 등 듣기만 해도 어렵다고 느껴지는 정보들은 과감하게 생략하는 대신, 순수하게 맥주를 마시고, 즐기는 이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맥주의 향, 맛, 색, 기원 등을 바탕으로 한 맥주 스타일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상세한 일러스트와 인포그래픽을 활용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영국왕립예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와 우수 졸업생인 저자가 자신들이 직접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웠던 내용을 바탕으로 예술가나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아이들에게 미술과 디자인의 기본 개념을 알려 주고,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한 어린이를 위한 미술.디자인 안내서이다.

'아트 스쿨'이라는 가상의 학교를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다섯 명의 교수님이 디자인과 예술에 대한 흥미진진한 강의를 들려준다. 아이디어 발상 수업을 맡은 반짝 교수님, 형태에 대해 알려주는 요모조모 교수님, 무엇이든 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뚝딱 교수님, 오감을 최대한 활용해 예술 작품을 느끼고 만들도록 이끌어 주는 호기심 교수님, 그리고 예술 작품이 단순히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과 환경을 이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파릇파릇 교수님까지.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박생강 장편소설. 잠정적 실업자인 소설가가 대한민국 1퍼센트 부자들이 다니는 신도시 고급 사우나에서 일하며 겪는 일들을 경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운율이 잘 맞는 문장과 맛깔스러운 문체"로 "상류층 세계의 '구멍'을 관찰하고 보고"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속 깊은 풍속도"를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작가 박생강은 2005년 장편소설 <수상한 식모들>로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하며 등단해 세 권의 장편소설과 한 권의 소설집을 내는 동안 본명 박진규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2014년 장편소설 <나는 빼빼로가 두려워>를 출간하면서 필명을 박생강으로 바꾸고 신인의 마음으로 새로이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에게 친숙한 참새, 까치 등 텃새에서부터 노랑부리저어새, 목도리도요 등 세계적 희귀종까지 한반도에 도래.서식.번식하는 야생조류 18목 74과 540종의 생태정보를 집대성한 도감이다. 섬세한 세밀화와 생생한 현장 사진을 함께 수록했다. 저자 송순창이 40여 년간 전국을 뛰어다니며 관찰.연구.채집.기록한 정보는 물론 북한학자의 연구 성과까지 총망라한 진정한 의미의 ‘한반도 조류도감’이다.

텃새, 철새, 나그네새, 길잃은새 등 유형은 달라도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야생조류를 정리하였다. 이 책에 실은 새는 모두 18목 74과 540종으로 저자가 지난 2005년 펴낸 <세밀화로 보는 한반도 조류도감> 보다 88종이 많다. 2016년 10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에서 암컷 1개체가 발견된 푸른머리되새, 2009년 6월 서해 도서지역인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청도에서 관찰된 회색숲제비 등 미기록종도 20여 종 포함했다.

 

 

 

 

뉴욕에서 활동중인 비평가 마이클 윌슨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컨템포러리 미술을 새로운 시각과 해설로 소개한다. 오늘날의 작가들은 도전적이고 복잡하며 때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창작해 낸다. 컨템포러리 미술의 기준, 취향, 견해는 항상 변화하며, 작품에 동반되는 복합성과 창의적인 모순들은 간단하게 몇 마디로 설명되기 어렵다. 이 책은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에 소개된 다양한 컨템포러리 작품들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가이드이다.

사진, 설치, 조각, 페인팅, 비디오 아트 퍼포먼스 등을 아우르며 전 세계에서 활동중인 작가들이 대략 20여 년에 걸쳐 작업한 200점 이상의 작품들을 다룬다. 저자 마이클 윌슨은 현재 세계적으로 눈에 띄게 활약중인 아티스트 프란시스 알리스, 알로라 & 칼자디야, 뤼크 튀이만, 데미언 허스트, 아이 웨이웨이,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작품을 포함한 동시대 작가 175명의 다채로운 작업들이 갖는 영향력을 분석한다.

 

 

 

 

DC 유니버스의 슈퍼 히어로와 슈퍼 빌런들이 사는 세계를 다룬 총서. 배트맨이나 캣우먼부터 블루 데블이나 엘리먼트 우먼까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이르기까지 DC 유니버스 역사 속 1,000명이 넘는 고전 캐릭터들의 신화와 그들의 가장 상징적인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캐릭터의 최신 배경에 집중하고 있지만 플래시 포인트로 리부트하기 전 몇 가지 사건들은 ‘온 더 레코드’로 정리해 두었다. 최근 리버스 이벤트에서 발생한 유명 캐릭터들의 변화 또한 간략하게 다루어, DC 코믹스 유니버스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최신의 정보를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나비 장편소설. "황제 폐하, 이 나라를 위해 눈을 감아 주십시오." 여신의 가호를 받는 제국, 리하인트. 그리고 10년간 황위를 지킨 여황제, 카리나. 하나 실상, 그녀는 허수아비 황제에 불과했다. 마지막의 마지막, 죽음조차 강요당할 만큼. 스스로 제 심장에 검을 찔러 넣어 눈을 감은 그때, 여황제는 10년 전, 황녀 시절로 돌아와 있었다.

'어마마마, 딸을 불쌍히 여겨 다시 기회를 주신 것입니까? 아니면 여신이여, 당신의 장난입니까?' 하지만 이는 반드시 붙잡아야만 하는 기회였다. 이번에는 허수아비가 되지 않으리라. 또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으리라. 도망은 스스로 죽음을 택한 그때 한 번이면 족했다.

 

 

 

 

 

 

 

 

 

 

 

 

 

 

 

 

 

 

 

 

 

 

 

 

 

 

 

 

 

 

 

 

 

 

 

 

 

환영도사 고도와 뱀 요괴 청사의 사랑을 그린 G바겐의 <곡두기행>과 그 외전 <예그리나>의 세트이다. 요괴를 찾아다니는 환영도사 고도는 여정 중에 뱀 요괴 청사를 사로잡게 된다. 도깨비 소, 팔미호와 함께 달래마을에 들어선 고도는 산을 넘는 사람들이 실종된다는 이상한 소문을 듣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죽통에 가둔 청사를 꺼내 자신을 도와주면 부탁을 하나 들어주겠다고 약속한다.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사건을 해결한 청사는 고도에게 자신도 함께 여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데... 자꾸만 제게 짝짓기를 요구하는 청사의 말을 눙치면서도 고도는 정작 그의 손을 타는 자신을 깨닫는다. 절대 속내를 내비치지 않는 고도와 청사가 각자 떠안은 비밀이란?

 

 

 

 

 

 

 

이한월 로맨스소설. 때는 조선. 중전의 조카이자 왕의 밀명을 받은 심도헌은 황해도 장연으로 향한다. 한적하지만 아름다운 그곳에서 도헌은 가난한 종친의 딸 이연리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편견에 사로잡혀 서로에게 최악의 첫인상을 남기고, 서로를 밀어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도헌은 연리의 매력에 끌리는 스스로와 갈등하고, 그 사이 연리는 집안의 빚으로 인해 모자란 사내와 혼인할 위기에 처한다. 그에 질투한 도헌은 급작스럽게 연리에게 청혼하는데….

 

 

 

 

 

 

 

 

 

페이지를 처음 펼치는 오늘의 젊음들에게, 그리고 오랜 기억 속에 책의 한 구절을 간직하고 있는 어제의 젊음들에게, 한결같은 울림으로 예민하고 섬세한 청춘의 감성을 전하며 영원한 필독서로 사랑받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 36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번역 소개되는 등 세계적인 ‘하루키 붐’을 일으키며 저자의 문학적 성과를 널리 알린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으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 이어 단행본으로 선을 보인다.

< 노르웨이의 숲>은 단절과 소통, 고독과 사랑, 과거와 기억, 삶과 죽음 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거의 모든 국면을 생생한 감성으로 묘사한 한 장의 소묘와도 같은 작품이다. 기성세대가 이끌어 낸 화려한 고도성장, 그리고 새로운 세대가 불러일으킨 저항 문화가 공존했던 1960년대 말 일본이라는 공간을 무대로 와타나베라는 젊은이의 시선을 통해 ‘사랑과 죽음’이라는, 개인의 삶 가운데 가장 중요한 문제를 정면에서 응시한다.

 

 

 

 

 

 

 

 

 

 

 

 

 

 

 

 

 

 

저자 고군은 촛불이 일렁이는 광화문을 보면서 그날그날의 정치판을 그림으로 기록, 개인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로 촛불혁명에 힘을 보태고자 시작한 일이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 그의 그림은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기 시작했고, 일반인은 물론 정치계와 문화계에서도 찬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하나였다. ‘우리’의 ‘지금’을, ‘역사’를, ‘염원’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속 시원하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 좋아요, 문재인>은 이러한 그의 그림들을 촛불정국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간 순으로 담았다. 2016년 10월 24일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단독보도를 시작으로 촛불의 물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및 구속,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문재인 대통령 당선, 그리고 2017년 여름,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걸어온 혁명의 모든 순간이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한 그림들은 이 책의 정수다.

 

 

 

고서 수집가의 서재에서 <피터 팬>, <작은 아씨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보물섬> 등 이제는 고전이 된 명작 동화들의 초판본을 만난다. 저자 곽한영은 미국과 유럽의 벼룩시장이나 고서점에서 구한 동화책의 초판본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의 원형이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이야기한다.

축약되거나 생략되었던 스토리와 일러스트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초판본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주는 동시에, 그 빈틈을 훌륭하게 메워 준다. 저자는 단지 동화를 다시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화와 관련된 이야기들도 찾아 들려준다. 작가의 삶과 사상부터 책의 장정, 당시 책에 삽입된 일러스트, 당대의 출판 환경과 독자들의 반향, 사후 평가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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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22: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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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16: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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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 사계절의 풍물을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삶 속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갈등을 변화하는 계절의 모습과 함께 그려낸 연작소설이다.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말하는 검>을 잇는 미야베 미유키의 세 번째 시대소설 작품집으로 달력의 열두 달에 얽힌 열두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신이 없는 달'은 매년 딱 한 번, 10월 밤에만 도둑질을 하는 남자와 이 이상한 도둑을 쫓는 탐정 역 오캇피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는 왜 하필 10월에만 나타나는 걸까. 현장에서 발견된 팥은 범인에 대한 단서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마침내 '신이 자리를 비운 달'에만 의식처럼 행하는 도둑질의 이면에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이 밝혀진다.

넘어가는 달력을 붙들 수 없는 것처럼 꼼짝없이 흘러가는 고단한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애절하게 풀어낸 이 작품집이 일본에서 출간되었을 당시 문예평론가 나와타 가즈오가 "인간성에 반하는 살벌한 사건들이 횡행하는 요즘 같은 시대이기 때문에 더더욱 독자적인 시점으로 우리의 삶에 빛을 비춰 주는 미야베 미유키의 필치가 돋보인다"고 평한 바 있다.

 

 

 

찰스 M. 슐츠가 50년간 연재했던 걸작 코믹 스트립의 일일 연재분과 일요 특별판을 하나도 빠짐없이 수록한 <피너츠 완전판>의 여덟 번째 권이다. 판타그래픽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원판의 내용을 충실하게 수록하는 한편, 1965년에서 1966년에 걸친 연재분을 모두 모았다. <피너츠>의 미덕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품위와 균형을 잃지 않는 데에 있다. 찰스 M. 슐츠의 자전적 캐릭터인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을 통해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날카롭게 세상을 그려낸다.

 

 

 

 

1930년 전후의 일본 추리소설 태동기에 개성 강한 작품을 발표하면서 추리소설의 붐을 불러온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에도가와 란포의 국내 미공개 장편소설. 비밀을 간직한 아름다운 여인과 순수하고 올곧은 청년의 로맨스를 바탕에 두고 어느 조용한 산촌에 자리한 신비로운 시계탑 저택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때는 다이쇼 초기. 26세의 혈기왕성한 청년 키타가와 미츠오는 규슈 나가사키 현의 벽지에 자리한, 유령탑이라고 불리는 시계탑 저택에서 절세의 미녀 노즈에 아키코를 만난다. 끔찍하게 살해된 노파가 유령이 되어 배회한다는 소문이 도는 그곳에서 아키코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비밀을 품은 아키코에게 미츠오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끌리고 마는데…….

 

 

 

 

 

"지금 이 순간 나에게 꼭 필요한 글",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다", "불안하고 걱정이 많았는데 답을 찾은 것 같다." 마음의 온도가 느껴지는 따스하고 공감 어린 글귀로 50만 독자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준 글배우의 에세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와 연간 100회 이상의 강연 등 온/오프라인에서 글배우가 그동안 사람들과 소통하며 써 내려간 글을 모았다. 저자가 수많은 사람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마주한 고민에서 빠져나오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이다.

 

 

 

 

 

 

 

 

한국 사회에 '미인도', '신윤복' 신드롬을 몰고 왔던 화제의 작품 <바람의 화원>이 출간된 지 10주년을 맞아 은행나무출판사에서 개정합본판으로 재출간되었다. 작품은 우리에게 익숙한 풍속화가 신윤복과 김홍도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사라진 한 그림에 얽힌 추악한 음모와 숨겨진 진실을 추적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장편소설 <뿌리 깊은 나무>를 통해 한국형 팩션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서 자리매김한 소설가 이정명, 그가 1년 만에 후속작으로 선보였던 본 작품은 2007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6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한 이듬해에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문근영?박신양 주연의 TV드라마가 방영되며 '바화 폐인'을 양성하기도 했다.

 

 

 

 

 

2017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한국문학의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소설가 김유정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김유정문학상은, 지난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모든 중.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별하여 시상해온, 현재 한국문학의 의미 있는 흐름을 짚어보는 계기가 되어왔다. 제11회 수상작으로 황정은의 단편소설 '웃는 남자'가 선정되었다.

 

 

 

 

 

 

 

 

 

 

 

 

 

 

 

 

 

 

 

 

 

 

 

 

 

 

 

 

최준서 장편소설. 강산 그룹 회장의 외손녀이자 전략기획팀의 팀장인 세아의 꿈은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최고의 자리에 앉는 것. 그러나 할아버지는 세아에게 그룹을 물려줄 생각이 없노라 선언하고, 세아는 지독한 공허함과 절망감을 느낀다.

소꿉친구 제레미와 함께 충동적으로 호주 여행을 떠나는 세아. 꿈같은 휴식을 취하려던 기대와는 달리 그녀의 앞에 닥친 것은 청천벽력 같은 가짜 연극. 제레미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힐 수 없기 때문에 가족들 앞에서 연인인 척 해달라고 부탁하고, 세아는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하게 된다.

 

 

 

 

 

 

 

「미스테리아」 13호는 창간 2주년을 맞아 풍성한 특집을 준비하였다. 먼저 1930년대의 '모던 경성'에 관한 다양한 스펙트럼을 소개한다. 차혜영, 권은, 유인혁, 김주리, 김정화, 정혜영, 편용우 등 일곱 명의 연구자들이 기술하는 1930년대 '범죄도시' 경성의 모습은 그야말로 현재의 거울상처럼 낯익거나 혹은 거꾸로 매우 낯설다.

김내성, 염상섭, 박태원, 김동인, 채만식 등 동시대 작가들의 텍스트에서 길어낸 범죄와 음모와 고통스런 사회상의 면면은, 혹은 잡지 「별건곤」이 소개하는 경성의 '마굴'들의 다채로운 구획선들은, 혹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에서 일러스트를 담당했던 화가 정현웅의 놀라운 이미지들은 우리의 근대를 새롭게 살펴보게끔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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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사 사찰~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 히어로 계열 그래픽 노블이다. 2002년 혜성처럼 등장하여 코믹스계의 아카데미상이라 할 수 있는 아이즈너상을 여러 번 수상하였으며, 판매량 순위에서도 상위권 유지하는 작품이다.

어느 날 동화 세계에 강대한 적이 등장하여 닥치는 대로 동화 나라 사람들을 죽이고 왕국을 차지한다. 백설공주, 피노키오, 신데렐라, 아기돼지삼형제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나라 캐릭터 일부가 목숨을 부지해 현실 세계의 뉴욕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동화 속 캐릭터들이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성인 대상 레이블인 버티고에서 출간된 시리즈인 만큼 밝고 따뜻한 이야기는 아니다. 뉴욕 한가운데 페이블타운을 건설하고 살아가는 이들 앞에 반군과의 전쟁, 쿠데타, 암살 기도, 비극적인 사랑 등 다채롭고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인휴먼즈는 자신들만의 도시 아틸란에서 나머지 세상과 유리된 채 오랜 세월 살아왔다. 그러나 인류와 충돌이 반복되자 인류먼즈의 왕 블랙 볼트는 도시 전체를 지구에서 들어내 현재 도시가 위치한 달의 블루 에어리어로 옮겼다.

그 후 최근까지 인휴먼즈와 지구의 관계는 진전을 이루어 왔는데, 그 관계는 퀵 실버가 하우스 오브 엠 이후 지구의 다른 뮤턴트들과 마찬가지로 그 능력을 상실하면서 변화를 맞았다. 퀵 실버는 별거 중이던 아내 크리스탈에게 자신을 아틸란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아틸란에 들어간 그는 테리젠의 성소를 훼손하고 안개를 쐬어 왜곡된 형태로 초능력을 회복하고는 새로 생긴 시간 여행 능력을 이용하여 테리젠 안개를 탈취한 후 지구로 달아나 자신의 딸 루나도 안개에 노출시킨다. 그리고 능력을 잃은 뮤턴트들을 대상으로 초능력을 회복시키는 일을 시작한다.

 

 

 

 

미국 만화사, 특히 배트맨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인 그랜트 모리슨의 배트맨 시리즈 중 하나이다. 순차적으로는 『파이널 크라이시스』, 『배트맨 & 로빈』 1권 이후에 오는 작품으로,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 죽음을 맞았다고 여겨졌던 배트맨이 역사 속 시공간을 헤매다 고담 시로 다시 돌아오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담았다.

다른 그랜트 모리슨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많은 의문점이 밝혀지는, 완결편과 같은 작품으로, 전작에서 죽음을 맞은 배트맨이 어떻게 살아 있는지에 대한 내막이 드러나는 동시에 『배트맨 R.I.P.』에서 블랙 글러브의 주축이었던 빌런 닥터 허트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된다. 배트맨이 선사 시대, 서부 시대 등 다른 시공간을 거쳐 현대로 돌아오는 독특한 배경 역시 이 작품만의 특별한 볼거리이며, 시대별 작화를 각기 다른 여섯 명의 작가들이 담당하며 모자이크 같은 매력을 더했다.

 

 

 

 

 

<배트맨 R.I.P.>, <파이널 크라이시스>, <배트맨: 리턴 오브 브루스 웨인>까지 각기 다른 시간 속의 배트맨을 한 권으로 엮은 작품으로, 시대별 배트맨을 만나 볼 수 있다. 첫 번째 이슈에서는 3대에 걸친 배트맨을 집중 조명한다. 원조 배트맨 브루스 웨인, 2대 배트맨 딕 그레이슨, 그리고 배트맨의 아들이자 로빈인 데미안 웨인이 각각 과거, 현재, 미래의 배트맨으로 등장한다.

두 번째 이슈는 <배트맨 R.I.P.>에서 닥터 허트를 쫓다 실종된 배트맨이 되돌아와 다크사이드에 맞서고, <배트맨: 리턴 오브 브루스 웨인> 속 시간 여행이 시작되기까지의 과정을 배트맨의 시각에서 풀어냈다.

 

 

 

 

 

 

 

 

 

 

 

 

 

 

 

 

 

 

 

 

 

 

 

핀란드의 작가이자 화가였으며, 무엇보다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무민’의 창조자 토베 얀손이 1954년부터 런던의 <이브닝 뉴스>에 연재한 무민 만화를 국내 최초 완역본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토베와 라스 얀손의 ‘무민 코믹 스트립’을 모두 엮어 여섯 권으로 구성했다. 그중 1권은 1954년부터 1956년 4월까지 발표한 토베의 초기작 일곱 편을 묶었다. 보다 광범한 독자를 대상으로 한 만화 속 무민은 유머러스하며 위트 있고, 사회 풍자적이며 우리 일상에 깊이 맞닿아 있다.

무민 코믹 스트립은 고전적인 형식의 흑백 스트립으로 짜여 있으나 단조롭거나 지루하기보다 사랑스럽고 고풍스럽게 느껴지며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과감하고 독특한 전개방식과 심도 깊은 이야기 속 무민은 사랑과 행복, 모험과 평화를 추구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만사태평 즐겁기 그지없으며, 정글에서 튀어나온 동물도 화성에서 온 꼬마도 너그럽게 이해하며 받아들인다. 무민의 새로운 면모와 남다른 매력을 보다 시각적이고, 보다 직접적이며, 보다 활기 생동감 있게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촌구석이나 다름 없는 곳에 위치한 스카스티아 공작가의 후계자 데그. 데그는 존경하는 재상 각하의 비서관을 뽑는다는 공문을 접하고서, 지긋지긋한 가문을 뒤로 한 채 가출을 감행, 대도시 벨로아에 이른다. 그렇게 벨로아 재상의 신임 비서관 시험에 응시하고, 막장국가에서 벌어지는 온갖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수많은 문학상을 거머쥐며 일본 최고의 대중 작가로 자리매김한 미야베 미유키. 그녀 최초의 장편 소설. 1989년에 발표된 소설로 첫 단편인 '우리 이웃의 범죄' 이후, 불과 2년 만에 내어놓은 장편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고, 특히 당시 남성 작가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추리 소설을 여성 작가가 썼다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마쓰다 고교 야구부 에이스 모로오카 가쓰히코. 그는 수많은 일본 고교 야구 선수들이 열망하는 고시엔 대회 우승 후보로 떠오른다. 하지만 어린 야구 스타의 눈부신 활약만큼이나 그를 지켜보는 대중과 매스컴의 감시는 매섭기만 했고, 가쓰히코에게 남동생 신야의 가출은 호사가들의 먹잇감이 되기 충분했다.  

 

    

 

 

 

 

 

‘좀비’를 소재로 한 세계적인 작가들의 단편 12편을 엮은 앤솔로지다. 윌리엄 B. 시브룩의 <마법의 섬>(1929), 이네즈 월리스의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1943), 로버트 E. 하워드의 <지옥에서 온 비둘기>(1934) 등 문학사적으로 좀비의 탄생과 자취를 맛볼 수 있는 클래식들을 발굴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에 쓰여 그 이후의 좀비 소설, 영화 등에 영감을 주고 결정적 영향을 미친 보석 같은 ‘원형’들로, 낯설지만 매혹적이고, 섬뜩하면서도 우아한 클래식 호러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책 속의 초창기 좀비들은 대부분 독자적인 의식 없이 주술사의 지배를 받는 존재다. 그 자체로 섬뜩한 공포의 대상이지만,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초점 없는 눈으로 흔들리는, 연약하고 쓸쓸한 존재에 가깝다. 잔인한 살육자라기보다 주술사에게 조종당하는 가엾은 좀비의 존재는, 사악하면서도 나약한 인간의 이중성과 그로 인해 빚어지는 미묘한 공포와 두려움을 ‘더 은밀하게, 더 서늘하게’ 드러내고 있다.

 

 

 

2013년 출간 이후, '1cm 돌풍'을 일으키며 그림에세이 시장에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온 '1cm' 시리즈가 한정판 MINI 에디션으로 출간되었다. 60만 독자가 공감하고 사랑한 검증된 베스트셀러 <1cm+(일 센티 플러스)>, <1cm 첫 번째 이야기>, <1cm art(일 센티 아트)> 세 권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동시에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1cm 미니북 세트>는 손안에 쏙 들어오도록 크기는 작아지고, 무게는 한결 가벼워졌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위트 있는 글과 재기발랄한 그림을 만날 수 있는 '1cm' 시리즈 특유의 즐거움을 보다 착하고 가볍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닌, 보고 느끼고 직접 참여하는 '1cm' 시리즈는 세 권을 함께 소장했을 때 비로소 그 완결성을 가지며, 재미와 가치는 배가 된다. 

 

 

 

 

tvN 드라마 [비밀의 숲] 대본집. 자택 거실에서 참혹하게 살해된 50대 사업가. 그가 돈과 여자로 권력자들을 구워삶아온 브로커였음이 드러나면서 검찰은 술렁이기 시작하고, 모두가 동기를 가진 용의자가 되는데…. 범인은 누구일까? 검찰 내부의 적일까? 외부 누군가의 복수일까? 아니면, 피에 굶주린 미치광이의 소행? 혼란과 첩첩의 용의자를 뚫고 시목은 어떻게 범인을 잡을 것인가?

작가판 대본집으로, 드라마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숨겨진 복선과 복잡한 인과관계의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가며 읽는 재미가 남다르다. 방송에선 편집된, 미공개 씬을 찾아보는 재미는 덤이다.

 

 

 

 

 

 

 

 

 

 

 

 

 

 

 

 

 

10여 년 동안 8개국 200여 명을 인터뷰해 완성한 등려군(덩리쥔) 전기. '첨밀밀', '월량대표아적심' 등으로 한국인의 심금을 울려온 중화권 가수 덩리쥔은 지난 1995년 젊은 나이로 타계했지만, 그의 노래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10년의 취재 기간, 타이완부터 중국, 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프랑스 등 8개국에서 200여 명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한 덩리쥔 전기다. 저자 장제는 타이완 유수의 언론매체에서 편집주간을 역임하고 타이완 정부가 수여하는 언론인상인 금정상 수상자이기도 한 저널리스트다. 타이완의 덩리쥔문교기금회가 유일하게 공식 인정한 덩리쥔 전기이기도 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데뷔작 <별의 목소리>부터 최신작 <너의 이름은.>까지 그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 올 컬러 설정.화보집이다. 작품별 스토리와 인물.무대 소개, 콘티, 메인 포스터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감독 야스히코 요시카즈 및 배우 카미키 류노스케와의 인터뷰, 미술 화보 등이 수록되어 신카이 감독의 작품 세계를 다채롭고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 별의 목소리>,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센티미터>,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은 물론, 올 컬러 단편 만화 <탑의 저편>도 특별 수록되어 있다. 신카이 감독이 만든 빛의 기적과 아름다운 미술 세계를 엄선해 그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귀중한 한 권이다.

    

 

 

 

 

 

 

 

 

 

 

 

 

 

 

 

 

 

 

 

 

미스터리 스릴러 웹툰 <그다이>의 단행본 1~4권으로 구성된 세트이다. 처음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알지만 도저히 그를 손가락으로 짚어낼 수 없는 서스펜스가 뛰어나다. 워킹홀리데이라는 보편적이면서도 독특한 컨셉, 셰어하우스라는 미스터리에 딱 맞는 공간 설정,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 에피소드들끼리의 탄탄한 개연성, 면밀한 인물 심리 묘사력을 고루 갖춘 작품.

본편은 4권을 끝으로 이야기를 맺지만,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른 각도로 보는 ‘특별편’을 세트에 한해 구성되어 있다. 특별 케이스가 포함되어 소장가치를 더욱 높였다.

 

 

 

 

<바닷마을 diary> 요시다 아키미의 또다른 명작, <러버스 키스> 개정판. 조용한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리카코는 이른 아침 해변에서 불온한 소문으로 유명한 동급생 토모아키와 우연히 마주친다. 각자 마음에 깊은 상처를 지닌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이끌리는데… 리카코와 토모아키, 그리고 그 둘을 둘러싼 소년 소녀들. 그들 각자가 꿈꾸는 아름답고도 애달픈 ‘키스’의 단편 모음집.

실질적인 주인공 토모아키를 둘러싼 나머지 다섯 인물을 주요 화자로 내세워 그들의 엇갈린 사랑과 고뇌를 그린다. 처음 두 편은 리카코가 주인공이며, 나머지 네 편은 리카코와 토모아키를 둘러싼 네 명의 인물들-리카코의 친구 오자키 미키, 리카코의 여동생 카와나 에리코, 토모아키의 후배인 사기사와 타카오, 사기사와의 후배이자 에리코의 친구인 오가타 아츠시-을 중심으로 흐른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국내에서는 새로운 장르를 연 책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이 책을 쓸 때까지 실제 연어는 한번도 보지 못했다. 연어에 대해 나와 있는 책이나 비디오는 거의 다 찾아 봤고, 그렇게 공부한 덕분에 연어 박사가 되었지만, 정작 자기 눈으로 연어를 본 적은 없었던 것이다.

연어를 안 보고 <연어>를 쓸 수는 없어서 전전긍긍 하던 차에, 어느 백화점 식품부에 가면 연어가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저자는 그 길로 백화점으로 달려 갔다고 한다. 그러나 백화점에서 만난 연어는 알래스카 수입 연어. 고등어 토막 잘라 놓듯이 토막토막 잘려진 채 피가 철철 흐르는, 그런 연어였다고...

 

 

 

 

 

 

 

 

 

 

 

 

 

 

 

 

 

 

 

 

 

장편소설 <모던 하트>로 한겨레문학상을 받고, 뒤이은 장편소설 <잠실동 사람들>로 도시의 세태를 다루는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 준 소설가 정아은의 신작. 도시의 갖가지 군상과 인간의 비루한 감정을 절묘하게 캐치해 온 작가는 이번 장편소설 <맨얼굴의 사랑>에서 대한민국 성형외과의 안과 밖을 치열하게 그려 낸다. 거기에는 외로움이 싫은, 사랑이 고픈 어떤 존재들이 살아 있다.

 

 

 

 

 

 

 

 

 

 

 

 

 

 

 

 

 

 

 

 

 

 

물안경도, 수영모자도 없이, 어떤 영법인지도 모를 움직임으로 물속을 자유로이 누비는 그들. 그들이 부러웠다. 나도 그렇게 수영을 하고 싶었다, 아니 헤엄을 치고 싶었다. 외국의 수영장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수영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던 수영 왕초보가 서울에 돌아와 수영장에 등록하고 점점 물에 익숙해지며 수영人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림 에세이로 담았다.

「인스타일」, 「엘르걸」 등의 패션 잡지에 패션 일러스트를 그려온 일러스트레이터 오영은의 첫 번째 책이다. 처음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소소한 수영장의 풍경과 수영과 함께하는 일상의 에피소드를 그린 컷들을 하나씩 인스타그램(@o.young_eun)에 올려 팔로워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렇게 몇 년에 걸쳐 해온 작업이 '수영일기'라는 이름의 책으로 묶였다.

 

 

 

 

 

 

 

 

 

 

 

 

 

 

 

 

 

 

"믿고 권할 만한 어린이책의 대명사" 창비아동문고 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만든 시대별 대표작 선집. 1970년대 대표작 권정생 동화집 <사과나무 밭 달님>, 1980년대 대표작 정채봉 동화집 <오세암>, 1990년대 대표작 황선미 장편동화 <샘마을 몽당깨비>, 2000년대 대표작 배유안 장편동화 <초정리 편지>, 2010년대 대표작 진형민 장편동화 <기호 3번 안석뽕>. 한국 최고의 어린이 작가들이 쓴 다섯 작품을 새로운 커버 디자인의 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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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선물받은건데 아끼다가 이제야 뜯었다.

다음달에 식구들과 휴가를 가기로 했다.

조금씩 준비하다가 필요해서 뜯었는데 사용하려니 아깝다.

(휴가 준비를 너무 일찍하나??? 그냥 생각난 김에 조금씩)

예쁜 파우치를 조카들한테 보여 주었더니 너무 예쁘다고 만지작 만지작~

조카들은 딱 이모 스타일이야

이모가 좋아하는 색상이고.

조카들이 정말 너무 예쁘다고 하면서 탐을 내는데 선물받은 거라 못 주고

나중에 주문해서 조카들한테 선물해야겠다.

예전에 서니데이님께 선물 받은 파우치~

볼수록 예쁘다

내가 좋아하는 색상~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잘 쓸께요^^

 

 

 전 세계적으로 누적 판매치 3억 부 이상의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이 생애 첫 탐정 추리소설로 집필한 <미스터 메르세데스>의 후속작. 퇴직 형사와 미치광이 테러리스트의 숨막히는 대결을 소재로 한 <미스터 메르세데스>는 국내에서도 출간 직후 3개월만에 3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스티븐 킹 소설 중 역대 최고 판매치를 경신한 화제작이다. 이번 신작에서 스티븐 킹은 자신의 전매특허인 '미스터리 판타지'를 추리 장르에 접목하여 놀랍고 흥미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전작 <미스터 메르세데스>에서 자살 폭탄 테러에 실패한 '메르세데스 킬러' 브래디는, 테러를 저지당하면서 받은 물리적 충격 덕분에 기이한 능력을 얻게 된다. 사람들의 마음 속으로 파고들어가 조종하는 능력을 갖게 된 것이다. 오랫동안 브래디의 상태에 주의를 기울이던 호지스는 최근 잇달아 벌어진 자살 사건들이 그의 짓이라 의심하면서, 둘은 또 한번의 대결을 벌이게 된다.

 

 

 

 

한겨레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수상 작가 최진영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데뷔 이래 최진영은 특유의 박력 있는 서사와 긴 여운을 남기는 서정으로 ‘사랑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꾸준히 그려 냈다.

신작 『해가 지는 곳으로』는 최진영이 최초로 선보이는 아포칼립스 소설이다. 정체 모를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덮은 혼란의 시기. 감염된 사람들은 삽시간에 죽어 가고, 살아남은 이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끝 모르는 여정을 떠난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동생 미소를 지키며 맨몸으로 러시아를 걸어 온 도리는 밤을 보내기 위해 머물던 어느 마을에서 일가친척과 함께 탑차를 타고 세계를 떠돌던 지나와 만나게 되는데……. 타인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모든 감정이 죽어 버렸다고 생각한 세계에 나직하게 울리는 사랑의 전조. 재앙의 한복판에서도 꺼지지 않는 두 여자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쏜살 문고 시리즈. 한국 문단에 ‘감수성의 혁명’을 불러일으킨 살아 있는 전설 김승옥이 현대 도시인의 고독과 불안, 스러져 가는 사랑의 잔상을 포착한 걸작 단편집이다. 표제작 「차나 한 잔」을 비롯해 1965년 동인문학상 수상작 「서울 1964년 겨울」과 1977년 이상문학상 수상작 「서울의 달빛 0장」 그리고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야행」에 이르기까지, 대도시 서울을 배경으로 한 네 편의 단편 소설이 담겨 있다.

김승옥은 이십 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이들 작품을 발표했고, 당대의 시대정신을 오롯이 반영하면서도 동시에 다채로운 매력과 독자적인 감수성을 글줄 하나하나에 불어넣었다. 오늘날 가장 널리 읽히는 작품은 물론 「무진기행」이지만, 이곳에 실린 네 편의 작품들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난다의 걸어본다 열네번째 이야기. 저자가 두 해에 걸쳐 각각 3개월가량 머문 그리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2011년의 겨울과 2016년의 여름, 5년여의 공백을 사이에 두고 머물렀던 그리스에서의 일상이 몹시도 특별했는지 그는 이때의 각별했던 경험을 토대로 스물한 편의 이야기를 내보인다.

책 속 스물한 편의 짧은 소설은 난민의 유입, 가족의 붕괴 등 그리스의 오늘을 토대로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오늘이 담겨 있다. 짤막한 에피소드로 가볍게 쓰인 이야기 같아도 뭔가의 찜찜함으로 일순 답답해진다거나 한숨을 내쉬게 되는 건 당연히 내 이야기로 치환되기도 하는 까닭일 것이다.

 

 

 

 

 

한국문학의 독보적 스타일리스트 윤후명의 중.단편, 장편소설을 총망라한 <윤후명 소설전집>. 2017년 올해 등단 50주년을 맞이한 윤후명 작가는 그동안 수많은 명작들을 통해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는 한편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동리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등 많은 문학상을 수상하며 명실 공히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에 완간된 <윤후명 소설전집>에는 작가의 반세기 문학 여정, 다시 말해 소설과 '대적'하며 소설을 '살아온' 한 작가의 전 생애가 집적돼 있다. 이번 전집 완간을 위해 윤후명 작가는 수록작 전체를 새롭게 교정, 보완하는 한편, 몇몇 작품들을 과감히 통합하고 개작하면서 '길 위에 선 자의 기록'이라는 자신의 오랜 문학적 주제를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사람이 가장 공포를 느끼는 순간이 언제일까? 사람이 가장 무력해지는 순간이 언제일까?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어둠. 그 어둠보다 더 어두운 무無에서 깨어났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기억도 존재하지 않았다. 서로가 누구인지 끊임없이 의심하며, 우리는 단지 거기에 있을 뿐이었다. 납치를 당한 걸까? 악몽을 꾸는 걸까? 그 의문의 끝에 푸른빛이 타오르고 있었다.

 

 

 

 

 

신개념 로맨틱 미스터리의 역사를 새로 쓴 화제의 드라마 SBS [수상한 파트너]의 포토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노지욱과 은봉희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로맨스이자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희대의 살인마 정현수와의 한판 승부, 그리고 마음 따뜻한 로펌 가족들의 흥미진진한 오피스물인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지봉커플의 고화질 스틸사진으로만 본문을 구성하였으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 메이킹사진을 대량 수록하였다. 명대사, 명장면으로 재구성된 한 편의 소설 같은 포토 에세이이다.

 

 

 

 

 

프란츠 카프카 전집. 프란츠 카프카는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유대계 독일 작가다. 다언어 사회였던 프라하에서 살았는데, 그의 모국어는 독일어였다. 기괴하고 수수께끼 같은 작품 세계로 주목을 받으며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거장으로 떠올랐다. 그의 작품은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존재와 소외, 허무를 다뤘다.

그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상황 설정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끊임없이 추구한 소설가다. 무력한 인물들과 그들에게 닥치는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20세기 세상 속의 불안과 소외를 폭넓게 암시하는 매혹적인 상징주의를 이룩했다는 평을 받는다.

 

 

 

 

 

 

 

 

 

 

 

 

 

 

 

 

 

 

여태까지의 과학만화와 다르다. 재미와 과학, 둘 다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의 산물이다.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노잼’ 과학만화를 읽혀서 어린 시절부터 트라우마를 겪고 ‘과알못’의 길을 걷지 않도록, 서울대 공대생이 직접 구상하고 글과 그림까지 혼자 그렸다.

처음에는 복학 직전에 서울대 커뮤니티 사이트 ‘스누라이프’에 “야밤에 공대 만화를 그려보았습니다”라면서 트랜지스터의 발명자에 대한 에피소드를 올린 것으로 소박하게 시작했던 만화였지만 이제는 페이스북과 카카오플러스친구, 딴지일보에서 1년 반 동안 연재하며 인기 만화로 자리 잡았고, 책으로 읽고 싶다는 독자들의 바람에 힘입어 연재분 29편을 수정·보완하여 출간하게 되었다.

 

 

 

 

 

 

 

 

 

 

 

 

 

 

 

 

 

 

 

 

 

 

매일 죽음을 눈앞에 둔 환자를 받아내며 사투를 벌이는 응급실의 의사 남궁인의 두번째 산문집이다. 생사가 갈리는 절박한 상황에서 느끼는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고민, 그리고 죽음이라는 '예정된 현실'을 통해 인간의 삶과 사회를 비추는 성찰을 담았다.

죽음은 모든 인간이 언젠가는 받아들여야 할 운명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인 그에게 그 운명은 더욱 급박한 형태로 습격하듯 찾아온다. 도시가 잠든 깊은 밤, 각종 사건 사고, 혹은 급작스런 비극을 맞이한 이들이 도착하는 종착지가 바로 응급실이기 때문이다. 남궁인은 매일같이 의사로서 환자와 함께 이 운명을 대면해야 한다. 어떤 이들은 극적으로 생명을 다시 획득했고, 어떤 이들은 의료진의 온갖 노력 끝에도 결국 생의 마지막을 마주해야만 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데뷔작 〈별의 목소리〉를 소설화한 작품. 우주와 지구로 헤어진 소년 소녀의 마음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렸다. 노보루와 미카코는 사이좋은 같은 반 친구였지만, 중학교 3학년 여름, 미카코가 국제연합 우주군의 선발 대원으로 발탁되면서 우주와 지구로 헤어진다. 둘을 이어주는 것은 휴대전화 메일뿐. 하지만 미카코를 태운 우주선이 지구와 멀어질수록 메일이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점점 길어진다. 시간과 거리로 나누어진 두 사람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과연...

 

 

 

 

 

 

 

 

 

 

 

 

 

 

 

 

 

 

 

 

 

 

 

 

 

제로년대의 SF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이토 케이카쿠의 데뷔작. 현재의 인간과 세계의 문제를 기술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내어 본격 국제 군사 첩보 서스펜스로서 SF의 틀을 넘어, 다양한 동시대의 작가들의 절찬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9.11 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선진국들은 철저한 관리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테러를 일소했지만, 후진국에서는 내전과 대규모 학살이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군 대위 클라비스 셰퍼드는 그 혼란의 배후에서 항상 그 존재가 확인되는 의문의 남자 존 폴을 쫓아 체코로 향하는데… 존 폴의 목적은 과연 무엇일까? 대량 살육을 일으키는 '학살기관'이라는 것은?

 

 

 

 

 

 

전 세계 미스터리 거장들의 주옥같은 명작을 담은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의 스물아홉 번째 작품. 요코미조 세이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본 본격 미스터리 작가 다카기 아키미쓰가 1963년에 쓴 법정 미스터리 작품으로, 사회상을 반영한 원죄 사건을 많이 다뤘던 다카기 아키미쓰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이다.

시리즈 주인공인 햐쿠타니 센이치로가 유죄가 확실해 보이는 여성을 변론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이 작품은, 아침 드라마보다 흥미진진한 사건과 반전, 본격 미스터리식으로 풀어나가는 해결이 돋보이는 엔터테인먼트 법정 미스터리다.

 

 

 

 

 

 

 

20대부터 60대까지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활동 중인 전 연령대 페미니스트의 자기 고백 에세이집이다. 페미니스트들이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면서 겪는 거의 모든 경험을 이야기한다. 현재 2030 젊은 페미니스트들의 페미니즘 이슈를 챕터1 ‘어떤 남자가 나를 따라왔다’와 챕터2 ‘더 이상 개념녀가 되지 않겠다’에서, 지난 20여 년간 대한민국 페미니즘의 변화와 생존 그리고 고민을 Capter3 ‘가만히 있지 않기로 했다’와 Chapter4 ‘페미니즘 콤플렉스가 있었다’에 담았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 ‘미친년이란 시간여행을 하는 사람이야’에서 50대와 60대 페미니스트가 전 일생을 걸쳐 겪어낸 페미니즘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7년 제156회 나오키상 수상작. 음악의 세계를 가장 아름답게 그린 온다 리쿠의 새로운 대표작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S 콩쿠르 우승자를 비롯, 젊고 우수한 인재들을 다수 배출해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요시가에 국제 피아노 콩쿠르. 3년에 한 번 개최되는 이 콩쿠르가 지금 시작된다.

한때 천재 소녀로 불렸지만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무대를 떠났던 에이덴 아야.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줄리아드 음악원 출신의 엘리트 마사루 카를로스 레비 아나톨. 음악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악기점에서 일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28세 가장 다카시마 아카시. 그리고 양봉가 아버지를 따라 이곳저곳을 떠돌며 홀로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해온 16세 소년 가자마 진. 수많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이들 네 사람이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벌이는 자신과의 싸움.

 

 

 

 

물안경도, 수영모자도 없이, 어떤 영법인지도 모를 움직임으로 물속을 자유로이 누비는 그들. 그들이 부러웠다. 나도 그렇게 수영을 하고 싶었다, 아니 헤엄을 치고 싶었다. 외국의 수영장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수영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던 수영 왕초보가 서울에 돌아와 수영장에 등록하고 점점 물에 익숙해지며 수영人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림 에세이로 담았다.

「인스타일」, 「엘르걸」 등의 패션 잡지에 패션 일러스트를 그려온 일러스트레이터 오영은의 첫 번째 책이다. 처음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소소한 수영장의 풍경과 수영과 함께하는 일상의 에피소드를 그린 컷들을 하나씩 인스타그램(@o.young_eun)에 올려 팔로워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렇게 몇 년에 걸쳐 해온 작업이 '수영일기'라는 이름의 책으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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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4 18: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7-18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간만에 책을 구입하는거라서 무리를 좀 했다.

욕심을 낸 거지.

책 욕심은 끝이 없구나.

이왕에 낸

욕심

조금씩 즐기자~

행복하게~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로 전 세계적 팬덤을 형성한 조지 R. R. 마틴은 판타지뿐만 아니라 호러, SF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 작가이다. 조지 R. R. 마틴의 다양한 세계관을 담고 있는 중단편선집 <조지 R. R. 마틴 걸작선 : 꿈의 노래>는 2017년 올해로 47년째에 접어드는 마틴의 문학 인생을 집대성한 모음집이다. 마틴에게 휴고상과 네뷸러상의 영예를 안겨준 중편 '샌드킹'뿐 아니라 SF, 호러, 스페이스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담겼다.

1권 <머나먼 별빛의 노래>는 10대 시절의 짧은 습작들 및 프로로 데뷔했던 무렵의 초기작들과, 마틴의 미래역사 시리즈인 '천 개의 세계'를 이루는 휴고상 수상작 '리아에게 바치는 노래' 및 '십자가와 용의 길'을 비롯해서 SF 작가로 대성했던 1970년대 중후반의 대표 중단편들을 포함하고 있다. 마틴이라는 노력형 작가가 경험한 지난날의 고뇌와 영광이 고스란히 드러난 걸작들이다.

 

 

범죄와 범죄의 역사를 신선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이를 감행한 범죄자의 심리와 각국의 사법제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 그래픽과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로운 설명으로 가득 차있는 권위 있고 매력적인 가장 완벽한 범죄백과사전이다. 법학이나 심리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든, 범죄소설의 열혈 독자이든 간에 이 책에서 흥미롭고 섬뜩하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볼 만한 많은 사건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전통 지도 중에서 가장 우수하고 실용적인 지도로 평가받는 지도가 바로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이다. 많은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대동여지도>에 대해 연구해 왔지만, 오늘날의 지도와는 표현이 다르고 지명이 한자로 되어 있어 쉽게 보고 읽을 수 없었다.

< 해설 대동여지도>는 한자로 된 지명에 한글로 토를 달고, 육지와 수부, 행정경계, 조선 10대 도로, 지도표 등을 채색하여 <대동여지도>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책이다. 지도 오른쪽에는 해당 지도에 대한 지리적.역사적.문화적 해설을 실어 어렵게만 느껴지던 <대동여지도>를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조선 최고의 지도를 손쉽게 읽고, 우리 조상들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한복'과 '여인'을 주요 소재로 해학이 넘치는 작품을 그려온 신선미의 작품 모음집이다. 작가는 지금까지의 작품들을 모아 선별한 후, 그녀의 작품 세계에 흐르는 일관된 주제와 소재의 변천 과정을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화집을 구성했다. 작가는 한복을 입은 인물들의 일상을 자주 보여주는데 이는 모두 방바닥에 엎드린 채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모습, 책을 읽다 잠든 모습, 세수를 하거나 걸레질을 하는 모습, 아이에게 예쁜 옷을 뽐내는 엄마의 모습처럼 우리네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한 모습들이라 편안하고 자연스럽다.

작품 속 인물들이 한복을 입고 있다 하여 특별히 고상한 척, 우아한 척 하지 않아 더욱 정겹다. 작가는 화사한 색감과 섬세한 묘사로 여성 한복의 아름다움을 독자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처럼 이 책은 화사하고 섬세한 여성 한복의 아름다움을 일상 속 솔직함과 함께 보여주며 독자에게 '한복'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선사한다. 이 책은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가득해 소장하거나,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기에 좋다.

 

 

 

바다 사진가 그레이 말린 첫 사진 에세이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여행 사진 부문 1위에 오른 작품이다. 이 책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들을 담은 사진집이자 여행기다. 5년 동안 20개 도시를 여행하며 새의 눈으로 포착한 해변의 찰나 모습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책을 오려서 벽에 걸어두고 싶을 만큼 매 페이지마다 환상적 아름다움이 폭발한다. 우리의 여름 더위를 달래주는 해변이 이렇게 놀라운 비주얼을 선사하다니, 거의 충격에 가깝다.

그레이 말린이 추구하는 목표가 바로 이것이다. ‘매일을 휴가처럼 보내자’는 모토를 지닌 그는 보통의 일상을 다르게 보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이 책은 그의 모토를 실현한 첫 작품집으로,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일상을 예술로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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