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출간된 박민규의 네 번째 장편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8년 만에 새로운 옷을 입고 독자들에게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못생긴 여자와, 못생긴 여자를 사랑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20대 성장소설 형식으로 그려냈다.

'외모 이데올로기'에 희생당하고 있는 여성의 입장을 새롭게 부각시킴으로서 출간 직후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자본주의 시스템과 주류.비주류의 역학관계에 대한 비판이 녹아 있는 작품으로, 박민규 특유의 섬세하고 예리한 문장이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누적 판매부수 380만, 명실상부한 한국 인문서 최초의 밀리언셀러, 전국토를 박물관으로 만들며 문화유산답사 붐을 이끌었던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돌아왔다. 1993년 '남도답사 일번지'부터 시작된 '답사기'가 제주, 북한, 일본을 돌아 드디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입성했다. 저자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수도 서울의 문화유산과 역사, 사람에 얽힌 이야기를 특유의 섬세하고 날카로운 통찰로 풍부하게 담아냈다.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 서울편 1>은 조선왕조의 상징적 문화유산인 종묘를 시작으로 창덕궁, 창덕궁 후원, 창경궁의 구석구석 살피며 조선 건축의 아름다움, 왕족들의 삶과 애환, 전각마다 서린 수많은 사연 등을 그윽하게 풀어낸다. 여기서는 특히 미(美)를 보는 저자만의 '안목'에 우리 문화유산에 쏟아진 세계인들의 찬탄을 더하여 '사찰의 도시' 교토, '정원의 도시' 쑤저우에 견줄 '궁궐의 도시' 서울의 매력을 총체적으로 집약했다.

    

 

 

 

 

 

 

 

 

 

 

 

 

 

 

 

 

 

2012년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된 DK 대백과사전 시리즈 <인체 완전판>의 내용이 보강된 진정한 '인체 완전판'이다. 이번 증보판에서는 최신 의학 정보들을 업데이트했음은 물론이고 기존 본문(512쪽)에서 총 16쪽 분량이 늘어났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표면 해부학(surface anatomy)을 비롯해 손가락뼈와 무릎관절 등을 다룬 페이지들이 특히 눈길을 끈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책으로, 정확하고 방대한 최신 정보를 직관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전체 5부로 구성되었다. 세포의 발생과 인류의 기원에서부터 시작되는 인체 대탐험을 한눈에 보여 주는 한편 다채롭고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인체 일러스트레이션을 엄선해 책 내용을 차근차근히 짚어 볼 수 있게끔 도와줄 DVD-Rom을 함께 수록했다.

 

 

 

 

 

 

 

 

 

 

 

 

 

 

 

 

 

 

 

 

 

높은 문학적 성취를 이룬 거장들에게서 글쓰기의 원칙과 작가의 자질을 듣는다. 커트 보니것, 줄리언 반스, F. 스콧 피츠제럴드, 윌리엄 포크너, 안톤 체호프 등 소설가와 시인을 비롯해 칼럼니스트, 편집자, 출판계 종사자까지 책에 실린 예술가는 400여 명이 넘는다.

캐릭터나 플롯을 짜는 법에서부터 표절과 독서, 술이 창작 활동에 끼치는 영향, 문학상의 빛과 그림자, 편집자 다루는 법, 동료 작가와의 인간관계, 글쓰기에 대해 우리가 습관적으로 품는 환상에 이르기까지 글쓰기에 관한 폭넓은 조언을 들을 수 있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하거나 언젠가 부딪히게 될 문제에 관해 선배 작가들이 던지는 뼈 있는 한마디, 재치 넘치는 충고, 살아 있는 지혜, 남몰래 실천해온 비밀들이 함축적인 의견과 간결한 문장으로 담겨 있다.

 

 

 

 

 

 

 

 

 

 

 

 

 

 

 

 

 

 

 

 

고서 수집가의 서재에서 <피터 팬>, <작은 아씨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보물섬> 등 이제는 고전이 된 명작 동화들의 초판본을 만난다. 저자 곽한영은 미국과 유럽의 벼룩시장이나 고서점에서 구한 동화책의 초판본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의 원형이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이야기한다.

축약되거나 생략되었던 스토리와 일러스트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초판본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주는 동시에, 그 빈틈을 훌륭하게 메워 준다. 저자는 단지 동화를 다시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화와 관련된 이야기들도 찾아 들려준다. 작가의 삶과 사상부터 책의 장정, 당시 책에 삽입된 일러스트, 당대의 출판 환경과 독자들의 반향, 사후 평가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평화 발자국 시리즈 19권.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이옥선 할머니의 삶을 만화로 담았다. 유난히도 학교에 가고 싶어 했던 계집아이가 우동가게와 술집으로 팔려 간 어린 시절부터, 중국으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로 지내야 했던 시간, 전쟁이 끝나고 5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할머니의 일생을 흑백만화로 표현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이옥선 할머니의 증언은 살아 있는 역사이자 우리가 잊지 말고 꼭 기억해야 하는 역사이다. 만화 <풀>은 전쟁은 무엇을 앗아가는지, 우리가 지켜야 할 평화란 무엇인지 되짚어 보게 한다.

 

 

 

 

 

 

 

 

 

 

 

 

 

 

 

 

 

 

 

 

'궁 안에 잠들어 있는 꽃'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어린 나이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끊임없이 섭정 요구에 시달리고 있는 여왕, 시아라. 그녀는 왕좌를 지키기 위해 거짓 결혼을 계획한다. 그런 그녀의 눈에 띈 남자, 구제하. 두 사람은 1년 동안만 가짜 부부인 척 연기하고 이혼하기로 서약서를 남긴다. 서로를 사랑해서는 안 될 계약 결혼의 행방은 과연 어디로? 사랑을 모르고 자란 어린 여왕과 다시는 사랑 따위 할 수 없을 줄 알았던 남자의 달콤한 궁중 로맨스.

 

 

백승림 장편소설. 선악은 구분 지을 수 없고, 내일의 일은 아무도 모르는 법. 속세를 달관한 듯한 사내는 말했다. "얼른 짐 싸서 네 세상으로 돌아가거라. 악으로 가득 차 있는 곳에 더는 머무르고 싶지 않을 테니." 속세를 강력히 희망하는 용, 아니 여인은 답했다. "나 할래! 정의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는 게 아주 멋져! 그럼 이제 내가 민중의 지팡이지?"

한성부 다모라고 해 봤자 그저 허드렛일을 하는 것이 고작일 뿐이라고, 승명이 그렇게나 재차 말했건만 용 귀에 경 읽기였다. 인간이면서 용처럼 구는 사내와 용이면서 인간처럼 구는 여인. 그들의 풍경이 빗물 속에 나란히 녹아든다.

 

 

 

 

채하빈 장편소설. 고위 귀족의 사생아로 태어나 본부인의 눈을 피해 오페라 극장에서 숨어 살아온 침모 쥴리에타. 아버지뻘 공작에게 몸을 바쳐 키워 준 대가를 치르라는 극장 주인의 이야기를 듣고 결심한다. "그거 제가 갚을게요. 80개월 할부로!" 그렇게 뚱뚱하고 못생긴 시녀로 변장한 채 누구도 버티지 못한다는 고수익 일자리에 도전하는데…….

 

 

 

 

 

 

 

 

 

 

 

 

 

 

 

 

 

이아현 장편소설. 무엇이든 기억하는 남자, 하우건. 누구에게나 기억은 중요하다. 그 기억이 만들어내는 것이 좋든 나쁘든 추억을 생산해 내니까. 하지만 하우건은 다르다. 그에겐 기억이란 현재이자 과거이며 미래이기도 하다. 그러한 괴물이 있다. 그 괴물 앞에 나타난 악연. 분명 기억 어딘가에 있는 것 같은 여자지만 어쩐 일인지 명확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당신의 존재가 거슬려." "내가 기억력이 상당히 안 좋긴 하지만, 당신 같은 사람을 잊을 리가 없어요." 괴물같이 잘생긴 남자. 그런 남자를 은초아는 잊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왜 그럴까. 왜, 그녀를 자꾸만 잊고 있다는 기분이 드는 걸까. How 탐정 사무소에는 무엇이든 기억을 해내고야 마는 시크한 미남과 재벌 3세 유아독종 여자, 카이스트 졸업생 천재가 일하고 있다.

 

 

 

세상을 해석하는 다채로운 도구를 보유한 작가 배명훈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평범하지 않은 착상의 씨앗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끌고 나가는 이야기의 힘은 그간 배명훈 작가가 발표한 작품들의 일관된 특성이었다. 이번에 발표하는 장편 소설은 그 제목만으로도 새로운 학문의 탄생이라고 일컬을 수 있을 만큼 그 독창적인 매력이 견고하고 독보적이다. 소설의 제목은 <고고심령학자>.

'고고심령학자'는 소설 속 주요 등장인물들의 직업을 일컫는 말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우리의 현실 언어생활에도 존재하지 않는 이 새로운 조어는 배명훈 작가의 상상으로 구축해낸 하나의 세계이다. 고고심령학자들이 연구하는 '고고심령학'이라는 학문은 고고학 연구에 도움이 되는 심령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역사 연구의 끊어진 고리를 연결해주는 학문이다.

 

 

 

 

 

 

 

 

 

 

 

 

 

 

 

 

 

 

 

 

 

 

일본서점대상 2위, 일본 현지에서 180만부가 판매되며 각종 출판 집계 1,2위에 오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코믹스 상.하권 에코백 특별 박스세트이다. 특별판 부록으로 대형 포스터 2종과 소설판 일러스트 포스트 카드, 스페셜 일러스트 에코백이 포함되었다.

고등학생인 ‘나’는 동급생 야마우치 사쿠라가 기록한 ‘공병(共病)문고’라는 이름의 일기장을 우연히 줍고, 그녀가 췌장병으로 얼마 살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비밀 공유를 계기로 두 사람은 서서히 관계가 깊어져 가지만, 사소한 일로 오해가 생기게 되고...

 

 

 

 

 

과감한 형식실험을 통해 사회비판적인 목소리를 강렬하게 표출해온 김사과의 두번째 소설집이다. 그가 그리는 세계는 여전히 암담하지만, 격정적으로 내달리던 그의 서술은 이제 그 호흡을 고르고 냉철하게 이 세계를 진단하기 시작했다.

‘더 나쁜 쪽으로’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이 세계가 완전히 끝장난 것이 아니라 더 나빠질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는, 아직 더 나쁜 쪽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그 비교급의 희망을 그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이번 소설집의 값진 발견이다.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박생강 장편소설. 잠정적 실업자인 소설가가 대한민국 1퍼센트 부자들이 다니는 신도시 고급 사우나에서 일하며 겪는 일들을 경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운율이 잘 맞는 문장과 맛깔스러운 문체"로 "상류층 세계의 '구멍'을 관찰하고 보고"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속 깊은 풍속도"를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작가 박생강은 2005년 장편소설 <수상한 식모들>로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하며 등단해 세 권의 장편소설과 한 권의 소설집을 내는 동안 본명 박진규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2014년 장편소설 <나는 빼빼로가 두려워>를 출간하면서 필명을 박생강으로 바꾸고 신인의 마음으로 새로이 활동을 시작했다.

 

 

 

 

 

 

박찬욱 감독 작품 [아가씨] 공식 메이킹북. 기획부터 제작, 개봉, 그리고 그 이후를 아우른 영화 [아가씨]의 모든 것을 담았다. 제작자인 임승용 대표, 제작 전반을 총괄한 네 명의 프로듀서, 류성희, 조상경, 정정훈, 조영욱, 김상범 등 박찬욱 감독과 협업해온 아홉 디렉터의 이야기를 통해 제작진의 생생한 술회와 정확한 자료를 수록했다.

그 외에도 김혜리의 박찬욱,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인터뷰, 정지혜의 김민희 배우론, 신형철의 평론, 김영진의 감독론 등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수년 동안 [아가씨]를 빚어낸 제작진의 역할과 면면을 돌아봄으로써 영화의 전 제작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데 주력했다.

 

 

 

 

 

 


 

'뉴욕타임스' 올해의 주목도서,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 오늘날 우리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다른 나라의 시간이 언제인지 알 수 있고, 지도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런데 시간은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것일까? 그 어디에도 기준점이 없는 지구는 어떻게 현재의 경도와 위도 좌표를 갖게 된 것일까? 이 책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푸앵카레와 아인슈타인이 시간 동기화와 상대성이론을 밝히면서 전 세계적으로 본초자오선과 경도를 정하고 시간과 지도가 통일되어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맥주의 스타일을 알려주는 입문서이자 가이드북이다. 어떤 효모가 어떤 맛이 나고, 맥주를 어떤 재료로 어떻게 배합해서 만들었는지 등 듣기만 해도 어렵다고 느껴지는 정보들은 과감하게 생략하는 대신, 순수하게 맥주를 마시고, 즐기는 이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맥주의 향, 맛, 색, 기원 등을 바탕으로 한 맥주 스타일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상세한 일러스트와 인포그래픽을 활용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영국왕립예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와 우수 졸업생인 저자가 자신들이 직접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웠던 내용을 바탕으로 예술가나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아이들에게 미술과 디자인의 기본 개념을 알려 주고,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한 어린이를 위한 미술.디자인 안내서이다.

'아트 스쿨'이라는 가상의 학교를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다섯 명의 교수님이 디자인과 예술에 대한 흥미진진한 강의를 들려준다. 아이디어 발상 수업을 맡은 반짝 교수님, 형태에 대해 알려주는 요모조모 교수님, 무엇이든 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뚝딱 교수님, 오감을 최대한 활용해 예술 작품을 느끼고 만들도록 이끌어 주는 호기심 교수님, 그리고 예술 작품이 단순히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과 환경을 이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파릇파릇 교수님까지.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박생강 장편소설. 잠정적 실업자인 소설가가 대한민국 1퍼센트 부자들이 다니는 신도시 고급 사우나에서 일하며 겪는 일들을 경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운율이 잘 맞는 문장과 맛깔스러운 문체"로 "상류층 세계의 '구멍'을 관찰하고 보고"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속 깊은 풍속도"를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작가 박생강은 2005년 장편소설 <수상한 식모들>로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하며 등단해 세 권의 장편소설과 한 권의 소설집을 내는 동안 본명 박진규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2014년 장편소설 <나는 빼빼로가 두려워>를 출간하면서 필명을 박생강으로 바꾸고 신인의 마음으로 새로이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에게 친숙한 참새, 까치 등 텃새에서부터 노랑부리저어새, 목도리도요 등 세계적 희귀종까지 한반도에 도래.서식.번식하는 야생조류 18목 74과 540종의 생태정보를 집대성한 도감이다. 섬세한 세밀화와 생생한 현장 사진을 함께 수록했다. 저자 송순창이 40여 년간 전국을 뛰어다니며 관찰.연구.채집.기록한 정보는 물론 북한학자의 연구 성과까지 총망라한 진정한 의미의 ‘한반도 조류도감’이다.

텃새, 철새, 나그네새, 길잃은새 등 유형은 달라도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야생조류를 정리하였다. 이 책에 실은 새는 모두 18목 74과 540종으로 저자가 지난 2005년 펴낸 <세밀화로 보는 한반도 조류도감> 보다 88종이 많다. 2016년 10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에서 암컷 1개체가 발견된 푸른머리되새, 2009년 6월 서해 도서지역인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청도에서 관찰된 회색숲제비 등 미기록종도 20여 종 포함했다.

 

 

 

 

뉴욕에서 활동중인 비평가 마이클 윌슨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컨템포러리 미술을 새로운 시각과 해설로 소개한다. 오늘날의 작가들은 도전적이고 복잡하며 때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창작해 낸다. 컨템포러리 미술의 기준, 취향, 견해는 항상 변화하며, 작품에 동반되는 복합성과 창의적인 모순들은 간단하게 몇 마디로 설명되기 어렵다. 이 책은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에 소개된 다양한 컨템포러리 작품들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가이드이다.

사진, 설치, 조각, 페인팅, 비디오 아트 퍼포먼스 등을 아우르며 전 세계에서 활동중인 작가들이 대략 20여 년에 걸쳐 작업한 200점 이상의 작품들을 다룬다. 저자 마이클 윌슨은 현재 세계적으로 눈에 띄게 활약중인 아티스트 프란시스 알리스, 알로라 & 칼자디야, 뤼크 튀이만, 데미언 허스트, 아이 웨이웨이,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작품을 포함한 동시대 작가 175명의 다채로운 작업들이 갖는 영향력을 분석한다.

 

 

 

 

DC 유니버스의 슈퍼 히어로와 슈퍼 빌런들이 사는 세계를 다룬 총서. 배트맨이나 캣우먼부터 블루 데블이나 엘리먼트 우먼까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이르기까지 DC 유니버스 역사 속 1,000명이 넘는 고전 캐릭터들의 신화와 그들의 가장 상징적인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캐릭터의 최신 배경에 집중하고 있지만 플래시 포인트로 리부트하기 전 몇 가지 사건들은 ‘온 더 레코드’로 정리해 두었다. 최근 리버스 이벤트에서 발생한 유명 캐릭터들의 변화 또한 간략하게 다루어, DC 코믹스 유니버스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최신의 정보를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나비 장편소설. "황제 폐하, 이 나라를 위해 눈을 감아 주십시오." 여신의 가호를 받는 제국, 리하인트. 그리고 10년간 황위를 지킨 여황제, 카리나. 하나 실상, 그녀는 허수아비 황제에 불과했다. 마지막의 마지막, 죽음조차 강요당할 만큼. 스스로 제 심장에 검을 찔러 넣어 눈을 감은 그때, 여황제는 10년 전, 황녀 시절로 돌아와 있었다.

'어마마마, 딸을 불쌍히 여겨 다시 기회를 주신 것입니까? 아니면 여신이여, 당신의 장난입니까?' 하지만 이는 반드시 붙잡아야만 하는 기회였다. 이번에는 허수아비가 되지 않으리라. 또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으리라. 도망은 스스로 죽음을 택한 그때 한 번이면 족했다.

 

 

 

 

 

 

 

 

 

 

 

 

 

 

 

 

 

 

 

 

 

 

 

 

 

 

 

 

 

 

 

 

 

 

 

 

 

환영도사 고도와 뱀 요괴 청사의 사랑을 그린 G바겐의 <곡두기행>과 그 외전 <예그리나>의 세트이다. 요괴를 찾아다니는 환영도사 고도는 여정 중에 뱀 요괴 청사를 사로잡게 된다. 도깨비 소, 팔미호와 함께 달래마을에 들어선 고도는 산을 넘는 사람들이 실종된다는 이상한 소문을 듣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죽통에 가둔 청사를 꺼내 자신을 도와주면 부탁을 하나 들어주겠다고 약속한다.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사건을 해결한 청사는 고도에게 자신도 함께 여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데... 자꾸만 제게 짝짓기를 요구하는 청사의 말을 눙치면서도 고도는 정작 그의 손을 타는 자신을 깨닫는다. 절대 속내를 내비치지 않는 고도와 청사가 각자 떠안은 비밀이란?

 

 

 

 

 

 

 

이한월 로맨스소설. 때는 조선. 중전의 조카이자 왕의 밀명을 받은 심도헌은 황해도 장연으로 향한다. 한적하지만 아름다운 그곳에서 도헌은 가난한 종친의 딸 이연리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편견에 사로잡혀 서로에게 최악의 첫인상을 남기고, 서로를 밀어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도헌은 연리의 매력에 끌리는 스스로와 갈등하고, 그 사이 연리는 집안의 빚으로 인해 모자란 사내와 혼인할 위기에 처한다. 그에 질투한 도헌은 급작스럽게 연리에게 청혼하는데….

 

 

 

 

 

 

 

 

 

페이지를 처음 펼치는 오늘의 젊음들에게, 그리고 오랜 기억 속에 책의 한 구절을 간직하고 있는 어제의 젊음들에게, 한결같은 울림으로 예민하고 섬세한 청춘의 감성을 전하며 영원한 필독서로 사랑받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 36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번역 소개되는 등 세계적인 ‘하루키 붐’을 일으키며 저자의 문학적 성과를 널리 알린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으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 이어 단행본으로 선을 보인다.

< 노르웨이의 숲>은 단절과 소통, 고독과 사랑, 과거와 기억, 삶과 죽음 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거의 모든 국면을 생생한 감성으로 묘사한 한 장의 소묘와도 같은 작품이다. 기성세대가 이끌어 낸 화려한 고도성장, 그리고 새로운 세대가 불러일으킨 저항 문화가 공존했던 1960년대 말 일본이라는 공간을 무대로 와타나베라는 젊은이의 시선을 통해 ‘사랑과 죽음’이라는, 개인의 삶 가운데 가장 중요한 문제를 정면에서 응시한다.

 

 

 

 

 

 

 

 

 

 

 

 

 

 

 

 

 

 

저자 고군은 촛불이 일렁이는 광화문을 보면서 그날그날의 정치판을 그림으로 기록, 개인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로 촛불혁명에 힘을 보태고자 시작한 일이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 그의 그림은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기 시작했고, 일반인은 물론 정치계와 문화계에서도 찬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하나였다. ‘우리’의 ‘지금’을, ‘역사’를, ‘염원’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속 시원하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 좋아요, 문재인>은 이러한 그의 그림들을 촛불정국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간 순으로 담았다. 2016년 10월 24일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단독보도를 시작으로 촛불의 물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및 구속,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문재인 대통령 당선, 그리고 2017년 여름,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걸어온 혁명의 모든 순간이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한 그림들은 이 책의 정수다.

 

 

 

고서 수집가의 서재에서 <피터 팬>, <작은 아씨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보물섬> 등 이제는 고전이 된 명작 동화들의 초판본을 만난다. 저자 곽한영은 미국과 유럽의 벼룩시장이나 고서점에서 구한 동화책의 초판본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의 원형이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이야기한다.

축약되거나 생략되었던 스토리와 일러스트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초판본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주는 동시에, 그 빈틈을 훌륭하게 메워 준다. 저자는 단지 동화를 다시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화와 관련된 이야기들도 찾아 들려준다. 작가의 삶과 사상부터 책의 장정, 당시 책에 삽입된 일러스트, 당대의 출판 환경과 독자들의 반향, 사후 평가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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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22: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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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16: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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